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생명 699

*시인과 나!

시인과 나! 담장밑에서도 새싹들이 땅을 비집고 올라와 작은꽃을 피우는 봄날엔 누구나 한번쯤 시인이 되기도 한다. 아무리 힘들어도 자연과 함께 어울리는 시간만큼은 생기를 얻어 마음에 즐거움과 평안함을 찾을 수가 있다. 나의 사랑 동계님도 공대에서 기계를 다루던 두뇌가 동시조에 빠져 동심의 세계에서 노후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계신다. 새싹 /동계. 심성보 젖니로 땅을 물고 노랑노랑 포롯포롯 깜짝깜짝 눈 비비고 새싹은 쏘삭쏘삭 꽃샘이 무섭다 해도 본둥만둥 춤춘다 - 2012. 동시조집에서 - 봄꽃들 중에도 길가의 민들레꽃들이 끈기있게 자생하다가 꽃씨되어 바람따라 어디론가 날아가서 또 다른 뿌리가 내린다는 것은 새로운 환경에서도 잘 적응하여 기적적으로 꽃을 피운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척박한 곳에서도 저절로 ..

*습작<글> 2021.04.22

*生育하고 繁盛하라!

生育하고 繁盛하라! 화명의 장미공원에도 봄인가 싶더니 벌써 여름을 향해 푸른숲을 이루고 있었다. 연못가의 벚나무에도 꽃들은 다 지고 잎들이 가늘게 늘어져 흥타령을 하였다. 밑바닥까지 파헤쳐 물이 빠진 연못에는 개구리들의 구애작전이 한창이었다. 목덜미 양옆으로 흰풍선같은 모양이 목청을 돋울때마다 부풀어 오르곤 했다. 모두가 서로의 속마음을 하소연을 하며 상대방을 향해 접근했으나 쉽사리 승락 받기가 힘들어 눈치작전으로 이리 뛰고 저리 뛰느라 정신이 없어 보였다. "깨꿀...깨꿀...깨꿀...깨꼬르르... 제발 애타는 내 말 좀 들어보소!" "함부로 덤벼든다고 알아 주나유! 사랑은 줄당기가 아닌가베~" "가진 것 없어도 평생토록 변함없는 사랑을 먹여 줄끼여~" "세상이 하수상하니... 사랑도 믿을 게 못되지만..

*습작<글> 2021.04.21

*生命의 신비로움!(1)

生命의 신비로움!(1) 일주일 전, 낮예배를 마친 후 공동 현관으로 들어오는데 포르르...폴! 빛의 속도로 새가 날아갔다. 누군가 싶어 밖을 살펴보니 가슴이 붉은 아빠 딱새가 연신 불안한 기색으로 향나무 가지에서 왔다리 갔다리 했다. 직감적으로 이상한 생각이 들어 살짝 벌어진 반송 우편함 뚜껑 속으로 폰을 넣어 비춰보니 너무나 놀랍고 신기한 창조주의 생명의 축제가 사랑으로 이루어져 성경말씀대로 생육하며 번성하도록 펼쳐져 있었다. "모든 생물을 그 종류대로 날개 있는 모든 새를 그 종류대로 창조하시니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았더라" (창세기 1:21하) 포근하게 감싸인 딱새알 여섯개가 두꺼운 껍질 속에서 부화할 준비를 하느라 알마다 얼룩하게 작은 복점이 찍혀져 있어 누가 제일 먼저 껍질을 깨고 나올지 알 수 ..

*습작<글> 2021.04.19

*눈을 들어 산을 보니(To the Hills I Lift Mine Eyes)/Tr. by John T. Underwood

눈을 들어 산을 보니 (To the Hills I Life Mine Eyes) (시 121:1) /Tr by John T. Underwood,1988 /J. Wyeth'a Repository of Sacred Music,1813 1 눈을 들어 산을 보니 도움 어디서 오나 천지 지은 주 여호와 나를 도와 주시네 너의 발이 실족잖게 주가 깨어 지키며 택한 백성 항상 지켜 길이 보호하시네 2 도우시는 하나님이 네게 그늘 되시니 낮의 해와 밤의 달이 너를 상치 않겠네 네게 화를 주지 않고 혼을 보호하시며 너의 출입 지금부터 영영 인도하시리 아멘 할렐루야!!! 거룩한 성일을 맞이하여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삶에 지치고 고달픈 모든 사람들에게 충만하시옵길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만물이 소생하는 봄날이지만 우리들의 마..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나?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나? 봄마다 곱게 피었던 꽃들도 오래 있지 않고 때에 맞춰 떨어진 자리엔 파랗게 잎들이 싱싱하게 자라고 있었다. 사월이 되기 전, 뜨락에 핀 하얀 천사들과 같았던 백목련화도 금새 바람에 흩날려 사라지고 말았다. 아쉬움에 박목월 작사 . 김순애 작곡인 를 부르며 마음을 달래었다. "목련꽃 그늘 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질 읽노라 구름꽃 피는 언덕에서 피리를 부노라 아 멀리 떠나와 이름 없는 항구에서 배를 타노라(1절) (후렴) 돌아온 사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 든다 빛나는 꿈의 계절아 눈물 어린 무지개 계절아 목련꽃 그늘 아래서 긴 사연의 편질 쓰노라 클로버 피는 언덕에서 휘파람 부노라 아 멀리 떠나와 깊은 산골 나무 아래서 별을 보노라(2절) 낭만적이고 꿈을 잃은 베르테르의 슬픔이 행운과..

