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미/童溪. 심성보(동시조 작가) 보미 /童溪. 심성보 내 짝꿍 예쁜 보미 봄에 났다 보미란다 보미는 언제나 봄 겨울에도 봄이란다 보미야 너만 있으면 우리들도 사철 봄날. - <개똥참외>동시조집에서- **童溪의 시 2020.02.14
*행복/童溪. 심성보 행복 /童溪. 심성보 영혼이 자유라면 행복은 윤택하리 집착이 엄습하면 당장 쫓아 버려라 욕망은 자기를 태우나니 있는대로 비워라. - 2020년 1월 15일 아침 - **童溪의 시 2020.01.18
*까치집/童溪. 심성보 까치집 /童溪. 심성보 울 동네 팽나무는 까치 집이 셋이다 잔가지 물어다가 예술로 꾸민 고층 폭풍도 거뜬히 이겨내는 불굴의 건축 엄지 척. 팽나무 올라가면 까치들이 까작까작 쫄 듯이 가까이 와 뱅글뱅글 까작까작 둥지를 지키던 놈은 새끼랑 까작까작 - 2019년 5. <수탉 두 마리> 동.. **童溪의 시 2020.01.04
한글날/童溪. 심성보 한글날 童溪. 심성보 일주일 남짓 배워 책을 읽을 수 있는 알기 쉽고 쓰기 쉽고 모양도 예쁜 한글 광화문 세종대왕 님 받으세요 꽃다발. -2019. 5. 5. <수탉 두 마리> 동시조집에서 - **童溪의 시 2019.10.09
*물총새/童溪 심성보 물총새 /童溪 심성보 엉겅퀴 꼭지점에 사뿐 앉은 물총새 꽃인지 넝쿨인지 버들치가 어찌 알랴 살 같이 내려 꽂는 사냥 솜씨 적막을 뚫는 저 입수. - 2019. 7. 16 오후. 신작 시조 - **童溪의 시 2019.07.31
*제비/동계 심성보<동영상및 사진> 제비 /童溪 심성보 갯버들 가지 꺾어 처마에 걸었더니 작년에 간 제비가 집을 찾아옵니다 지지지 지지배배 지지배배 반갑구나 제비야. 어느새 알을 낳아 새끼 깐 제비 가족 청마루 서까래는 제비 똥이 희뜩펏뜩 엄마는 울 제비 강남 간 뒤 청소해도 늦지 않대. - 2019년 5월 <수탉 두 마리&.. **童溪의 시 2019.07.05
*다람쥐/동계 심성보 <동영상및 사진> 다람쥐 /童溪 심성보 어디서 배웠느냐 재주 넘는 다람쥐야 새까망 눈망울이 깜직해라 다람쥐야 아저씨 도토리가 모자라요 청설모가 훔쳐 갔어요. - 2019년『수탉 두 마리』동시조집에서 - **童溪의 시 2019.06.29
*장기자랑/동계. 심성보 장기자랑 /童溪 심성보(동시조 작가) 옹알옹알 옹알이로 울 아가 장기자랑 할매 할배 박수박수 신나는 장기자랑 이웃집 아가도 오라 장기자랑 춤추기 씨디를 틀어놓고 벌이는 장기자랑 방탄 소년 흉내내기 요절복통 하는 식구 하하하 옹알옹알 옹알이로 장기자랑 좋아라. - 2019년 5월 4일 .. **童溪의 시 2019.05.04
겨울 강/동계. 심성보 겨울 강 /童溪, 심성보 겨울 강은 쓸쓸하다 못해 울고 있다 북풍한설에 얼어 붙어 입을 다문다 입을 다문 채 눈물만 뚝뚝 흘리고 있다 이즈러진 달조각을 주워 놓을 사이도 없이 겨울 강은 입을 꾹 다물고 있다 사방에 깔린 갈대 잎사귀 먹을 것도 입을 것도 모두가 다물어진 입 속에서 움.. **童溪의 시 2018.12.29
추수(秋收) /동계. 심성보 추수秋收 /童溪. 심성보 석양에 홍紅감나무 가지 툭 부러지네 층층이 쌓인 오곡五穀 허공은 황홀해라 김장무 소달구지 소리 가을 저리 느긋다. - <풋콩>시조집에서 - **童溪의 시 2018.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