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생명 699

*제73주년 국군의 날을 맞아~

제73주년 국군의 날을 맞아 해마다 10월 1일이 되면 우리들은 조국을 위해 피를 흘리며 희생하신 수많은 장병들이 떠올라 가슴이 아려오기도 합니다. 아직도 전쟁의 고통과 아픔으로 장애를 입고 살아가시는 분들과, 서해안에서 북한의 도발로 목숨을 잃은 아버지와 자식을 잃은 유가족분들께도 날마다 마음 속에 하나님의 말씀이 충만하시어 용기를 잃지 마시길 간절히 바랄 뿐입니다. "그리스도의 평강이 너희 마음을 주장하게 하라 평강을 위하여 한몸으로 부르심을 받았나니 또한 너희는 감사하는 자가 되라" (골로새서 3:15) 해가 거듭될수록 잔인무도한 북한은 비핵화를 실현하기보다 평화를 열망하는 세계인들을 향해 더 흉악한 미사일을 쏘아 올리며 죽음의 길을 택하여 경악케 만듭니다. 이 와중에 국가의 통치자가 '종전선언'을..

*습작<글> 2021.10.01

*숲속의 오솔길에서

숲속의 오솔길에서 풀벌레 소리들과 함께 사색의 계절인 가을이 우리들 곁으로 다가왔다. 화명의 생태 숲길에도 일찍 물든 갈잎들이 바람에 흔들릴 때마다 한 잎씩 소스라치며 떨어져 마지막을 장식하느라 신음을 하고 있었다. 푸르던 은행잎들도 사랑을 그리다가 끝내 열매를 맺지 못하고 풀숲에 누워 지나온 시간에 대한 연서를 되새기기도 했다. 늘 푸른 소나무들은 솔방울을 땅에 떨구면서도 서로를 위로하고... 메타쉐콰이어 나무들도 갈바람에 가지들이 부러지지 않도록 따뜻하게 손을 맞잡고 힘껏 부둥켜 안아 주었다. "힘을 내라! 힘을 내면 약한 것이 강해지고 빈약한 것이 풍부해질 수 있다" - 뉴턴(Newton, 1642~1727) 영국의 물리 학자, 천문학자, 수학자, 1704년 저서 - 나무의 열매는, 시기에 맞춰 꽃..

*습작<글> 2021.09.28

*사랑은 영원하여라!(2)

사랑은 영원하여라!(2) 가을비가 오락가락하던 날이 지나자 푸른 하늘엔 뭉게구름이 자유롭게 이쪽저쪽 여행을 하며 떠돌아 다녔다. 햇살이 눈물에 젖은 장미꽃들의 얼굴을 닦아주고 있던 여유로운 오전시간, 화명 장미원의 작은 연못에 핀 수련꽃들이 모나리자의 미소를 띠며 반겨주었다. 한때는 노란 창포꽃들도 한창이더니 꽃이 진 줄기엔 씨앗들이 맺혀있었고, 가파른 바위에는 날마다 홀로 처량하고 외로워 보이던 거북이가 어디서 만났는지 또 다른 한 마리와 함께 있었다. 아마도 부부가 되어 사랑의 인사를 하며 긴 목을 빼들고 희로애락을 함께 나눌 짝꿍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것 같았다. "그동안 넘~ 외로웠다우! 이렇게 함께 있으니 행복 만땅! 하나님! 감사해요! 야호!" "사랑의 약속이 영원 불변해야징! 공수표와 ..

*습작<글> 2021.09.22

*사랑은 영원하여라!(1)

사랑은 영원하여라!(1) 화명의 철로옆의 숲길은 도심 속에 위치해 있지만 언제나 자연의 향기가 가득하여 걸을 때마다 마음이 편안하다. 메타세쿼이어가 울창하게 우거진 곳에는 가을비가 내려선지 나무잎새마다 빗방울이 맺혀 눈물을 머금고 있기도 했다. 우산을 쓰고 두 갈래 길옆으로 걷는데 이전에 없던 다섯잎 클로버를 만나서 너무 좋아했지만, 그 옆으로 병충들에게 공격당해 잎이 찢어진 네잎클로버들이 발견되어 안타까웠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우리의 인생 과업 중 가장 어려운 마지막 시험이다. 다른 모든 것은 그 준비 작업에 불과하다" - 릴케(Rilke, 1875~1926) 독일의 시인, - 이 세상에 태어난 우리의 생명도 창조주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몇 억만분의 일의 행운을 안고 태어났다. 그러나 사랑을 ..

*습작<글> 2021.09.22

*나 어느 곳에 있든지(I can not Tell thee Whence it Came)/J. S. Brown

나 어느 곳에 있든지 (I Can not Tell thee Whence it Came) (요 14:27) /J. S. Brown. 19th Century /L. O. Brown. 19th Century 1 나 어느 곳에 있든지 늘 맘이 편하다 주 예수 주신 평안함 늘 충만하도다 (후 렴) 나의 맘속이 늘 평안해 나의 맘속이 늘 평안해 악한 죄 파도가 많으나 맘이 늘 평안해 2 내 맘에 솟는 영생수 한없이 흐르니 목 마름 다시 없으며 늘 평안하도다 3 참되신 주의 사랑을 형언치 못하네 그 사랑 내 맘 여시고 소망을 주셨네 4 주 예수 온갖 고난을 왜 몸소 당했나 주 함께 고난 받으면 면류관 얻겠네 할렐루야!!! 거룩한 성일을 맞아 하나님의 축복이 가정마다 임하시어 함께 기쁨을 누리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추석..

