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속에 봄은 오고 있어요! 바람은 차갑지만 찬란한 햇살은 얼어붙은 연못의 물을 녹여 주어 오리들이 마음껏 먹잇감도 찾고 신나게 수중 발레를 즐기는 듯했어요. 장미꽃들은 시들어 그 형체가 그대로 남아 아름답게 뽐내던 날들을 그리워하고 있었답니다. 봄을 기다리는 삭막한 마음에도 악한 생각과 나쁜 습관들을 몰아내고 희생적이며 따뜻한 아가페 사랑으로 가득 채워지길 원했어요. "이 세상이나 세상의 있는 것들을 사랑치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속에 있지 아니하니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 좇아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 좇아 온 것이라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이는 영원히 거하느니라" (요한 1서 2: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