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사랑 1448

*가을의 속삭임~~<My Way>

가을의 속삭임~~ 가로수길이 알록달록 단풍으로 물들어 서늘해 가는 가을의 정취를 속삭여 주었다. 눈처럼 수북하게 쌓여 있는 낙엽을 밟으며 프랑스 시인 구르몽의 시가 떠올라 한 귀절 읊조리기도 했다. "가까이 오라, 우리도 언젠가는 낙엽이 되리니 가까이 오라, 밤이 오고 바람이 분다. 시몬! 너는 좋은냐? 낙엽 밟는 소리가!" 바람에 흩날리는 낙엽들의 울부짖은 소리에 왠지 서글프고도 안타까운 비탄에 잠기기도 했다. 가련한 낙엽처럼 곱게 물들어 열정적인 아름다운 빛깔의 채색을 간직할 수 있을지 사그러드는 나이테에 부끄럽기만 할 뿐이다. 실패와 좌절이 많은 얼룩진 인생길에서 다만 무엇을 하든지 성실하게 최선을 다한 인생의 여정이 후회함이 없도록 목적을 향한 과정이 어리뚱땅하게 만들지 않아야 할 것이다. 주어진..

*습작<글> 2020.11.04

*삶이 끝나는 날까지~

삶이 끝나는 날까지~~ 어느새 싱싱하고 푸르던 나뭇잎들이 붉게 물들었다가 순식간에 낙엽이 되어 처절하게 땅에 떨어져 안식하고 있었다. 자연의 법칙에 따라 행해지는 성스러운 절차를 아무도 되돌릴 수 없는 엄숙한 순간이기도 하다. 해마다 나무들은 자신의 분신과 같은 잎들을 아낌없이 내어주며 성장해 가는 과정의 고통과 슬픔을 격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인간을 향하신 창조주의 섭리는 마지막날에 우리의 영혼을 건저주심을 믿어야만 영원한 복락을 누릴 것이리라~ "이는 내 영혼을 음부(陰府)에 버리지 아니하시며 주의 거룩한 자로 썩지 않게 하실 것임이니이다 주께서 생명의 길로 내게 보이시리니 주의 앞에는 기쁨이 충만하고 주의 우편에는 영원한 즐거움이 있나이다" (시편 16:10-11) 우리들의 모습도 싹을 틔우..

*습작<글> 2020.10.28

*우리들의 꿈은 무엇인가?

우리들의 꿈은 무엇인가? 한 치 앞을 모르는 인생들이지만 매일 자신이 성취하고자 하는 꿈을 향해 전진한다. 현재의 고달픔을 이기고자 하는 굳건한 마음은 꿈꾸는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온갖 장애물들을 극복해 가며 성실하게 피나는 노력을 하게 된다. 어떤 분야든지 자신의 적성에 맞게 진취력을 가진다면 성공에 대한 꿈은 조금이나마 이루어질 것이다. "얻어먹는 빵이 얼마나 딱딱하고, 남의 집살이가 얼마나 고된 것인가를 스스로 경험해 보라. 추위에 떨어 본 사람이 태양의 소중함을 알듯이, 인생의 힘겨움을 통과한 사람만이 삶의 존귀함을 안다. 인간은 경험을 통해서 조금씩 성장해 간다" - 단테(Dante 1265-1321) 이탈리아의 시인, 르네상스의 선구자 - 오늘날 사방으로 가로막는 코로나19와 국가의 오락..

*습작<글> 2020.10.20

*청춘은 아름다워라!

청춘은 아름다워라! 사계절 중 가을은 한 잎 두 잎 떨어지는 낙엽들과 갈바를 모르는 갈대들의 울음소리에 우리들의 마음은 깊은 사색에 잠기기도 한다. 그뿐만 아니라 흘러간 옛노래를 듣노라면 걷잡을 수 없는 감성에 젖어 눈시울이 뜨거워 자신도 모르게 슬픔의 주인공으로 연출되어진다. 연수만큼 수 많은 가을날을 보내고 맞이하였지만 특히나 올해는 다른해와 달리 코로나19의 극성에 사방으로 자유롭게 활동하지 못해서 그런지 심신이 급속도로 쇠퇴해져 가는 것을 느낄 수가 있다. "영혼은 늙게 태어나 젊게 성장한다. 그것이 인생의 희극이다. 그리고 육체는 젊게 태어나 늙게 성장한다. 그것이 인생의 비극이다" -오스카 와일드(Oscar Wilde, 1854-1900) 아일랜드의 시인. 소설가. 극작가. 동화 희곡 장편소설..

*습작<글> 2020.10.16

*고독한 청개구리의 노래~

고독한 청개구리의 노래~~ 가을의 하늘이 마음 속을 꽤뚫어 보듯이 푸르고 들녘은 누렇게 벼들이 추수할 날을 기다리며 내리쬐는 햇살에 영글어 가고 있었다. 읍성의 수줍게 피어나던 수련들은 자취를 감추고 싱싱하던 잎들도 점점 시들어가는 게 서러워 보였다. 반짝이는 얕은 연못의 물결에 비치는 연잎위에 작은 청개구리 한 마리가 홀로 고독하게 앉아 지난 시간들을 회고하는지 먼 산을 보고 있었다. 아마도 긴 장마와 폭우 속에서 엄마 생각을 하면서 슬픔의 눈물을 많이 흘리며 회개하였는지 몰랐다. 카메라를 든 나그네도 동화 속의 청개구리처럼 생전에 엄마 말을 듣지 않고 꺼꾸로만 했던 생각에 마음으로 절절하게 통곡하는 시간이었다. "엄~~~~마! 용서해 주이소! 그때는 내 주장만 앞세워 살았으니... 지금 생각하니 고생..

