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생명 693

*기도하는 마음으로 살자!

기도하는 마음으로 살자! 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19의 역경 속에 우리들의 삶은 날마다 고통과 절망 가운데 비탄으로 절규하며 살아가고 있다. 무엇을 어떻게 하면 이 엄청난 고비를 넘길까라며 고심해 보지만 도무지 탈출구가 보이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비참한 시대의 비극을 겪으면서 우리들에게 당한 시험을 극복하기 위해선 낙심할 것이 아니라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께 간절하게 기도하는 마음을 가져 삶의 현장에서 다시금 용기를 내어야겠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예레미야 33:3) 하늘엔 잿빛으로 가리워 있고 가을의 향기가 들녘에 퍼지는 오후에 아랫강변 쪽으로 차를 몰아갔다. 저번에 만난 붉은 배롱나무꽃들은 백일동안 피는 백일홍..

*습작<글> 2021.09.14

*공중 나는 새를 보라(See the Birds That Fly the Heavens)/Anonymous

공중 나는 새를 보라 ( See the Birds That Fly The Heavens) (마 6:26) /Anonymous /Arr. by Emmelar 1 공중 나는 새를 보라 농사하지 않으며 곡식 모아 곳간안에 들인 것이 없어도 세상 주관하는 주님 새를 먹여주시니 너희 먹을 것을 위해 근심할 것 무어냐 2 들의 백합화를 보라 길쌈 수고 안해도 솔로몬의 입은 옷도 이 꽃만 못하였네 아궁속에 던질 풀도 귀히 입히시거든 사랑하는 자녀들을 입히시지 않으랴 3 너희들은 세상에서 무엇 먹고 마시며 무슨 옷을 입고 살까 염려하지 말아라 이는 이방 사람들이 간구하는 것이요 너희 하늘 아버지는 너희 쓸 것 아신다 4 너는 먼저 주의 나라 그의 의를 구하면 하나님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주시리 내일 일을 위하여서 미리..

*포기하지 않는 꿈!

포기하지 않는 꿈! 만물의 모든 생명체들은 어떤 환경 속에서도 살아남기 위해 자신의 생명을 포기하지 않는다. 길섶의 작은 꽃들도 잡풀들이 극성을 부리며 괴롭히고 휘감아 숨을 조여도 피우고자 하는 예쁜꽃들을 피워 사람들에게 희망과 꿈을 심어주어 즐겁게 해 준다. "행악자를 인하여 불평하여 하지 말며 불의를 행하는 자를 투기하지 말지어다 저희는 풀과 같이 속히 베임을 볼 것이며 푸른 채소같이 쇠잔(衰殘)할 것임이로다 여호와를 의뢰하여 선을 행하라 땅에 거하여 그의 성실로 식물을 삼을지어다 또 여호와를 기뻐하라 저가 네 마음의 소원을 이루어 주시리로다 너의 길을 여호와깨 맡겨라 저를 의지하면 저가 이루시고 네 의를 빛같이 나타내시며 네 공의를 정오의 빛같이 하시리로다" (시편 37:1-6) 꽃들도 때를 맞추어..

*습작<글> 2021.09.08

*괴로우나 즐거우나

괴로우나 즐거우나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사계절이 있듯이 살아가는 인생도 이와 같은 변화 속에서 몸도 마음도 연약해져 가는 것을 느낀다. 그러나 푸른 하늘에 뭉게구름이 떠다니는 가을의 문턱에서의 들판은 농부의 땀 흘린 수고의 보람으로 영글어가는 곡식들이 풍성했다. 길가의 고추밭에서 부부가 함께 줄을 당겨가며 병균을 물리치느라 약을 치는 손길은 서로 힘을 합하여 정성을 기울였다. 잘 익은 붉은 고추를 생산하여 김장철에 다 함께 모여 맛난 김치를 담을 행복한 마음이 모든 고생을 잊고 사랑으로 가득 차 보이기도 했다. "행복을 사치한 생활 속에서 구하는 것은 마치 태양을 그림에 그려 놓고 빛이 비치기를 기다리는 것이나 다름없다" - 나폴레옹(Napoleon,1769~1821) 프랑스 군인, 황제, - 가까..

*습작<글> 2021.09.08

*황혼에 만난 驚異로움!(2)

황혼에 만난 驚異로움!(2) 9월이 시작되었지만 더위는 코잔등에 머물어 조금만 걸어도 땀샘이 솟아났다. 후텁지근한 기온에 비까지 오락가락 갈피를 잡지 못하다가 시원한 소나기로 우산 속의 연인들의 마음을 순식간에 사로잡아 주는 것 같아 보였다. 그들을 보면서 아내는 남편의 시에서 사랑이 무르익던 옛추억이 떠오르기도 하였다. - 동계. 심성보 - 둥글둥글 굴러가는 소낙비 꼭 쥔 찐빵 눅눅한 가로수 길 사랑이 모락모락 저 속은 둘만의 天地 팥죽 펄펄 끓어라 - 2011. 가을에 - 남편과 아내는 콩나물국밥 브런치로 이열치열 땀을 빼고난 후, 우산 속의 낭만보다 운동화가 젖을까봐 저만치 따로 걸으며 장미공원으로 향했다. 요즘 남편은 그곳에서 비둘기들에게 모이를 주는 재미에 빠져 있어서 아내는 그를 '비둘기 할배..

