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소망 357

*부활의 기쁜 마음!

부활의 기쁜 마음! 담장 너머로 옛 잠실에 심겨진 은행나무에서는 까치둥지 두 집이 서로 마주 보고 나란히 서 있다. 겨우내 까치들이 입으로 열심히 물고와 정성껏 지은 보금자리가 든든해 보였다. 그런데 까치 가족들은 보이지 않고 작은 새들이 폴~폴~ 날아다니고 있었다. 주인없는 집에 나그네들만 들락날락하니 까치들의 안부가 궁금하기도 했다. 봄이 되니 죽어 보였던 구부러진 감나무와 은행나무 가지마다 두꺼운 껍질을 뚫고 싹이 터진 생명들이 살아 났음을 감사하며 싱싱하게 성장하는 것 같았다. "이 세상에 죽음만큼 확실한 것은 없다. 그런데 사람들은 월동(越冬) 준비는 하면서 죽음은 준비하지 않는다" - 톨스토이(Tolstoy, 1828. 9. 9~1910. 11. 20) 러시아의 소설가, 러시아의 국가, 사회 ..

*습작<글> 2022.04.18

*십자가의 사랑을 생각하며....

십자가의 사랑을 생각하며.... 사순절의 마지막인 성금요일을 맞았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로 말미암아 참혹한 십자가에 못박히신 고통의 날이기도 하다. 삼위일체가 되신 예수님께서는 죄악이 많은 이 땅에 오셔서 죽어가는 생명과 영혼을 구원하시기 위해 천국의 복음을 전하시며 수 많은 이적과 기사를 행하심을 성경을 통해 믿고 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네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마태복음 11:28) 가나 잔치집에서 물로 포도주의 이적과 베세다 들에서 아이가 가지고 온 떡 다섯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오천명을 먹고도 열두 광주리가 남는 오병이어의 기적을 행하셨으며, 또 죽은 나사로를 살리시기도 하셨다. 그뿐만 아니라 사복음서에는 예수님의 행하신 놀라운 사랑과 ..

*습작<글> 2022.04.15

*호산나 호산나(Hosanna, Loud Hosanna)/J. Threlfall

호산나 호산나 (Hosanna, Loud Hosanna) (마 21:7-9) /J. Threlfall, 1873. /Gesangbuch der Herzogl Katholischen Hofkapelle, 1784. 1 호산나 호산나 다 노래 부른다 수많은 아이들이 즐거운 노래로 그 품에 안으시고 복주신 주님께 온 몸과 마음 드려 주 찬양합니다 2 저 감람산 길 따라 큰 무리 따른다 그 손엔 종려가지 흔들며 외친다 만왕의 왕 주 예수 나귀를 타시고 아이들 노래소리 다 받아 주신다 3 호산나 그 옛노래 우리도 부르자 주 예수 우리 구주 우리의 전능 왕 온 몸과 마음 다해 목소리 높여서 영원히 기쁜 노래 주 앞에 드리자 아멘 할렐루야!!! 오늘은 교회력으로 종려주일로 지키는 성일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

*우리의 꿈은 무엇인가?

우리의 꿈은 무엇인가? 갑자기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와 강풍으로 온몸이 으시시 떨리기도 한다. 아직 찬겨울이 떠나기 싫어서 어정거리며 강원도 산간에서는 폭설이 내렸다고 하니 일찍 피어난 꽃들은 더욱 따스한 온기를 절실하게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에그머니나... 겨울과 봄이 자꾸 힘겨루다간 꽃들만 죽을 맛이여~ 우짜지.." "우짜긴... 바톤을 똑바로 넘겨야 예쁜꽃들의 생명이 안전하징!" "기후변화로 우리들의 마음이 꽁꽁 얼어만 가네여! 우짜꽁.." "우짜꽁은 뭘! 우째... 놀부처럼...심통부려도 때가 되면 미련없이 물러가는 게 겨울 아닌감~~" 그뿐만 아니라 언제 소멸될지 모를 코로나19의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도 사라지지 않고 계속적으로 가파른 삶을 어지럽히며 생명을 위기로 몰아가고 있어서 너무 ..

*습작<글> 2022.03.18

*단비를 주시는 감사!

단비를 주시는 감사! 겨우내 가물어 메말랐던 토지에 새로운 봄을 맞이하기 위한 희망의 소식처럼 반가운 단비가 내렸다. 물통에서 똑~똑~또르르~ 흘러내리는 빗소리를 들으니 학수고대하던 보고픈 님이 찾아온 것만 같아서 말할 수 없는 기쁨이 가득 찼다! "소망의 주여! 우리들을 환난 중에 불쌍히 여기시고 긍휼히 여기시사 복된 은혜의 단비를 내려 주시니 너무나 감사해요!" 무엇보다도 9박 10일이라는 낮과 밤동안 울진과 삼척에 강풍 따라 세차게 번진 산불이 해소되어 애를 태우던 마음들이 조금이나마 걱정을 잊고 안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아무쪼록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의 보금자리가 속히 복구되어 몸도 마음도 편안해지길 간절히 기도드린다. "아침에 주의 인자로 우리를 만족케하사 평생에 즐겁고 기쁘게 하소서 우리를..

*습작<글> 2022.03.14

*인도와 보호!

