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습작<글>

*그곳에 나의 집 지어줘!

샬롬이 2021. 4. 12. 14:21

그곳에 나의 집 지어줘!

 

약대 폭포를 따라 걷는 산책로는

한적하여 사색하기에 좋은 코스다.

봄이 찾아온 산야는 푸르름에 향기롭고

길옆의 언덕배기엔 복사꽃이 만발하여

숨겨진 무릉도원을 연상케 했다.

방긋방긋 피어난 꽃송이마다

얼마나 곱고 아름다운지 우리를 향하신

창조주의 사랑이 나타나 마음이 평화로웠다.

그리고는 이런 곳에 영화같은

'초원의 집'을 짓고 산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며 생각했다.

"오! 사랑이여!

여기에 오두막집이라도 지어 살면

넘~ 좋겠사와요!"

"욕심 부리지 말거레이~

목숨이 살아 있는 것만도

감사해야징!"

"그냥...날마다 자연속의 풍광을 

바라보며 즐기는 것만으로도

만족하오리당..... "

"엉뚱한 생각말고 예수 잘 믿고

건강이나 챙겨가며 살자구려~"

 

양철지붕 밑에 살던 어릴 때는

 소낙비가 오는 날엔 꽹과리같은 빗소리에 

귀가 멍먹해지기도 하여 그 시절에유행가

'저 푸른 초원위에 그림같은 집을 짓고'를

흥얼거리며 예쁜 집을 꿈꾸기도 했었다.

지금도 tv를 통해 '나는 자연인이다'를

자주 시청하며 자연 속에서 펼쳐지는

감동적인 희로애락의 삶을 공유하며

가족들과 떨어져 있는 그들에게 기쁨보다

고독이 더 깊을 것을 생각했다.

 

대자연은 인간들의 모든 것을 감싸주며

감정을 온화하게 회복시키는 곳이기도 하다.

비록 오두막집이라도

온가족이 함께 모여 살 수 있다면

서로 힘든 마음을 알아 소통하며

행복한 삶을 만들 수가 있을 것이다.

 

"행복하다고 하는 사람은

불행한 사람이 아무 말없이

자신의 무거운 짐을 짊어지기 때문에

행복을 즐길 수 있는 것이다.

이처럼 불행한 사람의 침묵이 없었던들

행복 같은 것이 있을 리 없다"

- 체호프(Chekhov, 1860-1904)

러시아의 소설가. 극작가. <벚꽃 동산>

<바나 아저씨> <귀여운 여인> -

 

오늘날, 계속되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청년 실업률과 자영업자들의 고통을 생각하면

국가의 미래가 너무 걱정이 된다.

도시에서 집을 장만하여 가정을 이루는

꿈들이 점점 늦추어져 가니 출생률도 적어

전반적인 사회의 문제가 어렵기만 하다.

그뿐만 아니라 정보를 먼저 입수하는

권력자들의 횡포는 국민보다 그들편 끼리의

안위만 생각하는 비정한 사기꾼에 불과했다.

그래도 뻔뻔하게 아직까지 감투를 쓰고

좌지우지하는 행태가 가소롭기만 하다.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꼴이 되고야만

이 상황을 되돌리지 못하면 미래는 없을 것이다.

공정을 무시한 교육비리와 부동산 투기,

좌파정권의 부정부패를 막아내어

정의와 공정이 바로 세워져 공평하게

잘 사는 국가를 만드는 것이 최선책이다.

과연 누가 그 막중한 일들을 헌신과 

탁월한 리더십으로 책임감을 가지고

성장하고 발전시킬 것인지가 문제이다.

 

꿈속에서만 꿈꾸던 언덕위의 집은

우리 모두의 로망일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함께 만드는 사랑의 집이야말로

빈부귀천이 따로 없는 공평함 속에서

공동체를 이루어가는 소망일 것이다.

 

우리가 복사꽃이 지고난 후에

열매의 소중함도 잊어서 안 됨을 알아야겠다. 

인생의 꽃도 한 때이며 장막이 무너지기 전에

성령의 열매를 많이 맺히길 소망해야겠다.

평수가 넓고 편안한 세상의 집을

구하기 보다 영혼의 집을 아름답게 가꾸어

나가는 것이 현명하리라 본다.

 

 

- 함께 누리는 행복한 삶이 되시길 원하며... 德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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