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생명 699

*숲속의 아기다람쥐!(1)

숲속의 아기다람쥐!(1) 여름을 향해가는 태양이 산등성에 떠올라 이른 아침부터 이글거리기 시작했다. 낮의 길이가 가장 길다는 하지(夏至)날이라 뜨겁기 전에 일찌감치 산책을 하기로 마음먹고 작은 베낭에 물병을 준비하여 서둘러 시원한 숲이 우거진 곳으로 갔다. 기찻길 아래로 서로 마주보며 길다랗게 놓인 돌로 만든 거북 징검다리를 건너 숲속 길에 들어서자 아카시아꽃들은 지고 없었으나 팔랑데는 짙은 잎사귀의 향기가 싱그러웠다. 꽃들은 자신의 시간을 다 내어주고 나무와 줄기가 뻗어가길을 바랄 것이다.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다. 현명한 자가 살아 남는 것도 아니다. 변화하는 자가 살아남는다" - 다윈(Darwin, 1809~1882) 영국의 생물학자, - 주구산 생태공원가는 테그로드를 따라 올라가 파랑새다..

*습작<글> 2021.06.22

*주 날개 밑 내가 편안히 쉬네(Under His Wings I am Safely Abiding)/W.O. Cushing

주 날개 밑 내가 편안히 쉬네 (Under His Wings I Am Safely Abiding) (시 17:8) /W. O. Cushing,1896 /I. D. Sankey, 1896 1 주 날개 밑 내가 편안히 쉬네 밤깊고 비바람 불어쳐도 아버지께서 날 지키시리니 거기서 편안히 쉬리로다 (후렴) 주 날개 밑 즐거워라 그 사랑 끊을 자 뉘뇨 주 날개 밑 내 쉬는 영혼 영원히 거기서 살리 2 주 날개 밑 나의 피난처 되니 거기서 쉬기를 원하노라 세상이 나를 못 위로해 주나 거기서 평화를 누리리라 3 주 날개 밑 참된 기쁨이 있네 고달픈 세상 길 가는 동안 나 거기 숨어 돌보심을 받고 영원한 안식을 얻으리라 할렐루야!!! 세상의 환난과 역경은 잠시도 멈추지 않고 우리들의 삶을 엄습해 절망 가운데 몰아 넣기..

*사랑의 인사(3)

사랑의 인사(3) 오늘날 기후변화와 코로나19의 전염병으로 지구촌에 사는 모든 사람들의 삶은 자연재해와 극심한 빈곤으로 소중한 생명을 유지하기가 매우 괴롭고 힘든 상황에 놓여있다. 국가마다 생명을 살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며 더 나은 삶을 마련하기에 안간힘을 쓰는 것 같다. "인간에게는 세 가지 싸움이 있다. 첫째는 인간과 자연과의 싸움이요 둘째는 인간과 사회와의 싸움이요. 셋째는 인간과 자기 마음과의 싸움이다" - 위고(Hugo, 1802~1885) 프랑스 소설가, 시인, 극작가, 소설 , 희곡 - 자연생태를 깨끗하게 살리지 않고는 지구온난화와 병마는 끊임없이 쓰나미처럼 닥쳐와 인간의 한계점에 도달하고야 말 것이다. 우리가 아무리 발버둥치며 머리를 맞대어도 이기적인 사고와 독선적인 막무가내 행동이 ..

*습작<글> 2021.06.15

*사랑의 인사(2)

사랑의 인사(2) 이틀 동안 장맛비처럼 비가 많이 내려 처마 밑에 흙으로 지은 제비집이 혹시나 무너질까 걱정이 되기도 했다. 다행스럽게도 아기제비들은 엄마, 아빠가 물어다 주는 영양식을 받아 먹으며 무사하게 잘 있었다. 새끼들은 열악한 환경에 지배를 받지 않고 며칠 못 본 사이에 머리도 매끈해지고 눈도 말똥말똥거리는 게 날 샌 제비의 멋진 면모로 변신되어 가고 있어 생명체의 신비로움에 놀랍기만 하였다. "진정한 창조는 신만이 할 수 있다. 인간이 어떤 새로운 것을 만들어냈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어디까지나 신의 계시에 의한 모방일 뿐이다" - 토머스 칼라일 (Thomas Carlyle, 1795~1881) 영국 비평가 겸 역사가, - 좁은 둥지안에서 서로가 부대끼면서도 서열이 정리되었는지 양쪽에 있는 새끼들..

*습작<글> 2021.06.14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The Love of God is Greater Far)/F. M. Lehman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The Love of God is Greater Far) (요 3:16) /F. M. Lehman /F. M. Lehman 1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말로 다 형용 못하네 저 높고 높은 별을 넘어 이 낮고 낮은 땅위에 죄 범한 영혼 구하려 그 아들 보내사 화목제로 삼으시고 죄 용서하셨네 (후렴) 하나님 크신 사랑은 측량 다 못하며 영원히 변치않는 사랑 성도여 찬양하세 2 괴로운 시절 지나가고 땅위의 영화 쇠할 때 주 믿지 않던 영혼들은 큰 소리 외쳐 울어도 주 믿는 성도들에게 큰 사랑 베푸사 우리의 죄 사했으니 그 은혜 잊을까 3 하늘을 두루마리 삼고 바다를 먹물 삼아도 한없는 하나님의 사랑 다 기록할 수 없겠네 하나님의 크신 사랑 그 어찌 다 쓸까 저 하늘 높이 쌓아도 채우지 ..

