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습작<글>

*삶이 끝나는 날까지~

샬롬이 2020. 10. 28. 07:50

삶이 끝나는 날까지~~

 

어느새 싱싱하고 푸르던 나뭇잎들이

붉게 물들었다가 순식간에 낙엽이 되어

처절하게 땅에 떨어져 안식하고 있었다.

자연의 법칙에 따라 행해지는 성스러운 절차를

아무도 되돌릴 수 없는 엄숙한 순간이기도 하다.

해마다 나무들은 자신의 분신과 같은 잎들을 

아낌없이 내어주며 성장해 가는 과정의

고통과 슬픔을 격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인간을 향하신 창조주의 섭리는 

마지막날에 우리의 영혼을 건저주심을

믿어야만 영원한 복락을 누릴 것이리라~

"이는 내 영혼을

음부(陰府)에

버리지 아니하시며

주의 거룩한 자로

썩지 않게 하실 것임이니이다

주께서 생명의 길로

내게 보이시리니

주의 앞에는 기쁨이 충만하고

주의 우편에는 영원한 즐거움이 있나이다"

(시편 16:10-11)

 

우리들의 모습도 싹을 틔우는 봄날이 있었든가 하면

여름날과 같이 물기먹음은 잎처럼 싱싱할 때도 있었다.

연수에 따라 낙엽처럼 퇴색되어 가는 자신의 외모에

화들짝 놀라기도 하지만 주어진 삶에 대한 애착은

버릴 수 없는 소중한 생명력을 간직했기 때문이다.

누구나 호흡이 끊어져 소생의 길이 없어 보이는

한계점에서 이 세상의 모든 짐을 내려 놓고

자유롭고 평안하게 하늘나라로 갈 것이다.

나그네같은 인생이 살아 생전에 이룩한

위대한 업적들이 그 사람의 삶에 대한 가치를

나타내는 성실과 인내심을 본받을 수가 있다.

 

"행동의 씨앗을 뿌리면

습관의 열매가 열리고

습관의 씨앗을 뿌리면

성격의 열매가 열리고

성격의 씨앗을 뿌리면

운명의 열매가 열린다"

- 나폴레옹(Napoleon,1769-1821)

프랑스의 황제 -

 

이 세상 끝난 날에는 부유한자나 빈곤한 자나,

권력과 명예를 가진 자나, 지배를 받는 자나,

똑같이 평등하게 빈손 들고 갈 수 밖에 없다.

그런데도 권력과 물질앞에 서로 아귀다툼을 벌이며

눈이 멀어져 사리판단을 하지 못하는 것을 본다.

국가의 비리를 감추려는 권력으로부터 

수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는 추한 모습을

더 이상 용납해서는 민주주의 발전은 없을 것이다.

알 수 없는 내일을 향해 가는 생명들을

거짓과 억압으로 생매장시키는 잔인한 비극이

일어나지 말아야 하는 것이 인간의 도리이다.

인생은 촌음같이 짧고....

역사는 영원히 기록되어 남아

엄중한 잣대로 평가될 것이리라~

 

"새가 머리 위를 날아가는 것은

막을 수 없을지라도,

내 머리 위에 둥지를 틀지 않게는 

할 수 있다.

- 마틴 루터(Martin Luther 1483-1546)

독일의 종교개혁자, <그리스도인의 자유>-

 

경부선 열차는 낙동강변에 펼쳐진

은빛같은 억새들의 흐느낌을 들으며 달렸다~

차장 넘어로 우수에 젖은 10월을 붙잡는 

안타까운 마음들도 자전거를 굴리며

목적지를 향한 기나긴 시간의 여행자들로 보였다.

모두가 다음해도 시월을 만난다는 것은 미정이겠지만

계속될 오늘이나 내일, 순간마다 생명을 주관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께 맡기며 소망을 품고 사는 것이

절망적인 세월을 이기어 나갈 수가 있을 것이다. 

 

 태어나면서부터 인간의 삶 자체가 죽음을 향해

한걸음씩 날마다 행군을 하는 것이 아닌가.....

 짧은 인생길을 펼쳐가는 삶의 현장에서 

헛되고 헛된 이기적인 사리사욕과

허황되며 방탕한 어리석음을 버리고

어느 곳에서나 본향을 향한 진실된 마음으로

경건하게 준비하며 인간의 본분을 다해야겠다.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눈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니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니라"

(디모데후서 4:7-8)

 

- 끝날까지 주와 동행하는 삶이 되길 원하며... 德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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