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생명 699

*상궁지조(傷弓之鳥)

상궁지조(傷弓之鳥) (한 번 화살을 맞아 다친 새는 구부러진 나무만 보아도 놀란다는 뜻으로 한 번 혼이 난 일로 말미암아 무슨 일이든지 항상 두려워하고 경계함) 산책을 하며 가는 길에는 오래된 느티나무 두 그루가 있다. 그곳에는 쉼터가 있어서 여름날에는 시원한 그늘에 마을 사람들이 앉아 쉬며 담소를 나누는 소통의 장소가 되기도 한다. 느티나무의 높은 가지에는 까치들도 둥지를 틀어 오고가는 사람들의 희로애락을 함께 하며 강풍을 잘 견디어 나가고 있었다. 그런데 며칠 전엔 짝꿍과 둘이서 정답게 가지에 앉아 있던 까치 한 마리는 보이지 않고 홀로 가지를 왔다 갔다 하며 불안한지 먼산을 보기만 했다. 세찬 바람이 불어 가지가 계속 흔들렸지만 짝꿍이 돌아오기를 하염없이 기다렸다. "까치야! 홀로 두렵고 많이 힘이..

*습작<글> 2022.02.28

*보금자리를 사수(死守)하자!

보금자리를 사수(死守)하자! 코로나19와의 전쟁은 2년이 넘도록 소멸되지 않고 전 세계인들을 괴롭히고 있다. 최첨단 과학의 시대에 산다지만 곳곳마다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의 침투로 많은 생명들이 위협을 받아 고통을 당하고 있을 뿐이다. 변이된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전파력은 공동체마다 눈깜짝할 사이에 수십 명씩 속절없이 점령당하였다. 어제(2022. 2.25)의 국내 확진자와 사망자의 현황을 살펴보니 당일 확진자가 165,890명이며 사망자가 94명이란 엄청난 숫자가 집계되어 있어서 K방역이 무색할 정도다. 그뿐만 아니라 소중한 가족들의 보금자리까지 인정사정없이 쳐들어와 어린 생명들이 생사의 갈림길에서 병원의 진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떠나보냈다는 안타까운 슬픈 일들이 현실에 벌여져 눈물이 난다. "오, 주..

*습작<글> 2022.02.26

*새로운 봄을 기다리며...(1)

새로운 봄을 기다리며...(1) 봄이란 말만 들어도 왠지 가슴이 설레이고 꿈꾸던 희망이 내곁으로 찾아올 것만 같다. 혹독한 겨울이 지난 새로운 봄은 작은 꽃들과 새들도 마음껏 자신이 바라는 꿈을 펼쳐나가 험악한 세상을 더욱 아름답게 꽃을 피우며 신나게 노래할 것을 기대한다. 다만 오늘 할 수 있는 일을 미루지 말고 최선을 다하는 자는 더욱 힘을 얻을 것이리라. "힘을 내라! 힘을 내면 약한 것이 강해지고 빈약한 것이 풍부해질 수 있다" - 뉴턴(Newton, 1642. 12. 25~1727. 3. 20) 영국 문리 학자, 천문학자, 수학자, 수학 미분법 창시, 근대 이론과학의 선구자, 만유인력의 원리 확립, 저서 - 지금은 어느 누구나 할 것 없이 종식되지 않는 코로나19의 위기 속에서 곡예사처럼 줄 위..

*습작<글> 2022.02.21

*우리 서로 정답게 지내보자!(1)

우리 서로 정답게 지내보자!(1) 해마다 2월 14일은 발렌타인 데이(Valentine Day)이라서 연인들은 서로 자신의 마음을 달콤한 초콜릿이나 꽃다발로 표현하면서 사랑을 고백하는 시간을 갖는다고들 한다. 만약 상대방의 진심을 알아 주면은 다행이지만 억지로 구애작전을 부리다간 허풍쟁이라는 이미지로 낭패를 당하고 말것이다. 사랑하는 마음은 서로가 자신도 모르게 지남철처럼 끌리는 자연스러움으로 시작되어 흰눈이 소복하게 쌓이듯이 좋은 감정으로 마음이 사로잡혀지기도 한다. 그러나 금방 끓는 냄비와 같은 사랑은 얼마가지 못해 식어 버리고야 만다. 오래도록 식지 않는 묵직한 가마솥같이 변함없는 사랑이 최고라고 생각된다. "사랑이란 당사자 두 사람의 독립과 통일성에 기초를 둔 인간끼리의 결합을 뜻한다. 따라서 사..

*습작<글> 2022.02.14

*내일는 또 다른 태양이 떠오르리라!

내일은 또 다른 태양이 떠오르리라! 섣달그믐 날 밤이다. 바야흐로 신정이 시작된지 한 달만에 음력으로 구정인 설날을 맞이하게 된다. 또다시 새롭게 마음의 고삐를 잡아 나쁜 습관들을 시정하고 매사에 올바른 마음을 가지고자 다짐하고 실천에 옮겨야 하리라 본다. "실천하지 않고 언제나 생각만 하는 사람은 삶을 비관적으로 만들고, 생각하지 않고 무조건 행동하는 사람은 함정에 빠진다" - 그라시안(Gracian, 1601~1658) 스페인을 대표하는 철학자, 작가, - 그러나 인간의 마음은 변하기 쉬운 변덕쟁이 같아서 자신의 힘으로는 도저히 고칠 수가 없는 한계를 느끼며 될 대로 되라는 식으로 자포자기 상태가 된다. 희망이 없는 상실된 인간의 모습을 살리기 위해서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만남으로 절망 속에서 기쁨을 ..

