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승리 272

*우리 사이좋게 지내자!

우리 사이좋게 지내자! 춘분이 지난 푸른 하늘엔 흰구름이 두둥실~둥실~ 봄햇살은 강변의 작은꽃들과 파르스름한 풀잎마다 반짝이며 사랑의 노래를 불러주었다. 길가에 줄을 지어선 벚나무가지마다 불어오는 강바람에 흔들리며 꽃몽오리를 터트릴 시간을 기다리기도 했다. 넘실대는 강물의 쉼터에는 올해 처음 찾아온 머리와 목이 하얀 가마우지 한 마리가 보였다. 그런데 조금 있으니 물속에서 또 한 마리가 쉼터로 힘차게 날아 올라 자리를 차지하자 놀란 다른 가마우지는 급히 피했다. 그냥 함께 있어도 넉넉해 보이는 자리건만 둘 사이는 서로 힘으로 서열을 가리고 있었다. 밀려난 가마우지는 물속에서 고기도 아닌 뭔가를 주둥이에 물고 다시 돌아와 한번 더 시도를 했으나 번번히 힘을 제대로 쓰지 못하고 밀려나고야 말았다. "얘들아!..

*습작<글> 2021.03.23

*合心하여 不義를 물리치자!

合心하여 不義를 물리치자!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지는 시간들이 짹깍거리며 벌써 삼월 중순에 이르렀다. 붙잡을 수 없는 시간 속에 계절은 어김없이 봄날이 찾아와 꽃을 피워 희망을 노래하여 고달픈 마음들을 기뻐게 하고 있었다. 이처럼 자연은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때에 맞춰 꽃을 피우고 열매가 맺힐 수 있도록 온갖 시련을 참고 견디는 것을 알 수 있다. 나무의 가지가 뻗어가는 것을 보더라도 서로 상처입지 않게 올곧게 뻗어나가는 것만 같아 오묘한 자연세계의 조화로움이 느껴지기도 했다. 진실된 마음의 통함을 그들은 누구보다도 먼저 실행에 옮기고 있었다. "진실은 반드시 따르는 자가 있고, 정의는 반드시 이루는 날이 있다" - 안창호(1878-1938) 독립운동가. 호는 도산, 신민화, 청년 학우회, 홍사단을 조..

*습작<글> 2021.03.16

*승리를 향하여 전진(前進)하자!

승리를 향하여 전진(前進)하자! 새롭게 시작되는 삼월은 모든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 꿈과 희망을 잡고자 손가락으로 V자를 만들어 서로서로 힘을 얻을수 있도록 함께 승리를 다짐하기도 한다. 또한 엄지와 검지를 살짝 돌려 사랑표를 전하는 재스처로 서로간의 마음을 교감하는 기쁨도 있다. "샘에서 솟아나는 물은 겨울에도 얼지 않듯이, 가슴에서 우러나는 우정은 불행이 닥쳐도 식지 않는다" -쿠퍼(Cooper, 1789-1851)미국 소설가, - 그러나 일상을 잃은 고통스러운 코로나19의 시대에 소통되지 않는 비정상적인 것들로 인해 순간순간 답답함은 이루 말할 수 없기만 하다. 이 와중에 불법과 비리가 판을 치고 있으나 좌파정부와 고관대작들의 행태는 자기편만 챙기느라 무능하기 짝이 없다. 탁상공론으로 머리만 굴리는 ..

*습작<글> 2021.03.09

*끝까지 해 보라(See it through)/에드거 A. 게스트

끝까지 해 보라 (See it through) /에드거 A. 레스트 (Edgar A. Guest, 1881-1959) 네게 어려운 일이 생기면 마주보고 당당하게 맞서라. 실패할 수 있지만, 승리할 수도 있다. 한번 끝까지 해 보라. 네게 근심거리로 가득 차 있을 때 희망조차 소용없게 보일지도 모른다. 하나 지금 네가 겪고 있는 일들은 다른 이들도 모두 겪은 일일 뿐임을 기억하라. 실패한다면, 넘어지면서도 싸워라. 무슨 일을 해도 포기하지 말라. 마지막까지 눈을 똑바로 뜨고 머리를 쳐들고 한번 끝까지 해 보라. When you're up against a trouble, Meet it squarely, face to face... you may fail, but you may conquer, See it ..

**시의 나라 2020.12.02

*황혼의 열정!(1)

황혼의 열정!(1) 이제 낮시간이 점점 짧아져 오후의 산책을 서두르지 않으면 금방 해가 서산마루에 걸렸다가 어두워진다. 더울때는 땀흘러 가면서도 야외에서 시간을 활용할 수 있지만 추워지면 바깥에 있는 시간보다 실내에서 TV를 보는 재미에 빠져 꼼짝달싹하기가 싫어질 때가 더러있어 게으러지기만 한다. 이번 46대 미국 대통령을 뽑는 선거를 계속적으로 시청하면서 어느해보다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 재선을 노리는 공화당의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의 조 바이든 후보와의 접전의 개표는 어떤 경기보다도 아슬할 정도로 초박빙이었다. 그러나 어느 시점에 가서는 바이든 후보가 대역전을 이루어 279표 선거인단을 먼저 확보하여 대통령 당선이 되었다. 일흔 여덟의 연세에도 불구하고 열정적이며 온화한 이미지가 신사적인 품격이 보..