*습작<글> 2020.10.13

*아기 다람쥐를 위한 사랑!

아기 다람쥐를 위한 사랑! 시골의 들판엔 누렇게 벼들이 익어가고 강변의 가로수도 한 잎 두 잎씩 순리대로 물들어 가을을 노래하고 있었다. 하얀 구름들이 몽실~몽실~손을 잡아 속삭이 듯 강물에 내려와 앉으니 파랑새 다리를 건너는 무거운 마음도 구름을 탄 것처럼 되어 주구산 생태공원으로 가는 오르막 테그길도 사뿐~사뿐~ 수월했다. 산으로 갈때마다 아기다람쥐를 만나려 카메라로 숲속을 수색(?)해 보았지만 심한 폭우와 폭풍에 안전한 곳으로 갔는지 보이질 않았었다. 아! 그런데...얼마만인가? 잽싸게 나무가지와 돌틈사이에서 토도리를 찾는 눈이 깜찍한 아기다람쥐의 모습을 만날 수 있었다! 얼마나 날새든지 렌즈가 따라 잡을 수 없을 정도로 오르막과 내리막을 자유자재로 멀리뛰기를 하며 먹잇감을 찾기에 정신이 없어 보였..

*습작<글> 2020.10.06

*나 어느 곳에 있든지(I Can not Tell thee Whence it Came)/J.S.Brown

나 어느 곳에 있든지 (I Can not Tell thee Whence it Came) (요 14:27) /J. S. Brown, 19th Century /L. O. Brown, 19th Century 1 나 어느 곳에 있든지 늘 맘이 편하다 주 예수 주신 평안함 늘 충만하도다 나의 맘속이 늘 평안해 나의 맘속이 늘 평안해 악한 죄 파도가 많으나 맘이 늘 평안해 2 내 맘에 솟는 영생수 한없이 흐르니 목 마름 다시 없으며 늘 평안하도다 3 참되신 주의 사랑을 형언치 못하네 그 사랑 내 맘 여시고 소망을 주셨네 4 주 예수 온갖 고난을 왜 몸소 당했나 주 함께 고난 받으면 면류관 얻겠네 할렐루야!!! 변함없으신 하나님의 사랑과 말씀의 은혜가 고달프고 지친 가정마다 늘 충만하게 임하시며 어느 곳에 있든지 주..

*가고파라! 가고파~

가고파라~가고파~ 2020년 추석은 심각해진 코로나19로 가족들과 친지들이 한데 어울려 즐기는 풍속이 없어져 보고픈 손지와 영상통화로 서로 애틋한 사랑을 나누기도 했다. 누구든 소중한 생명을 병마에 잡히게 하여 고통을 당하게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자신은 물론 가족들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하시는 할배의 방역의 모범은 어찌보면 당연하지만 할매는 재롱둥이 손지를 안아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여 안타까웠다. "추석만 날인가?..."라는 할배의 결단은 교통이 번잡지 않는 조금은 한산한 날을 정하여 못다한 정을 나누기로 할매의 마음을 달래주었다. 추석날 아침, 전날에 간단하게 준비한 음식앞에서 어느때보다 생명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기도를 간절하게 올리며, 죽은자나 산자가 언젠가는 하늘나라에서 만나..

*습작<글> 2020.10.01

*고향을 그리는 세레나데(Serenade)!

고향을 그리는 세레나데(Serenade)! 사람들의 마음마다 고향을 생각하면 따뜻한 엄마의 품과 같은 사랑과 아련한 추억이 깃든 동심의 느낌이 어리어 있을 것이다. 더군다나 가족과 친지들이 다함께 모여 즐기는 명절이 다가오면 더욱 더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가슴을 울리게 하리라 생각된다. 이번 추석에는 철저한 코로나19의 방역을 위해 모두가 만남의 시간을 줄여 바이러스 감염이 확산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책이기도 하다. 이 시대에 닥쳐진 삭막하고 괴로운 고통의 시간은 좀처럼 끝나지 않고 서로를 격리시키게끔 하는 코로나19를 퇴치하기가 순탄치 않는 현실이다. 그러므로 서로의 생명 보호를 위해선 무엇보다도 개인의 방역과 거리두기를 꼭 실천함이 우선적이다. 오늘은 이 시대에 맞춤형인 명시의 일부분을 골라 읽어..

*습작<글> 2020.09.29

*오 신실하신 주(Great is Thy Faithfulness)/T.O.Chisholm

오 신실하신 주 (Great is Thy Faithgulness) (애 3:22-23) /T. O. Chisholm(1866-1960) /W. M. Runyan,1923 1 오 신실하신 주 내 아버지여 늘 함께 계시니 두렴없네 그 사랑 변찮고 날 지키시며 어제나 오늘이 한결같네 후렴> 오 신실하신 주 오 신실하신 주 날마다 자비를 베푸시며 일용할 모든 것 내려주시니 오 신실하신 주 나의 구주 2 봄철과 또 여름 가을과 겨울 해와 달 별들도 다 주의 것 만물이 하나로 드러낸 증거 신실한 주 사랑 나타내네 3 내 죄를 사하여 안위하시고 주 친히 오셔서 인도하네 오늘의 힘되고 내일의 소망 주만이 만복을 내리시네 할렐루야!!! 초가을의 하늘엔 흰구름이 둥실~둥실~평화롭지만 들판에 누렇게 익어가는 벼들은 폭풍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