*그리움을 안고 기차는 달린다!

그리움을 안고 ≪≪≪ 기차는 달린다! 가을 하늘의 하얀 뭉게구름들이 기찻길을 따라 흐르는 낙동강과 어울러 여행객들의 마음을 설레이게 하고 있었다. 들녘에는 벼들이 익어가고 하우스 농장의 일손도 부지런함으로 생산에 힘을 내었다. 며칠 있으면 추석을 맞아 고향을 찾아올 가족들의 먹거리를 장만하고 방역수칙으로 안전하게 만날 수 있기를 바랄 것이다. 먼저 우리의 소중한 생명을 하나님께 온전히 맡기어 병마로부터 이길 수 있도록 보호해 주시길 간구해야겠다. "하나님이여 나의 근심하는 소리를 들으시고 원수의 두려움에서 나의 생명을 보존하소서" (시편 64:1) 누구든지 고향을 떠난 객지의 생활은 힘겹고 괴로움이 많아 마음 둘 때가 없어 방황하기도 했겠지만, 사랑과 위안을 주는 고향을 찾아 푸근한 정을 나눌 수 있다면..

*습작<글> 2021.09.18

*기도하는 마음으로 살자!

기도하는 마음으로 살자! 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19의 역경 속에 우리들의 삶은 날마다 고통과 절망 가운데 비탄으로 절규하며 살아가고 있다. 무엇을 어떻게 하면 이 엄청난 고비를 넘길까라며 고심해 보지만 도무지 탈출구가 보이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비참한 시대의 비극을 겪으면서 우리들에게 당한 시험을 극복하기 위해선 낙심할 것이 아니라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께 간절하게 기도하는 마음을 가져 삶의 현장에서 다시금 용기를 내어야겠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예레미야 33:3) 하늘엔 잿빛으로 가리워 있고 가을의 향기가 들녘에 퍼지는 오후에 아랫강변 쪽으로 차를 몰아갔다. 저번에 만난 붉은 배롱나무꽃들은 백일동안 피는 백일홍..

*습작<글> 2021.09.14

*공중 나는 새를 보라(See the Birds That Fly the Heavens)/Anonymous

공중 나는 새를 보라 ( See the Birds That Fly The Heavens) (마 6:26) /Anonymous /Arr. by Emmelar 1 공중 나는 새를 보라 농사하지 않으며 곡식 모아 곳간안에 들인 것이 없어도 세상 주관하는 주님 새를 먹여주시니 너희 먹을 것을 위해 근심할 것 무어냐 2 들의 백합화를 보라 길쌈 수고 안해도 솔로몬의 입은 옷도 이 꽃만 못하였네 아궁속에 던질 풀도 귀히 입히시거든 사랑하는 자녀들을 입히시지 않으랴 3 너희들은 세상에서 무엇 먹고 마시며 무슨 옷을 입고 살까 염려하지 말아라 이는 이방 사람들이 간구하는 것이요 너희 하늘 아버지는 너희 쓸 것 아신다 4 너는 먼저 주의 나라 그의 의를 구하면 하나님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주시리 내일 일을 위하여서 미리..

*포기하지 않는 꿈!

포기하지 않는 꿈! 만물의 모든 생명체들은 어떤 환경 속에서도 살아남기 위해 자신의 생명을 포기하지 않는다. 길섶의 작은 꽃들도 잡풀들이 극성을 부리며 괴롭히고 휘감아 숨을 조여도 피우고자 하는 예쁜꽃들을 피워 사람들에게 희망과 꿈을 심어주어 즐겁게 해 준다. "행악자를 인하여 불평하여 하지 말며 불의를 행하는 자를 투기하지 말지어다 저희는 풀과 같이 속히 베임을 볼 것이며 푸른 채소같이 쇠잔(衰殘)할 것임이로다 여호와를 의뢰하여 선을 행하라 땅에 거하여 그의 성실로 식물을 삼을지어다 또 여호와를 기뻐하라 저가 네 마음의 소원을 이루어 주시리로다 너의 길을 여호와깨 맡겨라 저를 의지하면 저가 이루시고 네 의를 빛같이 나타내시며 네 공의를 정오의 빛같이 하시리로다" (시편 37:1-6) 꽃들도 때를 맞추어..

*습작<글> 2021.09.08

*괴로우나 즐거우나

괴로우나 즐거우나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사계절이 있듯이 살아가는 인생도 이와 같은 변화 속에서 몸도 마음도 연약해져 가는 것을 느낀다. 그러나 푸른 하늘에 뭉게구름이 떠다니는 가을의 문턱에서의 들판은 농부의 땀 흘린 수고의 보람으로 영글어가는 곡식들이 풍성했다. 길가의 고추밭에서 부부가 함께 줄을 당겨가며 병균을 물리치느라 약을 치는 손길은 서로 힘을 합하여 정성을 기울였다. 잘 익은 붉은 고추를 생산하여 김장철에 다 함께 모여 맛난 김치를 담을 행복한 마음이 모든 고생을 잊고 사랑으로 가득 차 보이기도 했다. "행복을 사치한 생활 속에서 구하는 것은 마치 태양을 그림에 그려 놓고 빛이 비치기를 기다리는 것이나 다름없다" - 나폴레옹(Napoleon,1769~1821) 프랑스 군인, 황제, - 가까..

*습작<글> 2021.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