*습작<글> 2020.11.07

*고난을 이겨내자!(2)

고난을 이겨내자!(2) 고달픈 삶의 여정에는 잠시도 쉼없이 희로애락의 문이 열리기도 하고 닫히기도 하며 우리들 곁에 머물어 맴돌기도 한다. 종잡을 수 없을 정도로 절망적이였던 이번 여름날의 계속된 장맛비를 생각하면 마음 한구석이 아리기도 하여 비오는 날을 무척 좋아하던 낭만을 느낄 수 조차 없었다. 이제는 모든 것이 주님의 특별한 은혜로 저절로 안전하게 보수되어 감사함을 드릴 뿐이다. "여호와께 감사하며 그 이름을 불러 아뢰며 그 행사를 만민 중에 알게 할지어다 그에게 노래하며 그를 찬양하며 그 모든 기사를 말하지어다 그 성호(聖號)를 자랑하라 무릇 여호와를 구하는 자는 마음이 즐거울지로다" (시편 105:1-4) 얼마전 잿빛이 드리운 오전에 찾아간 읍성에는 몇차례의 폭풍이 몰아쳐 갔지만 여전히 든든하게..

*습작<글> 2020.09.22

*각성(覺醒)하라!

각성(覺醒)하라! 상반기를 제대로 활동도 못하고 벌써 하반기가 시작되었다. 올해의 봄은 코로나 19의 감염으로 온세계가 소중한 생명을 잃는 슬픔과 고통 속에 하루도 편할날이 없을 정도로 절망적이었다. 여름이 시작되어 뜨거운 열기로 전염병들이 사라질 줄 알았지만 그리 쉽사리 소멸되지 않고 감염되어 확진자가 줄어들지 않는 실정이다. 폭염과 장마가 겹친 힘든 시간에 병실에서 의료진들이 온종일 방호복을 입고 한 생명이라도 살리기 위해 사투를 벌이시며 고생하시는 것을 볼 때 너무나 감동적이었다. 감사와 응원의 박수를 보내 드린다. "무더위에 고생이 많습니다! 빛난 선생님들의 희생 덕분에 어두운 세상이 밝아진답니다! 아무쪼록 건강을 잘 챙겨시길 바래요!" 우리 모두가 어려울 때일수록 경각심을 갖고 위생을 철저히 준..

*습작<글> 2020.07.01

*동심의 세계~

동심의 세계~ 간밤에 비가 내려서 그런지 강변의 깊은 곳의 물줄기는 바람에 흔들려 찰랑이고 있었다. 반면, 지대가 높고 얕은 곳에는 자갈돌이 훤히 보일 정도로 물이 모이지 않아 백로와 왜가리가 일광욕을 즐기는지 날개를 펼쳐 햇볕을 쬐기도 했다. 경부선 기찻길 산시 다리 밑에는 주구산 생태공원으로 건너갈 수 있도록 거북 모양의 징검다리가 놓여 있다. 마침 아이 두명이 자전거를 타고 와서 길 가에 눕혀두고는 흐르는 물속을 관찰하기도 하고 징검다리를 오가며 물장구를 치기도 했다. 이 동네 남자 아이들이 아니고 산 넘어 초등학교에 다니는 2학년과 3학년이라면서 사진기만 대어도 V자를 만들며 코미디언처럼 방긋! 방긋! 천진난만하게 웃는 표정이 넘~재밌었다. "ㅎㅎㅎ 멋있어! 얘들아! 조심해! 미끄러워! 미끄러워!..

*습작<글> 2020.06.12

*씨앗의 의미

원의 골목길의 붓꽃사이로 민들레꽃 씨앗이 어디론가 날아 가려고 준비하고 있었어요. 어느 곳에서든지 희망을 전해주길 바라며 너를 위해 노래 부른다! 희망이 있는 곳에 너가 보이길 바라며... "씨앗을 안고 떠나는 마음 어디로 가든지 모범이 되자 꽃을 피우려는 마음 인내와 겸손함으로 기다려보자 먼훗날.... 다시 만날 수 있을지 알 수 없지만 그리움은 가슴을 설레이게 하리" -덕이가- 강변에 엄마백로와 훌쩍 자라난 아기백로가 함께 있었어요. 엄마는 날개를 펼쳐 부리로 곳곳을 끍어주며 나쁜 병균이 없나 세밀하게 정비하여 비상할 준비로 바쁘게 보였어요. 아기는 아직 어려서 그런지 멀뚱멀뚱 거리며 고기떼들이 노니는 것을 살피기도 했답니다. "얘야! 너도 하늘을 나르고 싶으면 꼼꼼하게 날개가 이상이 없는지 살펴봐야..

*습작<글> 2020.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