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생명 699

*십자가를 생각하며....

십자가를 생각하며... 우리들의 죄를 대신해 지시고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의 주간이었지만 세상의 염려와 걱정에 온통 사로잡혀 갈팡질팡거리기만 했다. 날마다 혼탁해진 세상의 소리에 기웃거리느라 마음은 진흙탕이 되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이기적인 생각으로 가득 채워지고 있다. 무엇을 먹을까? 마실까? 어떻게 살아갈까? 한평생 세상에 살아갈 동안 우리들은 의식주에 대한 것에 대한 무거운 짐으로 안정되고 편안함을 얻기가 그리 쉽지가 않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마태복음 11:28) 누구나 자신에게 당한 고통과 시련으로 눈물을 흘리며 비탄에 잠길 때가 많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들의 허물과 죄악을 대신해 십자가를 지신 예수 그리스도를 생각할 때..

*습작<글> 2021.04.03

*선택의 기로(岐路)

선택의 기로(岐路) 그저께는 중국에서 불어닥친 심각한 황사로 온천지가 뿌옇게 가리어 숨을 제대로 쉴 수 없을 정도로 답답하기도 했다. 기후변화는 선택의 여지없이 우리들의 삶을 옭아매여 꼼짝 못하도록 방해를 놓고 있었다. 그뿐만 아니라 코로나19의 잔인함도 여전히 일상을 빼앗아 주위를 맴돌며 물러가지 않고 살벌하기만 할 뿐이다. "현대 문명의 위기는 기술 문명이 토끼처럼 달려가는 데 비해 정신 문명이 거북이같이 뒤를 쫓는 데 있다" - 토인비(Toynbee, 1889-1975) 영국의 역사가이자 문명 비평가, - 이 와중에 사회적으로 대두되는 좌파정권의 뻔뻔한 권력자들의 부동산투기, 성문제로 인한 재보궐 선거의 혈세 낭비 등등... 경제파탄으로 하루하루 고달프게 삶을 지탱해 가는 젊은이들과 서민들은 격하게..

*습작<글> 2021.03.31

*우리 사이좋게 지내자!

우리 사이좋게 지내자! 춘분이 지난 푸른 하늘엔 흰구름이 두둥실~둥실~ 봄햇살은 강변의 작은꽃들과 파르스름한 풀잎마다 반짝이며 사랑의 노래를 불러주었다. 길가에 줄을 지어선 벚나무가지마다 불어오는 강바람에 흔들리며 꽃몽오리를 터트릴 시간을 기다리기도 했다. 넘실대는 강물의 쉼터에는 올해 처음 찾아온 머리와 목이 하얀 가마우지 한 마리가 보였다. 그런데 조금 있으니 물속에서 또 한 마리가 쉼터로 힘차게 날아 올라 자리를 차지하자 놀란 다른 가마우지는 급히 피했다. 그냥 함께 있어도 넉넉해 보이는 자리건만 둘 사이는 서로 힘으로 서열을 가리고 있었다. 밀려난 가마우지는 물속에서 고기도 아닌 뭔가를 주둥이에 물고 다시 돌아와 한번 더 시도를 했으나 번번히 힘을 제대로 쓰지 못하고 밀려나고야 말았다. "얘들아!..

*습작<글> 2021.03.23

*함께 손잡고 갑시다!

함께 손잡고 갑시다! 먼 산위에는 춘설이 하얗게 내려 있었지만 매화나무는 가지마다 꽃망울을 터트려 상큼한 꽃향기가 진동하기도 했다. 주구산 생태공원에서 바라본 전경은 높은 산에는 흰눈이 쌓여 겨울이 가는 것이 자꾸만 아쉬워 붙들어 놓지 않았고... 낮은 지역에는 화사한 매화꽃들이 봉긋봉긋거리며 한창 개화하여 생명이 살아 있음을 환호하는 모습들이 서로 손을 잡고 감사함이 넘쳐났다.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며 그 모든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 저가 네 모든 죄악을 사하시며 네 모든 병을 고치시며 네 생명을 파멸에서 구속하시고 인자와 긍휼로 관을 씌우시며 좋은 것으로 네 소원을 만족케 하사 네 청춘으로 독수리같이 새롭게 하시는도다" (시편 103:2-5) 삼일절을 상기하며 보낸 박새도 무릉도원과 같은 꽃무리 ..

*습작<글> 2021.03.19

*봄의 속삭임~~~

봄의 속삭임~~~ 3월이 시작되었지만....아직 강원도 미시령 지역에선 갑작스런 폭설로 인해 도로가 막혀 아수라장이 되었다고 했다. 갈피를 잡지 못한 기후변화로 오도가도 못하는 어려운 상황에 놓여 추위를 견딘다는 것은 인간의 한계를 느낄 수가 있을 것이다. 눈길 위의 낭만보다 장시간의 괴로움으로 따스한 봄이 속히 찾아오길 기다렸으리라 본다. "매일 당신의 최초의 날인 동시에 최후의 날인 것처럼 살아라" - 하웁트만(Hauptmanm,1862-1946) 독일의 극작가, 시인, 소설가, 노벨문학상, - 봄이 오는 길목에서 겨울의 시샘(?)은 꽃샘 바람까지 몰고와 추위에 파르르 떨게 한다. 희긋희긋 잔설이 녹지 않는 먼 산들을 뒤로 하고 달리는 경부선 열차에서 내린 화명의 숲속길은 코로나19도 감히 근접할 수..

