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을 안고서~~(2)
하루종일 애달픈 비의 노래는
절규하며 그치지 않았다.
소나무가지에도...
목련잎과 비파잎에도...
곱게 피었던 앞뜰의 잔디꽃들도 悲歌에
눈물을 적시며 슬픔에 잠겨 있었다.
우리의 삶에 닥쳐진 환난과 역경으로
상심에 빠진 자들을 어떻게
위로할지 난감할 때가 많다.
그러나 가족을 잃은 애타는 마음을
달래 줄 분은 오직 평안을 주시는
창조주 하나님이심을 알 수 있다.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은
내가 아나니 재앙이 아니라
곧 평안이요 너희 장래에
소망을 주려 하는 생각이라"
(예레미야 29:11)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는
고통과 슬픔은 헤아릴 수 없이 많다.
더군다나 사랑하는 사람을 먼저 하늘나라로
떠나 보내는 것은 인생에 있어서 가장
괴로운 시간이며 희망의 줄이 끊긴 것과
마찬가지의 충격으로 상실감이 극에 달한다.
오래도록 그리움을 안고 사는 사람들의
눈가에는 언제나 悲愛가 고여 있을 뿐이다.
그러나 누구든지 과거에 대해
너무 집착하다 보면....
현재의 행복을 발견하지 못하고
미래에 대한 소망도 없이
고독하게 생을 마감할 것이다.
"쓸쓸한 듯이 과거를 보지 마라.
그것은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으므로,
주저하지 말고 현재를 개선하라.
그림자 같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라.
두려워하지 말고 씩씩하게
용기를 갖고 나아가라"
- 롱펠로(Longfellow,1807~1882)
미국의 시인, <인생찬가><화살의 노래>
<에반젤린><하이어워사의 노래>
<마일즈 스탠디시의 구혼> -
화명 장미원의 유월의 정오는
내리 쬐이는 햇살로 산책 나온 이들이
그늘에 있는 평상에 쉬고 있기도 하고
연못가 벤치에서 힘차게 품어주는
분수를 보면서 즐기기도 했다.
비둘기 한 마리는 어딘가 주시하면서
짝꿍을 기다리는지도 몰랐다.
그런데 왠지 쓸쓸해 보이는 모습이
애처러워 보여 자꾸만 쳐다 보았다.
"비둘기야!
아무 염려말거레이~
하나님께서 지켜주실거야!"
"암요! 성령충만한 자들에겐
오로지 주님만 의지하는
믿음으로 산다우! 할렐루야!"
"내가 네게
명한 것이 아니냐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라 두려워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하시니라"
(여호수아 1:9)
호흡이 있을 동안 우리의
위태로운 삶은 영적인 전쟁으로
살아갈 수 밖에 없다.
날마다 생명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준행하여
담대히 불의와 타협지 않고
남은 여생이 주어진 사명으로
승리하며 나아가자!
- 그립고 보고픈 사람들을 생각하며... 德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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