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생명 699

*너의 소원은 무언인가?(2)

너의 소원은 무엇인가?(2) 불볕이 내리쬐일 때는 시원한 나무 그늘에 앉아 책도 읽고, 뭉게구름 따라 그림을 그린다면 금상첨화가 아닐까 싶어 진다. 아이들도 여름방학을 손꼽아 기다리며 공부에서 해방되어 자연 속으로 달려가 마음껏 뛰어 놀기를 원할 것이다. 그러나 요즘은 코로나19의 방해로 모두 함께 모여 신나게 활동할 수 없으니 아이들이 얼마나 속상할까 생각되기도 한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가족 나들이가 발이 묶여 밖에서 제대로 즐길 수 없는 답답함이 많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 아리스토텔레스 (Aristotle, BC 384~BC322) 고대 그리스 철학자, 늙어서도 어린 시절의 추억은 잊어지질 않고 마음에 간직되어 평화로움이 깃들 때가 많다. 친구들과 시냇가에 모여 물장구치며 돌사이로 가재를 ..

*습작<글> 2021.07.15

*너의 소원은 무엇인가?(1)

너의 소원이 무엇인가?(1) 태양의 에너지가 강력하여 폭염이 시작될 즈음이면 언제나 나무에서 매미소리가 애달프게 들려지곤 한다. 7년 동안 어두운 땅 속에서 아름다운 세상을 보기 위해 학수고대하며 기다린 끝에 애벌레에서 환골탈테하여 겨우 7일 동안만 살 수 있다는 짧은 생애이기 때문이다. 그들도 점차로 삭막해져 가는 세상을 바라보며 너무나 안타까운 마음에 하루종일 맴~매~ 찌르르~~ "테스 형! 세상이 왜 이래..." 라고 횡경막이 터지도록 숨가쁘게 벌려 절규하며 한탄하고 있었다. "이 지상의 생활에는 절대적 행복이란 있을 수 없다. 행복은 우리에게는 없다. 드물게조차 없다. 우리는 다만 행복을 바랄 뿐이다" - 체호프(Chekhov, 1860.1.29~1904.7.15) 러시아 소설가, 극작가, , -..

*습작<글> 2021.07.15

*安全地帶를 찾아서(2)

安全地帶를 찾아서(2) 초복이 지난 뒤, 기온이 점차적으로 올라 밖에서 조금만 걸어 다녀도 찜질방 효과를 볼 정도로 태양의 열기가 30도로 육박하여 심상찮아 보인다. 뙤약볕에 밭일을 하시는 어르신들과 건축일을 하시는 분들은 휴식을 취하시며 각별히 건강에 유의하셔야 될 것이다. 그분들의 흘린 땀과 눈물이 있기에 우리들의 생활환경과 식탁은 풍요로워졌다. "고난의 눈물이 나를 높은 예지(叡智)로 이끌어 올렸다. 보석과 즐거움은 이것을 이루어 주지 못했을 것이다" - 페스탈로치(Pestalozzi,1746~1827) 스위스의 교육자, 사회비평가, - 전세계적으로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홍수와 가뭄으로 인해 생명을 잃는 인구수가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그뿐만 아니라 코로나19의 변이바이러스로 어디든지 안전지대를 ..

*습작<글> 2021.07.12

*安全地帶를 찾아서(1)

安全地帶를 찾아서(1) 우리가 사는 세상의 어느 곳이든 안전지대는 찾을 볼 수가 없을 정도로 사방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아무리 든든하게 지은 건축물이라도 작은 틈새로 빗물이 계속적으로 샌다면 언젠가는 무너질 수 밖에 없는 처참한 지경에 이르고야 만다. 무슨 일이든지 사전에 경고를 무시하고 진행하는 것도 이와 같이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도 못 막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지도자는 자기 텃밭을 가꿀 줄 알아야 한다. 씨를 뿌리고, 보살피고, 잘 일궈야만 그 결과를 거두어들일 수 있다. 지도자는 정원사와 마찬가지로 자기가 경작한 것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 - 넬슨 만델라(Nelson Mandela, 1918.7.18~2013.12.5)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흑인 대통령이자 흑인인권운동가,- 중국발 코..

*습작<글> 2021.07.12

*너와의 만남!(3)

너와의 만남!(3) 보고파도 만나지 못해 애를 태우는 사람들은 일년 중 칠월칠석(음력)을 아주 특별한 날이라 행여나 잊혀진 사람이라도 만날지 궁금해 한다. 왠냐면 그리움에 사무친 견우와 직녀가 일년에 꼭 한 번 까치들과 까마귀들이 은하수 사이에 오작교를 만들어 주어 그들의 애틋한 사랑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란다. 양력으로 7월7일도 왠지 조류와의 좋은 만남이 주어질 것 같은 예감에 들뜬 기분으로 천둥과 번개가 멈춘 후에 빗속을 뚫고 새마을 공원 쪽으로 향했다. "정해진 해결법 같은 것은 없다. 인생에 있는 것은 진행 중인 힘뿐이다. 그 힘을 만들어 내야 하는 것이다. 그것만 있으면 해결법 따위는 저절로 알게 된다" - 생텍쥐페리 (Saint Exuoery,1900~1944) 프랑스 소설가, 비행사, - 개울..

