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하기 전에 준비하자!
요즘, 틈만나면 강가에 나가서
원앙새들을 관찰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마음의 즐거움이 아주 크다.
그곳에 갈때마다 시시때때로 달라 보이는
그들의 민첩한 행동과, 함께 어울러 물장구치며
서로 견재하는 모습에 감탄사를 자아내기도 한다.
또한 짝을 만난 원앙이부부의 다정한 모습을
보노라면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모른다.
"해도 바뀌는데...
묵은 떼나 쪼개 벗겨 봅시다요?"
"암~ 속떼가 문제지만...
겉은 이만하면 멋지지 않소"
"겉만 번지르르..속 쪼개 차리보소"
"그대가 더 문제 아닌감...내숭떨면서..."
"아이구야...매눈에 들끼고야 말았냉.."
"변함없는 내 사랑을 믿어주오!"
"이심전심...믿는 도끼에 발등이랑 찍지 마오!"
원앙 부부의 사랑은 해가 갈수록 변치 않는
둘만의 사랑의 언어가 무르익어 가는 것만 같았다.
"어째든 결혼해라.
양처를 얻으면 행복할 것이고
악처를 얻으면 철학자가 될 테니까"
- 소크라테스(Socrates,B.C.470?~B.C.399)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시민의 도덕의식 개혁.-
원앙이들은 주말의 오후 시간을
함께 강물을 가르며 행군도 하지 않고
좁은 쉼터에서 자리다툼도 하지 않았다.
마른 수초가 둘러있는 곳의 물위에 모여
자신을 점검하는 날개짓을 하며 온몸을
깨끗하게 다듬고 있기도 했다.
지난날의 잘못된 습관들을 다 떨쳐 버리는 듯
물속으로 곤두박질치며 연거퍼 더럽힌 구석마다
정결케하는 목욕 작업을 실행하는 모양이 보였다
"제발! 몸과 마음을 깨끗게 하소서!"
"영혼의 소생함을 물에 씻는다고
완전케 된다면야 얼마나 좋겠슈...."
"온갖 거짓과 속임수의 탈을 쓴 것들이
얽히고 얽혀 놓아 주지 않구려~"
"창조주 하나님께 잘못을 회개하여
용서함을 받는 게 급선무요!"
"오! 신이시여! 명예와 권력을
송두리체 빼앗아 가지 마소서!"
"아직도 욕망의 덫에 갇혔구려...일찌감치
다 내려놓고 새사람 되어 살아보슈
그게 가장 마음이 행복해질거여.."
죄악을 씻기는 자신의 힘으로 할 수 없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흘리신
보혈로만 가능하며 그의 사랑과 은혜로
구속함을 받아 새사람으로 전환될 수 있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 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로마서 12:2)
강바람따라 새봄을 재촉하는 길목에서
천연기념물인 원앙이들의 비상하려고 두 날개로
물보라치며 준비하는 힘찬 모습이 정겨웠다.
그들과 함께 디지털피아노 C코드로 녹음한
멘델스존의 무언가 <봄의 노래> A장조
Op. 62-2를 들으며 코로나19에 빼앗긴
처절해진 일상들이 빠른시일에 회복되어
비상의 나래를 펼쳐지길 간절히 기도드렸다.
"오! 구원의 주여!
우리들의 마음 속에 침범한
모든 죄악들을 물리쳐 주시고
회개의 영을 부어 주시어
변화받아 새롭게 하여 주옵소서!
오! 생명의 주여!
고통받는 병마들이 말끔히 치유되며
살아생전 동안 정한 마음으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하는 비상의 날개를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 정결한 마음으로
비상을 준비하는 곳마다
승리하는 삶이 되시길 바라며... 덕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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