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습작<글>

*사랑의 인사(2)

샬롬이 2021. 6. 14. 23:45

사랑의 인사(2)

 

이틀 동안 장맛비처럼 비가 많이 내려

처마 밑에 흙으로 지은 제비집이

혹시나 무너질까 걱정이 되기도 했다.

다행스럽게도 아기제비들은

엄마, 아빠가 물어다 주는 영양식을

받아 먹으며 무사하게 잘 있었다.

새끼들은 열악한 환경에 지배를 받지 않고

며칠 못 본 사이에 머리도 매끈해지고

눈도 말똥말똥거리는 게 날 샌 제비의

멋진 면모로 변신되어 가고 있어

생명체의 신비로움에 놀랍기만 하였다.

 

"진정한 창조는

신만이 할 수 있다.

인간이 어떤 새로운 것을

만들어냈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어디까지나 

신의 계시에 의한 모방일 뿐이다"

- 토머스 칼라일

(Thomas Carlyle, 1795~1881)

영국 비평가 겸 역사가, <차티즘>

<프랑스혁명> <과거와 현재> -

 

좁은 둥지안에서 서로가 부대끼면서도

 서열이 정리되었는지 양쪽에 있는

새끼들은 먹이를 받아먹을 틈이 없어 보였다.

하지만 부모들은 차별 없이 공평하게

순서대로 먹이를 입에 정성껏 넣어 주었다.

미물이라도 새끼들이 비상할 때까지

자신들이 힘들고 지쳐도 최선을 다해 안전하게

보호해 주는 극진한 사랑에 감탄사가 나왔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도

우리들을 특별히 사랑하사

연약한 마음과 형편을 아시고

모든 병마를 물리쳐 생명을 보호해 주시며

더 좋은 것으로 채워 주실 것을 확신한다.

 

"공중의 새를 보라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들이지도 아니하되

너희 천부께서 기르시나니

너희는 이것들보다 귀하지 아니하냐"

(마태복음 6:26)

 

얼마 전 가족들의 기도와 염려로

접종한 코로나19 백신이 부작용 하나 없이

활동하게 되어 생사화복을 주장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다.

주위에 사람들이 백신을 맞고 생명을 잃기도 하고

열이 나고 근육 통증이 계속 심하다고 해서 

너무 불안하기도 했지만 코로나19를 이기려는

담대함과 전쟁터에 나가는 용기로 임했다.

 

"내 생명을

여호와께서 중히 여기셔서

모든 환난에서 나를 구하여

내시기를 바라나이다"

(사무엘상 26:24)

 

혹시나 마지막일지도 몰라서 병원에 가기 전에

남편과 함께 식탁 앞에서 간절히 기도를 드려 

불안했던 마음이 안심을 얻어 평안을 찾았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는 믿음으로 살아가야 함을

절실하게 알 수 있었다.

 

"네게 복이 있을지로다

네가 큰 일을 행하겠고

반드시 승리를 얻으리라 하니라"

(사무엘상 26:25)

 

길가에 심겨진 석류나무의 가지마다

꽃들이 조롱조롱 피어나 알알이 열매를

맺힐 만반의 준비를 해가고 있었다.

제비 엄마와 아빠도 아기제비들이

하루속히 자유롭게 비상할 날을 꿈꾸며

사랑과 희생을 아끼지 않았다. 

 

 

- 生死禍福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시길 원하며... 德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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