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습작<글>

*사랑은 영원하여라!(2)

샬롬이 2021. 9. 22. 12:37

사랑은 영원하여라!(2)

 

 

가을비가 오락가락하던 날이 지나자

푸른 하늘엔 뭉게구름이 자유롭게

이쪽저쪽 여행을 하며 떠돌아 다녔다.

햇살이 눈물에 젖은 장미꽃들의 얼굴을

닦아주고 있던 여유로운 오전시간,

화명 장미원의 작은 연못에 핀 수련꽃들이

모나리자의 미소를 띠며 반겨주었다.

 

한때는 노란 창포꽃들도 한창이더니

꽃이 진 줄기엔 씨앗들이 맺혀있었고,

가파른 바위에는 날마다 홀로 처량하고

외로워 보이던 거북이가 어디서 만났는지

또 다른 한 마리와 함께 있었다.

아마도 부부가 되어 사랑의 인사를 하며

긴 목을 빼들고 희로애락을 함께 나눌

 짝꿍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것 같았다.

 "그동안 넘~ 외로웠다우!

이렇게 함께 있으니 행복 만땅!

하나님! 감사해요! 야호!"

"사랑의 약속이 영원 불변해야징!

공수표와 같으면 큰일인데... 우짜꼬!"

 "아이구야! 속고만 살았슈!

나만 믿어보소! 자다가 떡! 생긴다우!"

"횡재보다 변함없는 진실된 사랑으로

속 썩이지 않고 마음이 편안 게 최고여!"

"그라마... 발등 찍히지 않도록

영원히 사랑할께유~"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며

작은 것에 감사하며 삽시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빌립보서 4:6-7)

 

초봄에만 해도 연못을 깨끗게 하기 위해

굴착기로 파헤쳐 연뿌리들이 없어질까

염려도 했지만 다행히도 황토로 정화된 곳에

얼마 있지 않아 연잎들이 무성해져 꽃을 피워 주었다.

자연의 생태는 언제나 말없이 얽히고 설키며

뻗어나가 생명을 보존하는 것 같아 신기했다.

그 좁은 곳에서도 생명체들이 환경을 이겨내며

서로 사랑으로 공존하는 가운데 제각기 나름대로

생육하고 번성하는 것이 자연의 이치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인위적인 것으로 인해 아기 거북이들이

생명을 유지하지 못하고 사라진 것이

아직도 아쉬움으로 연못 주위를 들여다 보며

그리움을 삭히기도 했다.

 

"사랑의 힘은 

모든 것을 창조했다.

예술을, 또한 종교를,

이것은 세계의 축(軸)이다"

- 로댕(Rodin, 1840~1917)

프랑스 조각가, <생각하는 사람>

<지옥의 문><발자크상><입맞춤> -

 

우리는 현재 2,000명이 넘나드는 코로나 19의 

확진자들이 발생하여 불안하고 두렵기만 하다.

백신을 2차까지 맞았는데도 불구하고 의료진들까지

병마가 침범하여 위협을 받고 있어 안타깝기만 하다.

이런 위급한 상황을 벗어나려면 모두가

경각심을 갖고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뜻하지 않게 하루아침에 가족들과

비참하게 생이별하게 되고...

사랑하는 부모와 자식을 잃은 슬픔은

우리 모두의 고통이며 아픔이다.

 

철저한 방역 대책으로 소중한 생명을

살려야 하는 것이 국가의 막강한

책임과 의무임을 명심해야겠다.

또한 권력을 남용하여 교묘하게 속여가며

편파적이고 비상식적인 문제들을 일으키는

악질적인 병폐들을 반드시 뿌리를 뽑아

정의와 공정을 바로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매사에 도덕적이지 못한 습관을

고치지 않고는 신뢰 받기가 힘들 것이다.

 

"옹졸한 사나이는

벼슬을 얻지 못하였을 때에는

얻으려고 걱정하고,

일단 벼슬을 얻었을 때에는 

그것을 잃을까 걱정한다.

참으로 벼슬을 잃을까 걱정하는 사람은

그 수단으로 무슨 짓이라도 한다"

- 이이 (1536~1584) 호는 율곡, 

조선의 문신, 유학자, <율곡전서>

<성학집요><격몽요결> -

 

세상의 속한 모든 것은 믿을 수 없는 것이

비일비재하여 조금이라도 방심하다간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르기도 한다.

믿었던 이성적인 에로스 (Eros)사랑도

장벽을 초월 못해 이별을 고하는 것을

심심찮게 볼 수가 있다.

아낌없이 주는 희생적인 영원한 사랑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향하신

아카페(Agape) 사랑 뿐이다.

우리가 이 험난한 세상을 살면서

영원히 변하지 않는 주의 사랑을 택하여

소중한 생명을 보호해 주시며

끝까지 인도해 주실 것을 믿어야 하리라!

 

"오직

주에게 피하는 자는

다 기뻐하며

주의 보호로 인하여

영영히 기뻐 외치며 

주의 이름을 사랑하는 자들은

주를 즐거워하리이다

여호와여 

주는 의인에게 복을 주시고

방패로 함같이 은혜로

저를 호위하시리이다"

(시편 5:11-12)

 

- 변함없는 영원한 주의 사랑을 

마음에 채워 살기를 원하며... 德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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