*습작<글> 2022.01.31

*그리운 고향촌

그리운 고향촌 며칠만 있으면 우리 민족의 명절인 설날이다. 누구나 벌써 마음은 인심 좋고 공기 좋은 어릴 적 뛰어놀던 따뜻한 고향을 떠올리며 그곳으로 향하고 있으리라 생각된다. 보고픈 부모님과 형제들을 만난다는 기쁨은 세상의 어떠한 날들의 시간보다 푸근한 위로와 즐거움이 많으리라 본다. 세상살이 우물쭈물하다간 금쪽같은 시간은 화살 쏘듯이 빠르게 지나갈 것이다. 우리의 영원한 본향도 눈앞에 다가올 날들이 머지않음을 명심하고 살아가야 하리라. "시간의 걸음에는 세 가지가 있다. 미래는 주저하면서 다가오고, 현재는 화살처럼 날아가고, 과거는 영원히 정지하고 있다." - 실러(Schiller, 1759. 11.10~1805. 5.9) 독일의 시인, 극작가, 등 - 나의 사랑 童溪 남편도 작년 12월 즈음 함안의..

*습작<글> 2022.01.27

*희망을 주는 꽃!(1)

희망을 주는 꽃!(1) 작년 크리스마스 때 봉오리였던 우리집 선인장 게발이가 하늘에서 보내온 선물 꽃다발처럼 핑크빛을 반짝이며 잎끝마다 칠십한송이가 곱게 피어 환하게 웃고 있다. 올해만큼 이렇게 많이 핀 적이 한 번도 없어서 어느 해보다 더욱 놀랍고 감사하기만 하다. "반가워! 예쁜꽃들아! 추운 겨울마다 따뜻한 사랑으로 마음을 위로해 주어 너무 고마워!" "저 힘으로는 도저히 꽃을 피울 수가 없었지만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게 아닌감요!" "앞으로도 많은 희망의 꽃을 피워 절망 중에 있는 사람들에게 위로를 주며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다오!" "우째든지 죽어가는 영혼들이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믿어 기쁨과 평안이 넘치길 원한다오!" 하늘나라에 계신 친정어머니께서 기르시던 게발 선인장을 항상 옆에..

*습작<글> 2022.01.25

*어서 돌아오오(O, Come Home)/전영택작시. 박재훈 작곡

어서 돌아오오 (O, Come Home) (눅 15:18-25) /전영택, 1943 Tr. by John T. Underwood, 1988 /박재훈, 1943 1 어서 돌아오오 어서 돌아만 오오 지은 죄가 아무리 무겁고 크기로 주 어찌 못담담하고 못받으시리요 우리 주이 넓은 가슴은 하늘보다 넓고 넓어 2 어서 돌아오오 어서 돌아만 오오 우리 주는 날마다 기다리신다오 밤마다 문 열어 놓고 마음 졸이시며 나간 자식 돌아오기만 밤새 기다리신다오 3 어서 돌아오오 어서 돌아만 오오 채찍 맞아 아파도 주님의 손으로 때리시고 어루만져 위로해 주시는 우리 주의 넓은 품으로 어서 돌아오오 어서 할렐루야!!! 거룩한 성일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충만하시길 바라며 가정마다 간구하시는 모든 어려운 문제들이 주 안에서..

*후투새야! 무엇을 원하니?

후투새야! 무엇을 원하니? 며칠 전, 찬바람이 몹시 부는 날이었다. 춥다고 방안에만 있다가는 정초에 세운 건강을 위한 계획이 물거품이 될 것 같아서 털모자 달린 방한복과 목도리, 방역 마스크로 완전 무장하여 강변 방향으로 산책길에 나섰다. 평소에 듣는 찬송곡을 한 시간 즈음 들으며 먼산도 쳐다보고, 들녘을 바라보기도 하면서 생명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한 마음으로 걷고 걷다보니 강변까지 도착하였다. "여호와여 주의 인자하심이 하늘에 있고 주의 성실하심이 공중에 사무쳤으며 주의 의는 하나님의 산들과 같고 주의 판단은 큰 바다와 일반이라 여호와여 주는 사람과 짐승을 보호하시나이다 하나님이여 주의 인자하심이 어찌 그리 보배로우신지요 인생이 주의 날개 그늘 아래 피하나이다" (시편 36:5-7) 쭉 뻗은 도로 옆에..

*습작<글> 2022.01.21

*氷壁에서 봄을 기다리며...

氷壁에서 봄을 기다리며... 매서운 한파가 연일 몰아쳐 곳곳마다 꽁꽁 얼어붙어 가고 있다. 흘러내리던 강물도 강추위에 사정없이 붙잡혀 요동치 못해 끙끙거리며 있었고... 빗물을 받아둔 물통의 물도 한파에 견디지 못하고 갈라져 꽁~꽁~꽁~ 그뿐만 아니라 우리의 삶도 코로나19라는 전염병으로 일상적인 생활이 묶이여 자유롭지 못하고 가슴팍을 조이게 하고 있다. 말세를 당한 이 때에 온 세상의 피조물인 인간들이 전지전능하신 창조주 하나님을 잊고 우상숭배와 불의, 교만함으로 죄악의 쇠사슬에 얽매인 절박한 상황에 놓여 절규하는 실정이다. 현실에 나타나는 무서운 모든 현상들이 더욱 성경말씀으로 경각심을 가질 수 밖에 없다. 사방이 무서운 짐승표(?)를 받지 않고는 꼼짝달싹할 수 없는 험악한 세상이 되었다. "저가 모..

*습작<글> 2022.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