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습작<글>

*새로운 봄을 기다리며...(1)

샬롬이 2022. 2. 21. 12:05

새로운 봄을 기다리며...(1)

 

봄이란 말만 들어도 왠지 가슴이 설레이고

 꿈꾸던 희망이 내곁으로 찾아올 것만 같다.

혹독한 겨울이 지난 새로운 봄은

작은 꽃들과 새들도 마음껏 자신이 바라는

꿈을 펼쳐나가 험악한 세상을 더욱 아름답게

꽃을 피우며 신나게 노래할 것을 기대한다.

다만 오늘 할 수 있는 일을 미루지 말고

최선을 다하는 자는 더욱 힘을 얻을 것이리라.

 

"힘을 내라!

힘을 내면 약한 것이 강해지고

빈약한 것이 풍부해질 수 있다"

- 뉴턴(Newton, 

1642. 12. 25~1727. 3. 20) 영국 문리 학자,

천문학자, 수학자, 수학 미분법 창시,

근대 이론과학의 선구자,

만유인력의 원리 확립,

저서 <프린키피아> -

 

지금은 어느 누구나 할 것 없이

종식되지 않는 코로나19의 위기 속에서

곡예사처럼 줄 위를 아슬아슬하게 걷는 것 같이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며

괴로운 삶을 꾸려가는 실정이다.

조금이라도 발을 헛디디면 다칠 수가 있기에

몸의 균형을 똑바로 잡고 앞을 보며 끝까지

한 걸음씩 두려움 없이 나가야만 할 것이다.

만일 정신을 차리지 않고 한눈팔다간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되는 결과를 초래하여

돌이킬 수 없는 후회가 막급하리라 본다.

 

"의인의 길은 

돋는 햇볕 같아서 점점 빛나서

원만한 광명에 이르거니와

악인의 길은

어둠 같아서 그가 거쳐 넘어져도

그것이 무엇인지 깨닫지 못하느니라"

(잠언 4:18-19)

 

기온에 따라 얼었던 강물이

녹았다가 얼었다가 반복을 했다.

어떤 날은 스케이트장을 만들기도 하고

어느사이 나룻배가 손짓을 할 것만 같이

넘실넘실 춤을 추기도하여 자연의 변화는

떠나보낼 겨울과 맞이할 봄사이를

계속 넘나들고 있었다. 

강바람은 세차게 불고 아직 강섶에

얼음이 얼어 추운 날씨였던 어느 날,

오리떼들이 이리저리 먹거리를 찾느라

오르락 내리락하며 행군을 하고 있었다.

가만히 살펴보니 뜻밖에 날아온 머리가

갈색인 오리들이 무리를 지어

부지런히 자맥질하기에 바빴다.

 원앙이와 청둥오리도 그들과 합류하여 

사방을 살피며 함께 동행하고 있어서

조류들도 어려울 때는 서로 힘을 합하여

위기를 극복하려는가 싶기도 했다.

 

"형제들아

내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다 같은 말을 하고

너희 가운데 분쟁이 없이

같은 마음과 같은 뜻으로

온전히 합하라"

(고린도전서 1:10)

 

오후의 햇살은 동화책에 나오는

피노키오처럼 거짓말만 하다가 코가 점점

길어진 사람모양의 얼음코를 녹여 주며

불의와 위선을 버리고 정직하게 살기를

따갑게 호통을 쳤다.

"하나의 거짓을 막으려다

열가지 거짓을 만들려니 입만 살고

양심은 어디다 두었느나? 

제발! 탐심과 가면을 벗고

회개하여 새사람 되어라!"

 

"도적질하는 자는

다시 도적질하지 말고

돌이켜 빈궁한 자에게

구제할 것이 있기 위하여

제 손으로 수고하여 

선한 일을 하라"

(에베소서 4:28)

 

강가의 계단에 앉아 세상에 지친

마음을 내려 놓은 어르신들도

새로운 봄날의 희망을 품고서 더 나은

세상이 다가오길 손꼽아 기다리는 듯 보였다.

"빼앗긴 들(?)에도 반드시

새봄이 찾아오겠징!"

"암요...그렇구 말구..콜록!"

"백신 맞아도 코로나가 문제여..."

"그뿐인강...서민의 혈세로 몰래

목구멍에 통과 시킨 게 더 문제라우.."

"국민의 힘으로 합하여

정권교체로 확! 바꾸어 봅세!"

"변하지랑 말고 밀어주소!"

"그나저나 내일 또 건강하게

만나자구려..."

고향 산천을 떠나지 않고 노후를 보내시는

어르신들의 영육이 강건하시길

강건너 쪽에서 카메라에 담으며 바랬다.

이제 차가운 얼음물도 흘러~ 흘러가고...

세월도 괴롬을 안고 흘러가리라~

  

 

- 새로운 봄을 기다리며... 德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