*습작<글> 2021.03.03

*제102주년 3.1절을 맞이하여

☆제102주년☆ ☆3.1절을 맞이하여☆ ☆☆☆ ☆☆☆ ☆☆☆ ☆☆☆☆☆☆☆☆☆☆☆☆ ☆☆☆☆☆☆☆☆☆☆☆☆ ☆☆☆ ☆☆☆ ☆☆☆ ☆☆☆ ☆☆☆ ☆☆☆ ☆☆☆ 오늘은 102주년 맞이한 역사적인 감격스런 삼일절입니다. 우리민족이 섬나라 일본에게 36년간이나 나라를 빼앗겨 자유를 잃고 종교의 압박과 온갖 고초를 당하다가, 33인의 독립운동가들이 용기백배하게 독립선언문을 낭독하여 방방곡곡 목숨을 걸고 한마음으로 만세운동을 하였습니다. 그중에서도 하나님을 믿는 성도들의 희생적인 십자가 정신의 신앙심으로 나라를 구하는 일에 목숨까지 바치신 순국선열들의 애국심을 잊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지금도 십자가의 사랑은 죄악에 빠진 온 인류를 구원하는 소망의 빛이 되리라 믿습니다. "압박당하는 자를 위하여 공의로 판단하시며 ..

*습작<글> 2021.03.01

*고난 속에 피어나는 꽃!

고난 속에 피어나는 꽃! 우리들의 선조들은 만고풍상(萬古風霜)을 다 겪으며 만신창이(萬身瘡痍)가 되어 가는 곳들을 살펴 잘 살기 운동인 새마을 운동을 벌렸다. 오두막집에서 살던 가난한 사람들이 힘을 합쳐 함께 부지런히 길을 넓히고 지붕을 수리하여 보다 나은 삶을 구축해 나가는 동네를 만들기도 했다. 농한기철인 겨울이면 모여서 화툿장을 치며 술먹고 싸움판을 벌이던 사람들이 변하여. 새마을 정보교육을 받아 하우스를 설치하는 획기적인 사업으로 농장 경영을 하기도 하는 선구자가 되어 희망을 심어주었다. "사람은 의식주를 얼마나 잘 갖추고 누리고 사느냐가 문제가 아니라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얼마나 좋은 영향을 얼마만큼 미치면서 사는냐가 중요하다" - 정주영(1915-2001) 현대 그룹 창업자. 호는 아산, 강원..

*습작<글> 2021.02.22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The Love of God is Greater Far)/F. M.Lehman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The Love of God is Greater Far) (요 3:16) /F. M. Lehman /F. M. Lehman 1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말로 다 형용 못하네 저 높고 높은 별을 넘어 이 낮고 낮은 땅위에 죄 범한 영혼 구하려 그 아들 보내사 화목제로 삼으시고 죄 용서하셨네 (후렴) 하나님 크신 사랑은 측량 다 못하며 영원히 변치않는 사랑 성도여 찬양하세 2 괴로운 시절 지나가고 땅위의 영화 쇠할 때 주 믿지 않던 영혼들은 큰 소리 외쳐 울어도 주 믿는 성도들에게 큰 사랑 베푸사 우리의 죄 사했으니 그 은혜 잊을까 3 하늘을 두루마리 삼고 바다를 먹물 삼아도 한없는 하나님의 사랑 다 기록할 수 없겠네 하나님의 크신 사랑 그 어찌 다 쓸까 저 하늘 높이 쌓아도 채우지 ..

*함께하는 사랑의 시간!

함께하는 사랑의 시간! 절기로 우수(雨水)라지만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 강바람이 몹시 차갑게 불어왔다. 동장군이 물러가려면 아직 더 불소시개가 필요한지 얼었다 녹았다하는 기후변화의 변덕스러움이 죽 끓듯이 갈피를 잡지 못하기도 했다. 구정에도 코로나19의 여파와 사회적 거리두기로 5인 가족이상 한자리에 모일 수 없다는 정부의 방침에 따라 할배와 할매는 아들과 며느리, 손자의 영상 세배를 받으며 서로 덕담을 나누는 신세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생명이 소중하니깐 마음이 서글프지만 위기상황 때는 함부로 행동을 하지 않는 것이 상책임을 방역대장 할배는 거듭 강조하신다. "지금 이 순간에 그대의 행동을 다스려라. 순간의 일이 그대의 먼 장래를 결정한다. 오늘 당장 한 가지 행동을 여물게 하라!" - 릴케(..

*습작<글> 2021.02.19

*비상하기 전에 준비하자!

비상하기 전에 준비하자! 요즘, 틈만나면 강가에 나가서 원앙새들을 관찰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마음의 즐거움이 아주 크다. 그곳에 갈때마다 시시때때로 달라 보이는 그들의 민첩한 행동과, 함께 어울러 물장구치며 서로 견재하는 모습에 감탄사를 자아내기도 한다. 또한 짝을 만난 원앙이부부의 다정한 모습을 보노라면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모른다. "해도 바뀌는데... 묵은 떼나 쪼개 벗겨 봅시다요?" "암~ 속떼가 문제지만... 겉은 이만하면 멋지지 않소" "겉만 번지르르..속 쪼개 차리보소" "그대가 더 문제 아닌감...내숭떨면서..." "아이구야...매눈에 들끼고야 말았냉.." "변함없는 내 사랑을 믿어주오!" "이심전심...믿는 도끼에 발등이랑 찍지 마오!" 원앙 부부의 사랑은 해가 갈수록 변치 않는 둘만의 사랑..

*습작<글> 2021.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