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습작<글>

*사랑의 인사!(1)

샬롬이 2021. 6. 10. 07:49

사랑의 인사!(1)

 

해마다 차도에 인접해 있는 홀로 사시는

구십대의 동네 할머니집에 찾아온

제비들을 보면서 감탄사를 날리며

너무 재미있어 했었다.

그런데 올해는 할머니의 처마밑에

제비둥지가 두개가 있었지만

제비들을 볼 수가 없어서

마음이 무척 서운하기도 하였다.

길거리의 자동차는 왔다리 갔다리하며

보다 나은 삶의 현장을  만들려는 힘이 넘쳤다.

산책의 시간이 꽤되어 다리의 힘이 빠지고...

사진기의 배터리가 밥달라고 껌벅였다.

그러나 제비에 대한 생각의 갈급함으로

자꾸만 사방을 두리번 거리기 시작했다.

 

"지금이야말로 일할 때다.

지금이야말로 싸울 때다.

지금이야말로 나를

더 훌륭한 사람으로 만들 때다.

오늘 그것을 못하면 

내일 그것을 할 수 있는가?

- 토마스 아 켐피스

(Thomas a Kempis, 1380~1471)

독일의 중세 수도사,

<그리스도를 본받아> -

 

마음의 간절한 보고픔이 전달되었는지....

건너편 장미꽃이 핀 길 도로 앞집의 처마밑에

새로 건축한 제비둥지를 만날 수 있었다.

힘겹게 흙을 입에 물어다 지은 흙집에서

아기제비 네마리가 부화하여 얼굴을 내밀고

배가 고픈지 입맛을 다시며 노오란 입을

계속 번갈아 쪽쪽~~ 벌리고 있었다.

얼마나 귀엽고 신기한지 눈을 맞추며

감격적인 사랑의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애들아! 오랫만이야!

넘~~~ 보고 싶었어!"

"우린 먹잇감을 물어다 주는

엄마와 아빠만 보고파유~ 짹!"

"서로 싸움박질 하지 말고

사이좋게 건강하게 지내거레이~"

"아따라~ 남말 마소! 

코로나 백신이나 맞아 보소!"

 

"신념은 인간에게 가장 중요하다.

그러나 그것을 침묵으로 일관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생명을 걸고서라도 반드시

자기의 신념을 발표하고

실천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여기서 비로소 신념이

생명을 갖게 되는 것이다"

- 아르투로 토스카니니

(Arturo Toscanini,1867~1957)

이탈리아 출신의 미국 지휘자, 작곡가,

첼리스트, 뉴욕필하모닉 음악감독-

 

서너시간 동안의 산책은 새로운 모든 것을

발견할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이었다.

제비엄마와 아빠가 번갈아 가며 물어다 주는

사랑의 양식으로 자라나는 아기제비들도

비상할 그날까지 잘 자라길 바랬다.

그리고 또 백신을 맞고 무사히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아쉬운 발걸음을 집으로 제촉했다.

 

우리가 창조주의 능력으로 만드신

 아름다운 자연의 속에서

언제나 생명주심을 감사하며, 

주어진 역할을 성실하고 참되게 수행하여

죄악과 병마가 없는 깨끗한 세상이 되도록

진리의 말씀으로 전진해 나가야만 하리라.

 

"나 여호와가

너를 인도하여 마른 곳에서도

네 영혼을 만족케 하며

네 뼈를 견고케 하리니

너는 물 댄 동산 같겠고

물이 끊어지지 아니하는

샘 같을 것이라"

(이사야 58:11)

 

 

- 하나님의 사랑을 생각하며... 德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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