*사랑의 인사!(1)

사랑의 인사!(1) 해마다 차도에 인접해 있는 홀로 사시는 구십대의 동네 할머니집에 찾아온 제비들을 보면서 감탄사를 날리며 너무 재미있어 했었다. 그런데 올해는 할머니의 처마밑에 제비둥지가 두개가 있었지만 제비들을 볼 수가 없어서 마음이 무척 서운하기도 하였다. 길거리의 자동차는 왔다리 갔다리하며 보다 나은 삶의 현장을 만들려는 힘이 넘쳤다. 산책의 시간이 꽤되어 다리의 힘이 빠지고... 사진기의 배터리가 밥달라고 껌벅였다. 그러나 제비에 대한 생각의 갈급함으로 자꾸만 사방을 두리번 거리기 시작했다. "지금이야말로 일할 때다. 지금이야말로 싸울 때다. 지금이야말로 나를 더 훌륭한 사람으로 만들 때다. 오늘 그것을 못하면 내일 그것을 할 수 있는가? - 토마스 아 켐피스 (Thomas a Kempis, 1..

*습작<글> 2021.06.10

*사랑과 보호(2)

사랑과 보호(2) 짧은 산책을 하려다가 아름다운 자연의 경관에 취하여 아랫강에서 윗강으로 지치는 줄도 모르고 계속 올라 가며 걸었다. 하얀 개망초꽃과 노오란 애기똥풀꽃들이 한데 어울러 한창이었고, 흰나비들이 꽃속을 날다가 눈깜짝할 사이에 하늘 높이 올라가 둘만의 기적같은 꿈을 이루고 있기도 했다. 자연의 세계는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스스로 환골탈퇴하는 비법을 알아 가는 듯 싶었다. "기적을 보기 위해 힘들게 찾아다닐 필요가 없다. 애벌레가 나비가 되고, 가냘픈 풀이 아름다운 꽃을 피우고, 작은 도토리가 커다란 참나무로 자라는 것, 이보다 더욱 놀라운 기적이 또 어디에 있겠는가? 자연의 법칙을 거슬러 일어나는 희한한 일은 기적이 아니라 재앙이다" - 이드리스 샤흐 (1926~2001) - 유유히 흐르는..

*습작<글> 2021.06.08

*사랑과 보호(1)

사랑과 보호 (1) 여름을 향해가는 아침햇살은 눈이 부시도록 찬란했다. 맑은 공기가 값없이 공급되는 강가를 한바퀴 돌며 가볍게 산책을 즐김도 무엇보다 상쾌한 마음이 주어진다. 인적이 드문 산책로를 걸으며 잠시 마스크에서 해방되어 야생화들과 엄마 찾는 아기새들의 속삭임을 들을 수 있어 살아 있다는 게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 그러나 마음 한구석에 신청한 코로나19의 백신 주사일이 다가옴을 염려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언제 어느때나 생명을 보호하시는 사랑의 하나님께 맡기기로 작정하며 초초하고 불안한 마음을 말씀으로 두려움을 물리쳤다.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게세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이..

*습작<글> 2021.06.08

*제66회 현충일을 追慕하며....

제66회 현충일을 追慕하며.... 산길과 들녘에는 하얀 개망초꽃들이 조국을 위해 아낌없이 목숨을 바치신 순국선열들과 참전용사들의 쓰라린 영혼을 조용히 달래는 것만 같았어요. "적군의 포성과 총칼앞에서도 국가의 자유와 평화를 갈구하며 보고픈 사랑하는 가족들을 위하여 소중한 목숨을 바치신 님들의 고귀한 사랑에 감사를 드려요!" 세월이 가도 잊혀지지 않는 전쟁의 악몽 속에서의 고통과 이별을 다시는 이 땅에서 겪지 말아야 하며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해야 하겠지요. "언제까지나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님들의 뜻을 생각하며 북핵의 공포 속에서도 승리하도록 만반의 태세를 갖추어 가리라 믿어요" 아직도 역사앞에 참회하지 못한 북한의 잔인한 만행들을 바로잡아 국가의 안보를 책임있게 하여 미래세대들이 억울함을 당치않도록 합시다..

*습작<글> 2021.06.06

*그리움을 안고서~~(2)

그리움을 안고서~~(2) 하루종일 애달픈 비의 노래는 절규하며 그치지 않았다. 소나무가지에도... 목련잎과 비파잎에도... 곱게 피었던 앞뜰의 잔디꽃들도 悲歌에 눈물을 적시며 슬픔에 잠겨 있었다. 우리의 삶에 닥쳐진 환난과 역경으로 상심에 빠진 자들을 어떻게 위로할지 난감할 때가 많다. 그러나 가족을 잃은 애타는 마음을 달래 줄 분은 오직 평안을 주시는 창조주 하나님이심을 알 수 있다.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은 내가 아나니 재앙이 아니라 곧 평안이요 너희 장래에 소망을 주려 하는 생각이라" (예레미야 29:11)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는 고통과 슬픔은 헤아릴 수 없이 많다. 더군다나 사랑하는 사람을 먼저 하늘나라로 떠나 보내는 것은 인생에 있어서 가장 괴로운 시간이며 희망의 줄이 끊..

*습작<글> 2021.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