*습작<글> 2021.08.31

*황혼에 만난 驚異로움!(1)

황혼에 만난 驚異로움!(1) 무더위와 코로나로 답답했던 8월도 이제 잡을 수 없는 시간 속에 빠르게 흘러 보내고 마지막 날이 되었다. 모두들 힘든 가운데서도 생명이 살아 있음을 감사해하며 하루 속히 이 길고 긴 코로나의 터널을 지나 자유롭게 보고싶은 가족들이 함께 모여 웃음꽃을 피우길 학수고대하며 기도하는 마음이 간절하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데살로니가전서 5:16-18) 많은 사람들이 태양이 뜨는 아침부터 황혼이 될 때까지 세상의 일들로 분주하게 괴로움을 안고 살지만 따뜻한 사랑이 깃든 안식처만이 위로와 평안이 가득할 것이리라. 때로는 고난을 통해 마음에 쌓인 고민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고 서로 격려하며 이해하..

*습작<글> 2021.08.31

*파사현정(破邪顯正)

파사현정(破邪顯正) (그릇된 생각을 깨뜨리고 바른 도리를 드러냄) 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거세게 몰아치고 폭우가 쏟아져 강물은 흙탕물이 범람해 있었다. 자연의 재해는 순식간에 닥쳐오기에 사전에 면밀하게 검토하고 준비하는 것이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구할 수가 있다. 언제나 우리들은 일기예보를 통해 그날의 날씨를 살필 수 있어 시시각각 귀를 기우리며, 또한 각 언론 매체들이 신속하게 전해주는 코로나19와 정치, 경제, 사회, 스포츠, 예술, 문학, 전반적인 일들을 어느 곳에서나 꿰뚫다시피 알 수가 있다.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연민을 가져라. 항상 대중의 복지에 헌신하라. 뉴스를 단순히 인쇄하는 것만으로 만족해서는 안 된다. 잘못된 일을 공격하기를 결코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 조셉 퓰리처(Josep..

*습작<글> 2021.08.24

*힘내어 달려가라!

힘내어 달려가라! 계절 따라 숲의 생태는 나무 빛깔부터 달라져 간다. 죽어 보였던 가지마다 움이 터는 파릇한 봄이 있었는가 하면, 잎들이 무성하게 넓혀가며 성장하여 무더위 속의 여름날을 시원한 그늘이 되어 지친 심신과 얼굴의 땀을 씻어 주기도 했다. 이제 한낮은 태양의 열기도 주춤해져 메타세콰이아 잎들이 가을빛을 띄어 사색의 시간을 만들어 가고 있었다. 때로는 비정한 세상이 한스러워도 한적한 숲의 길을 찬송가를 들으며 힘차게 걷노라면 언제나 마음은 평화롭고 생기가 돌기도 한다. 창조주께서 자연을 통해 주시는 사랑과 은혜는 어떠한 역경 속에서도 새로운 힘을 얻을 수가 있을 것이다. "두려워 말라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

*습작<글> 2021.08.20

*까치야! 힘내어 날아라!

까치야! 힘내어 날아라! 기찻길 옆 숲 속 길에는 잡초들이 말끔하게 정리되어 울창한 소나무 아래 길이 훤했다. 뜨거운 시간대를 피해 오전에 걷기 운동하는 사람들이 드문드문 보였다. 양산을 들고 찬송곡을 들으며 걷고 있는데 아직 제대로 날지 못하는 까치새끼 한 마리가 땅바닥을 쪼으며 인기척에도 날아가지 않았다. 양산을 바닥에 내려 놓고 카메라로 찰칵이는데 겁내지 않고 가까이 다가와서 양산끈을 주둥이로 물고 당기기도 하며 호기심을 보였다. 무엇인지 세심하게 관찰하며 관심을 가진다는 것은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용기이기도 하다. 사랑을 구하기 위해서도 끈질게 진실된 마음을 표현하면 반드시 이루어질 수가 있을 것이리라~ "그 어떤 끈이나 밧줄도 사랑으로 꼰 실만큼 억세게 끌어당기거나 붙잡아 매지는 못한다" - ..

*습작<글> 2021.08.12

*주께 영광!(1)

주께 영광!(1) 모든 만물은 때에 맞춰 잎이 돋고 꽃이 피어 열매를 맺기도 한다. 봄에 감꽃을 피웠던 감나무도 빵모자를 쓴 감들이 조롱조롱 달리어 감사 노래를 하였다. 밤나무도 길죽한 꽃을 피우더니 어느 사이 촘촘하게 가시로 방패삼아 알밤을 품고 추석을 기다리고 있었다. 사과나무도 한쪽 얼굴이 태양에 달구어져 불그레 미소 지으며 새콤달콤한 맛을 내어 농부의 수고에 보답하기를 원했다. 여름 땡볕에 땀흘려 딴 달콤한 맛을 내는 복숭아 열매들로 농가의 소득이 되어 모두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정녕 기쁨으로 그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 (시편 126:5-6) 천둥의 소리와 번개의 번쩍임으로 무섭게 소낙비를 불러오던 이튿날..

*습작<글> 2021.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