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습작<글>

*사랑과 보호(1)

샬롬이 2021. 6. 8. 16:49

사랑과 보호 (1)

 

여름을 향해가는 아침햇살은

눈이 부시도록 찬란했다.

맑은 공기가 값없이 공급되는 강가를

한바퀴 돌며 가볍게 산책을 즐김도

무엇보다 상쾌한 마음이 주어진다.

인적이 드문 산책로를 걸으며

잠시 마스크에서 해방되어 야생화들과

엄마 찾는 아기새들의 속삭임을 들을 수 있어 

살아 있다는 게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

 

그러나 마음 한구석에 신청한 코로나19의

백신 주사일이 다가옴을 염려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언제 어느때나 생명을 보호하시는

사랑의 하나님께 맡기기로 작정하며

초초하고 불안한 마음을 말씀으로

두려움을 물리쳤다.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게세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이사야 41:10)

 

꽃을 찾아 날아 다니는 꿀벌과 나비들도

땡볕이 내려 쬐이는 한낮보다 서늘할 때

활동하여 생기를 얻고 있기도 했다.

돌고 돌아온 원정다리에서 바라본 전경은

새로 놓는 다리의 공사로 준비하기에 바쁜

건설 노동자들의 힘겨운 하루가 시작되고 있었다.

그들의 수고로 흘린 땀방울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도로의 교통이 원할해질 것이다.

든든한 다리들을 볼 때마다 성실하고 헌신적인

노동의 힘에 대한 결실에 감사함이 넘친다.

 

"건물에 있어서

가장 견고한 돌은

기초를 이루는

가장 밑에 있는 돌이다"

- 칼릴 지브란(Kahlil Gibrn,1883~1931)

레바론의 철학자, 화가, 소설가, 시인.

<예언자><부러진 날개><모래. 물거품> -

 

기후의 변화로 자연의 생태도

자꾸만 바뀌어 생물들이 살아가는 데 

자신들만의 방어력을 갖추어야 할 것이다.

다리 아래로 흐르는 청도천도 해마다 달라져

우중충해져 가고 있었다.

아! 그런데 그곳의 기묘한 바위에 앉아 있는

울퉁불퉁한 갑옷을 입은 거북이를 발견하였다.

누굴을 찾는지 한 방향만 뚫어지게 바라보는 

기다림의 시선이 망부석과 같아 보였다.

다른 곳으로 렌즈를 돌려보니 조금 떨어진 곳에

오리도 좁다란 바위에 앉아  먹거리를 찾을

하루의 일과를 걱정하며 수심에 잠겨 있기도 하여

<너 근심 걱정 말아라>의 찬송곡으로

사랑의 힘을 실어 주었다.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의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치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치 아니하리로다"

(이사야 39:31)

 

멀리 보이는 백로와 렌즈를 의식하고

가까이로 날아온 왜가리의 행로들도

오늘은 무엇으로 배를 채울지 종종걸음을

치고 있어 안타까움으로 밀려왔다.

코로나 19로 험준한 산이 가로막힘과 같은

우리네 삶도 언제 일상으로 돌아갈지 막연했다.

모두가 함께 백신의 방역으로 

잘 극복하여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여야겠다.

무엇보다도 사회적 거리 두기가 원활해져

자유롭게 만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며

봉사할 수 있도록 모두가 최선을 다하길 기대한다.

소중한 생명을 끝까지 보호하는 것이

공동체의 막중한 소명이라 생각된다.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 됨같이

네가 범사에 잘 되고

강건(强健)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

(요한삼서 1:2)

 

 

- 코로나19의 백신을 맞고난 후(10일)

감사한 마음으로 德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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