인도와 보호! 따스해진 봄의 기운이 하루가 다르게 장미공원 산수유나무의 꽃몽우리들을 반짝이는 폭죽을 터뜨리듯이 신나는 축제의 분위기로 만들고 있었답니다. 강변에서 승리를 향해 힘차게 달리는 원앙이들도 정정당당함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해 끝까지 전진하였습니다. 과연 누구에게 승리의 팡파르를 울릴지는 알 수 없지만 응원의 기도는 계속 멈추지 않고 있답니다. "할렐루야! 주의 보호와 인도하심을 간절히 원하옵니다!" "여호와께서 의로운 일을 행하시며 압박당하는 모든 자를 위하여 판단하시는도다" (시편 103:6) 드디어 오늘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치르는 3월 9일이 되어 사전투표를 하지 않은 전국의 유권자들이 투표소로 가서 소중한 한 표, 한 표로 나라의 미래를 가눌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국민이 주권..

*습작<글> 2022.03.09

*힘을 내어 전진(前進)하자!(2)

힘을 내어 전진(前進)하자!(2) 오리들이 무리를 지어 서로 경기를 하듯이 강물을 가르며 목적지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고 있었다. 강바람이 불어와 물결이 출렁거렸지만 다함께 겁내지 않고 같은 방향으로 힘을 다해 줄기차게 전진하였다. 어느 누구도 낙오되지 않는 것이 하나같이 질서를 지키며 단련된 것만 같아서 놀랍고 신기하기만 했다. "경기하는 자가 법대로 경기하지 아니하면 면류관을 얻지 못할 것이며" (디모데후서 2:5) 때로는 그들도 의견 대립으로 양쪽 날개를 치며 힘을 겨루느라 아수라장이 되어 물보라를 칠때도 보였다. 조류의 세계도 서로 우두머리가 되고자 하는 경쟁의 심리는 피할 수 없는 자연의 법칙일 것이다.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스스로 찾아내고, 전력을 다해 몰두하라. 다른 사람보다 한 걸음 앞서..

*습작<글> 2022.03.07

*우리 서로 정답게 지내보자!(2)

우리 서로 정답게 지내보자!(2) 봄이 오는가 싶더니 오늘 아침은 기온이 뚝~ 떨어져 세탁한 빨래를 널던 손끝이 아리며 시러워 지기도 했다. 차가운 얼음판 위에서 파죽지세로 뛰는 동계올림픽 선수들을 생각하면 너무 엄살 부리는 것 같아서 부끄럽기 짝이 없다. 입춘이 지나기 전날, 화명 장미공원의 양지바른 바위밑에서 올해 처음으로 '기쁜 소식"이라는 작고 예쁜 봄까치꽃이 핀 것을 보고 너무 반가웠다. "할렐루야! 작년 봄에 보고 올해 처음으로 만나서 넘~ 반가워!" "흑암같은 땅 속에서 얼마나 새봄이 오기를 기다렸는데요!" "너의 인내력으로 견딘 모습이 너무나 아름답구나!" "창조주께서 만든 세상에서 기쁨과 소망을 주고 싶어요!" "소망의 하나님이 모든 기쁨과 평강을 믿음 안에서 너희에게 충만케 하사 성령의..

*습작<글> 2022.02.17

*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More Love to Thee, O Christ)/E. P. Prentiss

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 (More Love to Thee, O Christ) (마 22:37) /E. P. Prentiss, 1869 /W. H. Doane, 1870 1 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 엎드려 비는 말 들으소서 내 진정 소원이 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 더욱 사랑 2 이 전엔 세상 낙 기뻤어도 지금 내 기쁨은 오직 예수 다만 내 비는 말 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 더욱 사랑 3 이 세상 떠날 때 찬양하고 숨질 때 하는 말 이것일세 다만 내 비는 말 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 더욱 사랑 아멘 할렐루야!!! 거룩한 성일을 통해 예수님의 사랑과 생명의 말씀이 가정마다 임하셔서 영육이 강건해져 기쁨과 소망이 풍성하게 넘치시며 평안하시길 기도드립니다. "내가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의 사랑 안에 ..

*그리운 고향촌

그리운 고향촌 며칠만 있으면 우리 민족의 명절인 설날이다. 누구나 벌써 마음은 인심 좋고 공기 좋은 어릴 적 뛰어놀던 따뜻한 고향을 떠올리며 그곳으로 향하고 있으리라 생각된다. 보고픈 부모님과 형제들을 만난다는 기쁨은 세상의 어떠한 날들의 시간보다 푸근한 위로와 즐거움이 많으리라 본다. 세상살이 우물쭈물하다간 금쪽같은 시간은 화살 쏘듯이 빠르게 지나갈 것이다. 우리의 영원한 본향도 눈앞에 다가올 날들이 머지않음을 명심하고 살아가야 하리라. "시간의 걸음에는 세 가지가 있다. 미래는 주저하면서 다가오고, 현재는 화살처럼 날아가고, 과거는 영원히 정지하고 있다." - 실러(Schiller, 1759. 11.10~1805. 5.9) 독일의 시인, 극작가, 등 - 나의 사랑 童溪 남편도 작년 12월 즈음 함안의..

*습작<글> 2022.0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