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비를 주시는 감사!
겨우내 가물어 메말랐던 토지에
새로운 봄을 맞이하기 위한
희망의 소식처럼 반가운 단비가 내렸다.
물통에서 똑~똑~또르르~ 흘러내리는
빗소리를 들으니 학수고대하던
보고픈 님이 찾아온 것만 같아서
말할 수 없는 기쁨이 가득 찼다!
"소망의 주여!
우리들을 환난 중에
불쌍히 여기시고 긍휼히 여기시사
복된 은혜의 단비를 내려 주시니
너무나 감사해요!"
무엇보다도 9박 10일이라는 낮과 밤동안
울진과 삼척에 강풍 따라 세차게 번진 산불이
해소되어 애를 태우던 마음들이 조금이나마
걱정을 잊고 안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아무쪼록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의
보금자리가 속히 복구되어 몸도 마음도
편안해지길 간절히 기도드린다.
"아침에
주의 인자로
우리를 만족케하사
평생에 즐겁고 기쁘게 하소서
우리를 곤고케 하신 날수대로와
우리의 화를 당한 년수(年數)대로
기쁘게 하소서"
(시편 90:14-15)
반가운 빗소리를 들으며
우산을 쓰고 동네 길을 걸었다.
자투리 땅에 어르신들이 가꾸어 논
시금치와 겨울초, 파와 마늘 모종이
잎끝에서부터 타들어가다가
사랑의 봄비가 달콤하게 적셔주어
채소들이 생기가 솟아나 보였다.
그리고 땀과 눈물로 뿌려진 씨앗들이
메말라 죽을 뻔했지만 목숨이 살아났다고
서로 감사와 기쁨의 인사를 나누었다.
"파!하!하!하!
무엇보다 단비가 최고여!"
"단비를 주신 분은
창조주 하나님이 아닌감!"
"시간은 금이여, 미래를 향해
거짓없이 치밀하게 준비하세나!"
"겨우 살아났으니 울면서 씨를 뿌리며
초심을 잃지말고 감사해야징!"
"누구든지 마음 상하지 않게
늘~조심하여 화를 소멸시켜 봐유~"
"하나님의 생명의 말씀이
우리의 영혼을 소생시켜시어
강건케하심을 잊지맙시다!"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린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간 자는
정녕 기쁨으로 그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
(시편 126:5-6)
강바람 속에 흙먼지 날리던 곳마다
단비로 촉촉해져 토양은 흡족함으로
새로운 봄꽃을 피워 향기롭게 했다.
강팍하고 메마른 우리의 마음 속에도
주의 사랑의 꽃을 피워 보다 나은
인간관계가 형성되어지길 바란다.
그리하여 우주 만물 속에서
죽어가는 영혼들이 성령의 힘으로
소생함을 받아 영육이 강건하는
축복 속에서 평화를 누릴 수가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말아야겠다.
생명이 존재하는 곳에는
어떠한 절망 가운데서라도
주께서 주시는 믿음과 소망,
사랑과 위로가 함께 하시어
구원의 길로 인도하시리라!
- 온 세상에 주의 사랑과
생명의 말씀을 뿌러 영혼의
소생함을 받기를 원하며... 德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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