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습작<글> 963

*우리는 무엇을 심고 있나요?

우리는 무엇을 심고 있나요? 아직 한여름이 아닌데도 기온이 30도가 넘어 지구 온난화의 심각함이 더욱 커져만 가고 있다.이른 아침부터 이웃집 할머니께서는밭에 심어둔 채소들이 잘 자라도록허리를 구부러 잡풀들을 말끔하게뽑아 주고 계셨다.콩밭에도 줄기마다 콩들이 오롱조롱 달려 있어서 너무 신기하기만 했다.배추와 상추도 싱싱하고 케일도 잎이 넓게 자리를 차지 하였다.고추는 바람에 넘어지지 않게 버팀목을세워져 있어 든든하게 보였다.모든 작물들은 수고의 땀을 흘리며 무엇이든지 심은대로 거두는 것이 창조의 원리이기도 하다.  "눈물을 흘리며씨를 뿌리는 자는기쁨으로 거두리로다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정녕 기쁨으로 그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시편 126:5-6) .속담에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

*습작<글> 2024.06.19

*뻐꾸기 소리를 들으며...

뻐꾸기 소리를 들으며... 여름을 향해 가는 태양은 아침부터예사롭지 않게 뜨거운 열기를 품고 있다.정월에 떠오른 산고개를 굽이굽이 넘어한해의 절반쯤 가파르게 달려왔다.며칠 전에는 일찌감치 녹음이 우거진 그늘을 찾아 작은 베낭에 물병을 넣고,파랑새 다리가 보이는 징검다리를 폴짝이며 건너 생태공원으로 향했다.그런데 사계절 사색하기 좋은 오솔길이아스팔트로 확장되어 내가 좋아하던사랑의 나무와 버드나무도 없어져 마음이 너무 서운하고 아팠다.아름다운 자연의 경관을 우선의 편리함때문에 훼손된다는 게 안타까웠다. "모두가 자신의 행복을 바란다.하지만 기술적으로 하나가 된 오늘날의 세계에서는자신의 행복을 바라더라도남의 행복을 바라는 마음과 하나가 되지 않은 한그것은 아무 소용이 없다"- 러셀(Russell, 영국. 백작..

*습작<글> 2024.06.12

*제69회 현충일을 맞아...

제69회 현충일을 맞아...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호국영령들을 추모하는 현충일을 맞아 우리 모두가 애국하는 한마음이 되어자유민주주의를 지켜야할 것입니다.지금도 북한은 핵을 포기하지 않고삼대세습으로 굶주려가는 동포들의인권을 탄압하며 멸망의 길을 자초하는욕망에 사로잡혀 있을 뿐입니다. 6월의 들길에 개망초꽃들이하얗게 무리지어 피어 있었습니다.총탄에 피를 흘리며 고향을 그리다가돌아오지 못한 장병들처럼 보여가슴이 먹먹해지기도 했습니다.또한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해 많은 우방국의 장병들이 희생되었기에지금껏 자유를 누리며 살아감을언제나 잊지 말아야겠습니다."고마워요! 감사해요!""부디 나라를 사랑합시다!" 아직도 정치인들의 허영과 거짓은애국심보다 자신의 권력 남용으로나라의 미래를 암울하게 만들고 있다.청빈하고 성..

*습작<글> 2024.06.05

*장미 화원의 아침!

장미 화원의 아침! 오월의 찬란한 아침 햇살이화명 장미원에 곱게 핀 장미꽃들에게오늘도 더욱 향기로워라고 속삭였다.흰색, 빨강색, 분홍색, 주황색, 노랑색,보라색 등 다양한 색갈로 단장해꽃들마다 얼마나 아름다운지...금방이라도 백설공주와 신델레라로변신하여 꿈속의 왕자를 기다리는아리따운 모습이기도 했다."누가 누가 신발이 맞을까요?""유혹에 넘어가지 말아야 될낀데..""에휴.. 불합격.. 발을 줄여용..""마음에 가시부터 빼야죵!""오! 왕자님! 저를 선택해 주세요!""♬ 마음이 고와야 여자지...얼굴이 예쁘다고 여자냐! ♬" "고운 것도 거짓되고아름다운 것도 헛되나오직 여호와를경외하는 여자는칭찬을 받을 것이라"(잠언 31:30) 그곳의 작은 연못에는거북이 엄마가 새끼 두 마리와 함께바위에 엎드려 오늘도 살..

*습작<글> 2024.05.28

*통영에서(2)

통영에서(2) 여행의 깊은 의미는 복잡 다다한 일상을 떠나잠시 마음의 여유를 찾는 것이다.그리고 새로운 환경 속에서 보고 느끼며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된다.빵모자 남편과 벙거지 아내는나폴리 호텔의 창밖으로 펼쳐진 통영의 잔잔한 아침바다와 마주했다.포구에 정착한 고깃배들은 밝아 오는여명에 출항할 준비를 하였다."오늘도 주의 보호와 은혜로만선의 기쁨을 누리소서!""넘~ 욕심 부리지 마시고하늘이 주신대로 만족하이소!" 산책겸 조반을 해결하기 위해서둘러 낯선 골목길을 돌고 돌아 스포츠맨들이 자주 찾는다는 유명한 졸복식당을 찾아 내어 위장을 챙겼다.까치복, 은복보다 아주 작은 졸복이콩나물과 미나리와 어울러 더욱얼큰하고 시원해 일품이었다. 뭐니뭐니해도 여행의 진미는그곳 고유의 맛을 즐기는 것도빼놓을 ..