*습작<글> 2021.04.16

*그곳에 나의 집 지어줘!

그곳에 나의 집 지어줘! 약대 폭포를 따라 걷는 산책로는 한적하여 사색하기에 좋은 코스다. 봄이 찾아온 산야는 푸르름에 향기롭고 길옆의 언덕배기엔 복사꽃이 만발하여 숨겨진 무릉도원을 연상케 했다. 방긋방긋 피어난 꽃송이마다 얼마나 곱고 아름다운지 우리를 향하신 창조주의 사랑이 나타나 마음이 평화로웠다. 그리고는 이런 곳에 영화같은 '초원의 집'을 짓고 산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며 생각했다. "오! 사랑이여! 여기에 오두막집이라도 지어 살면 넘~ 좋겠사와요!" "욕심 부리지 말거레이~ 목숨이 살아 있는 것만도 감사해야징!" "그냥...날마다 자연속의 풍광을 바라보며 즐기는 것만으로도 만족하오리당..... " "엉뚱한 생각말고 예수 잘 믿고 건강이나 챙겨가며 살자구려~" 양철지붕 밑에 살던 어릴 때는 소낙..

*습작<글> 2021.04.12

*너에게 주고픈 선물!!!

너에게 주고픈 선물!!! 기온이 많이 올라 사월 초지만 한낮은 초여름날 같았다. 장미공원에도 전지해 놓았던 장미가지마다 새순이 돋아나 향기로운 꽃을 피울 준비로 뿌리로부터 동화작용하기에 여념이 없어 보였다. 누구나 마음대로 갖다 쓸 수 있는 선물인 맑은 공기와 햇볕이 주는 에너지에 대한 감사함이 마음으로부터 우려나기도 했다.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며 그 모든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 저가 네 모든 죄악을 사하시며 네 모든 병을 고치시며 네 생명을 파멸에서 구속하시고 인자와 긍휼로 관을 씌우시며 좋은 것으로 네 소원을 만족케 하사 네 청춘으로 독수리같이 새롭게 하시는도다" (시편 103:2-5) 그곳의 작은 연못에는 봄비가 내려 가득찼던 물을 빼내고 굴착기로 오염된 밑바닥까지 파내어 정화작업하기에 한창이..

*습작<글> 2021.04.08

*너의 목소리를 들었다!

너의 목소리를 들었다! 아롱거리는 봄빛따라 작은 꽃들과 풀잎들이 오손도손 길섶에 모여 앉아 노래하고 있었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도 불러주는 하모니에 희망이 넘쳐났다. 화명역 옆의 숲 속길에는 호젓이 걸을 수 있는 울창한 소나무와 메타세쿼이아가 쭉쭉 뻗어 있어 그곳에 가면 마음이 편안함을 느껴지기도 한다. 속에서 부터 터져 나오는 깊은 한숨도 삼위일체되신 하나님께 간구할 때 잠시나마 하늘을 나는 환희가 넘친다. "너희는 기쁨으로 나아가며 평안히 인도함을 받을 것이요 산들과 작은 산들이 너희앞에 노래를 발하고 들의 모든 나무가 손바닥을 칠 것이며 잣나무는 가시나무를 대신하여 나며 확석류는 질려를 대신하여 날 것이라 이것이 여호와의 명예가 되며 영원한 표상이 되어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이사야 55..

*습작<글> 2021.04.08

*부활의 확신을 갖자!

부활의 확신을 갖자! 어제 부활절 아침에 봄비가 내린선지 오늘은 미세먼지도 보이지 않고 바람이 살랑대는 기분 좋은 화창한 날씨다. 원의 골목길에도 해마다 붓꽃잎들이 돌틈사이로 칼날같은 푸른잎을 달고 힘차게 올라와 꽃이 필 것을 준비하고 있었다. 단단한 시멘트 틈새를 뚫고 피어난 노란 민들레꽃들과 그중에 씨앗을 달고 바람따라 어디론가 날아가서 다시 태어날 것을 알고 철저한 준비작업을 마치고 있는 게 너무 사랑스럽고 기특해 보였다. "이 세상에 죽음만큼 확실한 것은 없다. 그런데 사람들은 월동(越冬) 준비는 하면서 죽음은 준비하지 않는다" - 톨스토이(Tolstoy,1828-1910) 러시아의 소설가 - 좁은 골목길에도 봄이 찾아 왔지만 그 길을 왕래하던 누군가는 보이지 않는다. 인생의 길은 언제 어떻게 죽..

*습작<글> 2021.04.05

*주님께 영광(Thine is the Glory)/E. L. Budry

축 부 활 ♡♡ ♡♡ ♡♡♡♡♡♡♡♡ ♡♡♡♡♡♡♡♡ ♡♡ ♡♡ ♡♡ ♡♡ ♡♡ 예수 부활하셨다! ♬할렐루야!!!♬ 부활하신 예수님의 형상이 세계 모든 나라와 가정마다 임하셔서 코로나19의 고통과 슬픔들이 치유함을 받는 놀라운 부활절날이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요한복음 11:25-26) 우리들의 죄를 대신해 십자가를 지신 주님께서 삼 일 만에 부활하신 사실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지치고 고달픈 우리들의 삶에 소망과 기쁨이 넘쳐 만방에 복음을 전하시길 바래요. ♡사랑하는 님들 이여!!!♡ 사랑의 예수님을 본받아 날마다 이기적인 생각을 버리고 희생과 헌신하는 신실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