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의 기로(岐路)
그저께는 중국에서 불어닥친 심각한 황사로
온천지가 뿌옇게 가리어 숨을 제대로
쉴 수 없을 정도로 답답하기도 했다.
기후변화는 선택의 여지없이 우리들의 삶을
옭아매여 꼼짝 못하도록 방해를 놓고 있었다.
그뿐만 아니라 코로나19의 잔인함도
여전히 일상을 빼앗아 주위를 맴돌며
물러가지 않고 살벌하기만 할 뿐이다.
"현대 문명의 위기는
기술 문명이 토끼처럼
달려가는 데 비해
정신 문명이 거북이같이
뒤를 쫓는 데 있다"
- 토인비(Toynbee, 1889-1975)
영국의 역사가이자 문명 비평가,
<시련에 선 문명><역사의 연구> -
이 와중에 사회적으로 대두되는
좌파정권의 뻔뻔한 권력자들의 부동산투기,
성문제로 인한 재보궐 선거의 혈세 낭비 등등...
경제파탄으로 하루하루 고달프게
삶을 지탱해 가는 젊은이들과 서민들은
격하게 분노하며 탄식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누구에게나 공정한 선거를 통해
선택을 할 기회가 주어질 것이다.
이번 기회에 나라를 사랑하는 헌신보다
온갖 비리와 사리사욕에 치우친
당에 속한 자들은 반드시 퇴출시켜야만
정의와 공정이 바로 서리라 생각된다.
우리들의 올바른 선택은 미래 세대들에게
희망과 꿈이 더 넓게 열릴 것을 믿는다.
"부끄러워해야 할 것은
잘못이 아니고
잘못을 고치지 못하는 것이다"
- 루소( Rousseau,1772-1778)
프랑스의 계몽 사상가. <에밀>
<참회록><인간 불평등 기원론>
이번 주간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셔서 골고다 언덕에서
십자가를 지신 고난 주간이기도 하다.
공생애 가운데 이적과 기적을 행하시며
가난하고 병든자들을 더욱 사랑하셔서
하늘의 복음을 전하시기도 하셨다.
또한 열 두 제자를 부르시어 생명과 부활에
대한 말씀으로 구원의 확신을 얻게 하시며
땅끝까지 주의 복음을 전하도록
많은 사랑을 베푸시기도 했다.
그러나 제자 중 가룟유다라는 자가 있었는데
그는 물질에 눈이 어두워 은 삼십냥에
예수님을 율법적인 서기관들에게 팔아
아무 죄없이 십자가에 못박히게 하였다.
수제자인 베드로조차 자신의 안위를 위해
주의 말씀대로 세번씩이나 예수님을 모른다고
부인하고야 말았다.
결국 가룟유다는 스스로 죄책감으로
마음이 괴로워 죽음을 선택했지만
베드로는 회개하고 맡은 사역을
끝까지 희생하며 감당하였음을 안다.
위기상황이 닥쳐왔을 때 올바른 선택은
절망에서 소망을 간직할 수 있는 믿음이리라.
"우리가 항상 예수 죽인 것을
몸에 짊어짐은 예수의 생명도
우리 몸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
(고린도후서 4:10)
때로는 우리들의 죄를 대신해서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의 크신 사랑을 잊어 버리고
헛된 세상의 것에 현혹되어 쫓을 때가 많다.
무엇보다도 좀 더 많은 것을 가지려 남을 속이고
약한 자들을 짓밟는 무례함에서 벗어나
서로 나누고 보살펴 주는 공동체가 되길 바란다.
함께 주의 십자가 앞에 나아가 믿음으로
죄를 회개하며 구원함을 받길 기도드린다.
"믿음의 결국 곧
영혼의 구원을 받음이라
이 구원에 대하여서는
너희에게 임할 은혜를 예언하던
선지자들이 연구하고 부지런히 살펴서
자기 속에 계신 그리스도의 영이
그 받으실 고난과 후에 얻으실 영광을
미리 증거하여 어느 시, 어떠한 때를
지시하시는지 상고(詳考)하니라"
(베드로전서 1:9-10)
- 구원의 확신을 갖는
고난 주간이 되시길 바라며... 德 올림 -
'*습작<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활의 확신을 갖자! (0) | 2021.04.05 |
---|---|
*십자가를 생각하며.... (0) | 2021.04.03 |
*우리가 前進해야 할 길 (0) | 2021.03.25 |
*우리 사이좋게 지내자! (0) | 2021.03.23 |
*함께 손잡고 갑시다! (0) | 2021.03.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