*습작<글> 2024.05.24

*통영에서(1)

통영에서(1) 비가 올듯한 흐린 날씨였지만,오랜만에 남편과 함께 1박2일을 계획하고 이태리의 나폴리같은 아름다운 도시인 통영으로 떠났다.코로나가 끝남에도 불구하고 둘이서어디로 가서 외박(?)을 하지 않았기에괜스레 걱정반 설렘반의 마음이었다.여행은 언제나 상상속의 미지를그리며 그곳에서의 낭만을 떠올린다.통영은 여러번 가봤지만 갈때마다새롭고 활기가 넘쳐나 마음 속에반짝이는 희망을 안겨주었다. "아우! 도다리회 맛이 어디보다 최곤데에~ 호!호!~""당신이 맛있게 먹으니벌써 배가 부른 것 같구려 하!하!""어부의 수고와 아지매의 손맛에감사! 감사가 저절로 나네에~""모두들 구구팔팔 건강하이소! 담에 잊지않고 또 오리다!" 창밖으로 바다가 훤히 내다 보이는 나폴리 호텔에서 봇짐을 풀었다.깔끔하게 단장한 호텔의 전..

*습작<글> 2024.05.21

*"너는 잘 할 수 있을 거야!"

"너는 잘 할 수 있을 거야!"  이른 아침, 창문을 열어보니밭둑 아래에 핀 하얀 들장미꽃의 은은한 향기가 코끝으로 스며들었다. 자연적으로 핀 찔레꽃(들장미)이어딴 꽃보다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얼마나 향기로운지.....당장 카메라를 들고 밖으로 뛰어나가 마음속으로 들장미 노래를 부르며청춘시절의 추억에 잠기기도 했다.만화 주인공의 들장미 소녀처럼가난에 힘들고 어려운 시기였지만"너는 잘 할 수 있을 거야"라는선생님의 칭찬 덕분에 꿈을 키웠다. "선생님의 차별없으신칭찬과 격려로 성장하게 됨을늘 감사드립니다!"  "만약 아름다운 눈섶 밑에눈물이 고여 넘치려 하거든그 눈물이 절대 흘러내리지 않도록굳센 용기를 가지고 견뎌라"- 베토벤(Beenthoven,독일1770. 12. 7-1827. 3. 26)악성(樂聖) ..

*습작<글> 2024.05.14

*기도하는 마음!

기도하는 마음! 읍성에 봉오리로 맺혀있던 작약들이어느새 붉은 꽃으로 단장하여 꽃송이마다 수줍게 미소를 지었다.해마다 이 꽃들이 피기를 기다리며기도하는 마음으로 몇번이나 달려갔다.혹시나 때를 놓쳐 피었다가 낙화되지나않았을까 염려하며 조바심이 컸었다.오늘에사 꽃들이 핀 모습을 보면서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렌즈를 돌렸다.누구나 기다림은 들뜸과 설레임으로가득차다가 만남이 주어지기도 한다. "시간이란 없다.있는 것은 한순간뿐이다.그리고 그곳, 즉 한순간에우리의 전 생활이 있다.그러므로 이 순간에 있어서우리는 모든 힘을 발휘해야 한다"- 톨스토이(Toistoy, 러시아1828.9. 9 ~1910. 11. 20)소설가. 사상가.1910년 최후의 작품 - 성벽 아래로 조성된 작약꽃밭과 어울린 원두막은 옛정취를 자아내어 ..

*습작<글> 2024.05.10

*부모님의 은혜를 생각하며...

부모님의 은혜를 생각하며... 해마다 어버이날이 돌아올때면,목단(모란)꽃을 좋아하시던우리 어머니 생각에 가슴이 아리어 하염없이 그리움에 사무치기도 한다.올해는 기후변화로 사월 중순에산책로의 밭에 심겨진 기쁨의 꽃들이 곱디곱게 활짝 피어나 반겨 주었다.꽃들 속에 엄마의 얼굴이 아련거렸다."막내 딸아! 인생의 세월 흔적따라너도 많이 늙었구나...""엄마! 엄마! 살아생전 효도하지 못해 너무 죄송해요""남은 생애 부모님께 못다한 사랑을가족과 이웃을 위해 최선을 다 하렴""항상 부모님의 믿음을 본받아 세상의 모든 풍파를 잘 이겨내며 살겠어요" 어지러운 세상에 살면서 견딜 수 없는괴롬과 고통에 처할때마다 2남 4녀의 자녀들을 위해 눈물의 기도와 고생하시던 부모님의 얼굴이 떠오르곤 했다.어려운 역경을 참고 견디시며..

*습작<글> 2024.05.07

*어린이는 우리의 미래!

어린이는 우리의 미래! 꽃과 같은 아이들을 볼 때마다마음이 든든하고 즐겁다.왠냐면, 그들이 바로 우리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희망이기 때문이다.하지만, 세월이 갈수록 출산율이 낮아져우리의 희망이 점차적으로 줄어들고 있다.우렁찬 아기의 울음소리가 끊기면서집집마다 사람의 온기보다 엉뚱한애완동물의 거처로 변신되어갈 뿐이다.미래를 생각지 않고 살아가는 현대인의 무감각한 모습이 안타깝다 못해 위태롭고 절망스럽기만 하다. "인간이 추구해야 할 것은돈이 아니다.인간이 추구할 것은인간이다"- 푸시킨(Pushkinm 러시아.1799. 6. 6~1837. 3. 17)시인. 소설가. 러시아 근대 문학의 시조.세계적이 애송시 작품 - 태초에 창조주 하나님께서도만물의 영장인 인간을 지으시사 생육하고 번성하라고 하셨다.(창 1:28..

*습작<글> 2024.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