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주고픈 선물!!!
기온이 많이 올라 사월 초지만
한낮은 초여름날 같았다.
장미공원에도 전지해 놓았던 장미가지마다
새순이 돋아나 향기로운 꽃을 피울 준비로
뿌리로부터 동화작용하기에 여념이 없어 보였다.
누구나 마음대로 갖다 쓸 수 있는 선물인
맑은 공기와 햇볕이 주는 에너지에 대한
감사함이 마음으로부터 우려나기도 했다.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며
그 모든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
저가 네 모든 죄악을 사하시며
네 모든 병을 고치시며
네 생명을 파멸에서 구속하시고
인자와 긍휼로 관을 씌우시며
좋은 것으로 네 소원을 만족케 하사
네 청춘으로 독수리같이
새롭게 하시는도다"
(시편 103:2-5)
그곳의 작은 연못에는
봄비가 내려 가득찼던 물을 빼내고
굴착기로 오염된 밑바닥까지 파내어
정화작업하기에 한창이었다.
그런데 개구리들의 울음소리가 들려
유심히 살펴 보아도 찾을 수 없었다.
혹시나 거북이들이 생존하나 싶어 들여다봐도
한마리도 없어 그들의 행방이 궁금하기도 했다.
"어디로 갔나? 어디로.."
"바람과 함께 사라져 버렸나 봐아~"
"우짜꼬... 심각한 기후변화 때문일거야!"
"아니지... 돌팔매질로 생명에 위협을 느꼈겠지.."
"생존법칙은 안전이 최고야!"
"깨꿀..깨꿀... 우리는 우째볼꼬.."
"꺼꾸로만 하지 말고 올바르게 살아야징!"
그나마 돌사이로 새로 돋아난 창포잎들이
시궁창에서도 고고한 모습으로 있었기에
마음이 놓이기도 하였지만, 수련들의 뿌리조차
망가뜨리면 어찌할까 걱정이 앞섰다.
어느 곳이든지 새롭게 단장하려면
더럽고 추한 것들을 깨끗하게 정화해야 하리라.
무엇보다도 인간들의 탐욕, 위선, 불의와
죄악된 마음보부터 올바르게 단장해야겠다.
"개조해야 할 것은
세계뿐이 아니라 인간이다.
그 새로운 인간은
어디서 나타날 것인가?
그것은 결코 외부로부터 오지 않는다.
친구여, 그것은 자신 속에서
발견된다는 것을 깨달으라"
- 앙드레 지드(Andre Gide, 1869-1951)
프랑스 소설가. <좁은 문><전원 교향곡>
<앙드레 발테르의 수기>
1947년 노벨 문학상 수상 -
빵모자 남편과 벙거지 아내는 점심 후,
햇살이 좋은 벤치에 앉아 그저 얻을 수 있는
비타민 D를 뼈속까지 생성되기를 바라며
겉옷을 손목에 걷어 붙치기도 했다.
그리고는 말없이 하고 싶은 것을 즐기며
저만치 떨어지는 벚꽃들의 봄날이
살금살금가는 것을 아쉬워 하였다.
수구린 고개가 아프도록 폰을 들다보는 남편!
클로버만 봤다면 토끼가 되어 폴짝이는 아내!
둘이는 그래도 변함없는 사랑이
위로가 되어 기쁠 때나 괴로울 때에도
하나님께서 택해 주신 큰 선물임을
잊지 않고 감사드린다!
"가장 큰 행복이란,
사랑하고 그 사랑을
고백하는 것이다"
- 앙드레 지드 -
따가운 햇살에 만물들이 소생하고
군락을 지은 클로버잎의 싱싱함도
아주 크게 자라나고 있었다.
아내의 손에서 떨어지지 않는 해묵은 카메라는
오묘하게 창조된 시력창에 보조를 맞춰
눈깜짝할 사이에 다섯잎 클로버를 발견하였다.
얼마나 놀랍고 기쁜지 형용할 수 없는
두근거리는 심장의 고동을 느끼기도 했다.
그뿐만 아니라 그 옆에 네잎을 만들어가는
세잎도 함께 보여 따블로 횡재! ^O^
흰색 클로버꽃들도 다들 놀라는 것 같았다.
꽃보다 잎을 보물처럼 여기니...
꽃반지와 꽃시계는 추억 속에서
짹깍거리고 있을 뿐이다.
무뚝뚝한 남편도 다섯클로버를 자세히
보면서 싱글벙글 아주 좋아하셨다.
꽃말이 '큰 행운과 경제적 번영'이라
코로나19의 어려운 시대에 살아가며
정의를 바로 세울 청년들과 자영업자들에게
힘내시라고 작은 선물로 드리고 싶어진다.
또한 국민의 염원으로 새롭게 당선되신
서울과 부산의 시장님들께 미래를 향한
탁월한 도약이 국가의 위상을 바로 세워
세계적으로 발전하는 도시가 되길 기도드린다.
사방으로 역경에 처한 우리 모두가
세상의 악한 권세를 이기려면....
주의 말씀에 순종하는 길만이
해결책이 되어 윤택한 삶이
펼쳐지리라 확신한다!
"저가 자기 백성에게
열방의 기업을 주사
그 행사의 능(能)을
저희에게 보이셨도다
그 손의 행사는 진실과 공의며
그 법도는 다 확실하니
영원 무궁히 정하신 바요
진실과 정의로 행하신 바로다
여호와께서 그 백성의
구속을 베푸시며
그 언약을 영원히 세우셨으니
그 이름이 거룩하고 지존하시도다
여호와를 경외함이
곧 지혜의 근본이라
그 계명을 지키는 자는
다 좋은 지각이 있나니
여호와를 찬송함이
영원히 있으리로다"
(시편 111:6-10)
- 새롭게 시작하는 모든 일들이
완성되는 날까지 인내하시길 바라며... 德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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