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全地帶를 찾아서(1)

安全地帶를 찾아서(1)

 

우리가 사는 세상의 어느 곳이든

안전지대는 찾을 볼 수가 없을 정도로

사방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아무리 든든하게 지은 건축물이라도

작은 틈새로 빗물이 계속적으로 샌다면

언젠가는 무너질 수 밖에 없는

처참한 지경에 이르고야 만다.

무슨 일이든지 사전에 경고를 무시하고

 진행하는 것도 이와 같이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도 못 막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지도자는 

자기 텃밭을 가꿀 줄 알아야 한다.

씨를 뿌리고, 보살피고, 잘 일궈야만 

그 결과를 거두어들일 수 있다.

지도자는

정원사와 마찬가지로

자기가 경작한 것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

- 넬슨 만델라(Nelson Mandela,

1918.7.18~2013.12.5)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흑인 대통령이자

흑인인권운동가,<자유를 향한 긴 여정>-

 

중국발 코로나19가 일 년 반이 지나도록

쉽사리 멈추지 않고 우리의 힘겨운 삶을

더욱 혹독하게 몰아가고 있다.

백신이 공급되고 K방역을 자랑했지만,

안일한 뒷북치는 정책으로 이제 변이 바이러스를

막지 못하고 사방에 파편 튀듯이 감염되어 간다.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를 퇴치하기엔

역부족인 현실의 상황을 잘 판단하여

끝났다고 해서 끝난 것이 아닌 위험이 

가득함을 인식하고 안전을 위한 대책을

세심하게 꾸려야 할 것이다.

 

"권세자와 있을 때에

마음이 흔들리지 않고,

가난한 자와 있을 때에

그를 업신여기지 않으면

그 사람은 인격자이다"

- 키케로(Cicero, B.C.106~43)

고대 로마의 정치가. 문인.

<국가론><법률론><의무론><우정론> -

 

장맛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에 날씨가

개일 것을 기대하고 강변으로 가보았다.

그런데 조금 걷다 보니 갑자기 쏟아지는

폭우와 비바람에 우산이 뒤집어 지기까지 했다.

새로 만든 도로위로 거세게 내려치는 빗방울에

며칠 전에 산 새운동화도 젖고 얇은 옷도 젖었다.

그나마 진흙탕이 아니어서 다행이었지만

손에 쥔 카메라의 렌즈가 걱정이 되어 

가방에 넣을려는 찰라 멀리서 출렁이는

강물 위로 무엇인가 떠내려 오고 있었다.

 

줌으로 끌어다 보니 너무나 놀라웠다!

오리들이 한데 어울려 무섭게 흘러가는

흙탕물따라 내려오고 있는 게 아닌가!

그동안 강변에 나올 때마다 아기오리들을

찾아 보아도 보지 못해서 어디에 있나 궁금했는데

엄마오리와 성장한 열 마리 아기오리들이었다.

 

그들은 풍랑 속에 아무리  둘러봐도

어디 안전한 곳이 마땅치 않아 수초사이로

가로질러 멀리 보이는 뭍이 들어난

자갈더미 쪽으로 가고 있는 중이었다.

엄마 오리는 뒤쳐져 오는 막내를 돌아보며

속히 따라 오라는 듯 신호를 주기도 했다.

"막내야! 한눈 팔지말고

정신차려 함께 가야지!"

"혹시나 수초사이에 먹을게 있나

살펴봤다 이잉교~"

"행군할 때 혼자 처지면 안 돼!

힘들때는 다 함께 행동해야징~"

"그라마 맛있는 거 생길랑강.."

"암... 힘을 합치면 안 되는기 없는기라~"

 

"힘을 내라!

힘을 내면 약한 것이 강해지고

빈약한  것이 풍부해질 수 있다"

- 뉴턴(Newton, 1642~1727)

영국의 물리학자, 천문학자, 수학자,

반사 망원경 만듦, <프린키피아> -

 

열 마리의 새끼들을 씩씩하게 키워 온

엄마의 모습은 너무나 장하게 보였다.

큰 물결에 한 명이라도 잃을까 노심초사하며

힘겨웠던 여정이었지만 새끼들이 어느 때라도

변화무상한 날씨를 극복하며 세상 것에 탐하지 않고

잘 살아가길 바라고 또 바랄 것이다.

 

우리의 삶에도 지금 불어닥치는

환난과 역경을 하나님께 맡기며

주어진 임무에 정신을 차려 충실해야겠다.

안전한 나라! 안전한 사회!

밝고 행복한 가정이 되길 원하시는

하나님의 역사하심이 세상 끝날까지

소망으로 인도하여 주실 것이다.

 

"이에 그 근심 중에서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그 고통에서 인도하여 내시고

광풍을 평정히 하사

물결로 잔잔케 하시는도다

저희가 평온함을 인하여

기뻐하는 중에

여호와께서 저희를

소원의 항구로 인도하는도다" 

(시편 107:28-30)

 

 

- 환난 중에 안전지대로 인도하시는

주의 사랑을 생각하며.. 德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