*습작<글> 2021.07.08

*너와의 만남!(2)

너와의 만남!(2) 장대비가 거세게 몰아치다가 조금씩 자즈러들기도 하여 지난번 새마을 공원에서 만난 후투새가 또 있는지 궁금해서 가 보았다 아! 그런데 놀랍게도 짝꿍으로 보이는 후투새 두 마리가 긴 부리로 부지런히 맛점의 먹잇감을 찾고 있었다. 서로 떨어지지 않고 정답게 있다가 인기척에 혼비백산하고 그만 건너편 대추밭으로 급하게 날아가 버리고 말았다. 너무 안타까워서 두리번거리고 있는데 영리한 참새들은 자신을 해치지 않을 것을 미리 알아 차리고 종알거리며 폴폴~ 포르르~ 바위와 잔디밭을 자기집처럼 날아 다니며 신났다. "우리의 삶은 고통이며 공포다. 따라서 인간은 불행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인간은 인생을 사랑한다. 인생은 고통과 공포를 사랑하기 때문이다" - 도스토엡스키(Dostoevskii,182..

*습작<글> 2021.07.06

*너와의 만남!(1)

너와의 만남!(1) 장맛비가 내린 후의 아침, 하늘엔 검은 구름이 갈바를 몰라 우왕좌왕하며 몰려다녔으나 어둠을 물리치는 빛나는 햇살에 푸른하늘과 흰구름이 방실거리며 환하게 미소짓고 있었다. 상쾌한 기분으로 산책중, 뜻밖에 멋쟁이 후투새를 만나 너무 반가웠다. 연한갈색의 깃털과 검고 흰 줄무늬 날개를 가진 후투새는 새마을 공원의 참새들과 어울려 조반을 해결하려 분주해 보였다. "와우! 올~만이네요! 넘~~~~ 반가워이~ 어디에 있다가 이제사 왔슈?" "입에 풀칠하려 세상 여기저기 돌아다녀도 여의치 않아 여기가 좋아서 머물고 있다네~" "아주 그냥..선택을 잘 하셨소! 이참에 새마을 운동으로 몸도 건강! 생활도 부강해지구려~" "다 좋은디... 비패해진 영혼과 씻을 수 없는 때묻은 검은 마음은 우째 볼꼬 싶..

*습작<글> 2021.07.06

*믿음으로 걸어가자!(1)

믿음으로 걸어가자! 제비들이 모내기가 끝난 논두렁과 벌판을 세차게 날아다니고 있었다. 아마도 살랑대는 벼들이 비바람에도 넘어지질 말고 수확할 때까지 잘 자라 쭉정이가 아닌 튼실한 열매가 맺기를 바라며 춤사위로 응원하는 것 같았다. 강물에서도 물찬제비들의 여유로운 날갯짓을 보니 처마 밑에서 엄마와 아빠를 기다리며 입을 쪽쪽 벌리던 귀여운 아기 제비들이 생각났다. 그들도 이제 텅 빈 둥지만 남겨두고 제각기 자유롭게 비상하여 마음껏 자신의 꿈을 펼치고 있을 것이다. "네가 만일 하나님을 부지런히 구하며 전능하신 이에게 빌고 또 청결하고 정직하면 정녕 너를 돌아보시고 네 의로운 집으로 형통하게 하실 것이라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 (욥기 8:5-7) 이른 봄날 살구나무에서 연분홍꽃들이..

*습작<글> 2021.06.28

*예수가 거느리시니(He Leadeth Me : O Blessed Thought

예수가 거느리시니 ( He Leadeth Me: O Blessed Thought) (시 23:3) / J. H. Gilmore, 1862 / W. B. Bradbury, 1864 1 예수가 거느리시니 즐겁고 평안하구나 주야에 자고 깨는 것 예수가 거느리시네 (후 렴) 주 날 항상 돌보시고 날 친히 거느리시네 주 날 항상 돌보시고 날 친히 거느리시네 2 때때로 괴롬 당하면 때때로 기쁨 누리네 풍파중에 거느리고 평안할 때 거느리네 3 내 주의 손을 붙잡고 천국에 올라가겠네 괴로우나 즐거우나 예수가 거느리시네 4 이 세상 이별할 때에 지옥의 권세 이기네 천국에 있을 때에도 예수가 거느리시네 아멘 할렐루야!!! 71년 전, 6.25 전쟁이 쓸고간 곳마다 수많은 희생과 고통, 상처들을 남겼지만 오늘날 우리들은 자..

*숲속의 아기다람쥐!(2)

숲속의 아기다람쥐!(2) 주구산 생태공원 가는 숲길에서 귀여운 아기 다람쥐를 극적으로 만난 이튿날에도 산책의 발걸음은 동당거리며 그쪽 방향으로 달려갔다. 강물이 쓸고 내려간 자리엔 클로버들이 살아남아 뙤약볕에 허느적 거리고 있었다. 참새가 방앗간을 지나칠 수 없듯이 가던 길을 멈추고 쪼그리고 앉아 네잎클로버가 있는지 잎들을 쓰다듬어 봤다. 아! 이게 왠일! 도무지 생각도 못한 아주 작은 네잎클로버를 발견했다. "오! 기적이구나! 뜨거운 자갈밭에서도 행운으로 살아남아 기쁨을 주는구나!" "기찻길에 오가는 코로나19로 고생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승리를 주고 싶어요!" "민첩하고 기운차게 행동하라. '그렇지만' 이니 '만약' 이니 '왜' 니 하는 말을 앞세우지 마라 이런 말을 앞세우지 않는 것이 승리의 제일 조..

*습작<글> 2021.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