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어느 쪽인가요?/앨러 휠러 윌콕스 당신은 어느 쪽인가요? /앨러 윌러 윌콕스 세상엔 두 부류의 사람들이 있지요 부자와 가난한 자는 아니에요. 한 사람의 재산을 평가하려면 그의 양심과 건강 상태를 먼저 알아야 하니까요. 겸손한 사람과 거만한 사람도 아니에요. 짧은 인생에서 잘난 척하며 사는 이는 사람으로 칠 수 없.. **시의 나라 2016.10.17
나 여기 앉아 바라보노라/휘트먼 나 여기 앉아 바라보노라 /휘트먼 나는 앉은 채로 세상의 모든 슬픔을 두루 본다. 온갖 고난과 치욕을 바라본다. 나는 스스로의 행위가 부끄러워 고뇌하는 젊은이들의 가슴에서 복받치는 아련한 흐느낌을 듣는다. 나는 아내가 지아비에게 학대받는 모습을 본다. 나는 젊은 아낙네를 꾀어.. **시의 나라 2016.10.13
꿈을 잊지 마세요/울바시 쿠마리 싱 꿈을 잊지 마세요 /울바시 쿠마리 싱 어둡고 구름이 낀 것 같던 날은 잊어버리고 태양이 환하게 빛나던 날을 기억하세요. 실패했던 날은 잊어버리고 승리했던 날을 기억하세요. 지금 번복할 수 없는 실수는 잊어버리고 그것을 통해 교훈을 기억하세요 어쩌다 마주친 불행은 잊어버리고 .. **시의 나라 2016.09.29
인생거울/매를린 브리지스 인생거울 /매를린 브리지스 세상에는 변치 않는 마음과 굴하지 않는 정신이 있다. 순수하고 진실한 영혼들도 있다. 그러므로 자신이 가진 최상의 것을 세상에주라. 최상의 것이 너에게 돌아오리라. 마음의 씨앗을 세상에 뿌리는 일이 지금은 헛되이 보일지라도 언젠가는 열매를 거두게 .. **시의 나라 2016.09.28
적/샤를 보들레르 적 /샤를 보들레르 내 청춘은, 새까만 폭풍우에 지나지 않았고, 여기저기 빛나는 햇살이 떨어질 뿐이다. 천둥과 비바람에 그렇게 휩쓸려 내 정원에는 빨간 열매도 몇 개 남아 있지 않다. 이제 나도 상념의 가을에 접어들어, 삽과 갈퀴를 써야만 한다. 홍수에 피해를 입은 지면을 다시 한 번.. **시의 나라 2016.09.23
구월/헤르만 헤세 구월 /헤르만 헤세 뜰이 슬퍼합니다. 차디찬 빗방울이 꽃 속에 떨어집니다. 여름이 그의 마지막을 향해서 조용히 몸서리칩니다. 단풍진 나뭇잎이 뚝뚝 떨어집니다. 높은 아카시아나무에서 떨어집니다. 여름은 놀라, 피곤하게 죽어가는 뜰의 꿈속에서 미소를 띱니다. 오랫동안 장미 곁에.. **시의 나라 2016.09.02
모래 위에 쓴 편지/페트 분 모래 위에 쓴 편지 /페트 분 오늘 같은 어느 날, 모래 위에 사랑의 편지를 쓰면서 우리는 시간 가는 줄도 몰랐지. 밀려드는 파도에 모래 위에 쓴 사랑의 편지가 지워질 때 너는 웃었고 나는 울었지, 너는 언제나 진실만을 맹세한다고 했지. 그러던 너였건만 지금 그 맹세는 어디로 갔나. 부.. **시의 나라 2016.08.27
멀게도 깊게도 아닌/프로스트 멀게도 깊게도 아닌 /프로스트 사람들은 백사장에 앉아 모두 한 곳을 바라본다 육지에 등을 돌리고 그들을 온종일 바다를 바라본다, 선체를 줄곧 세우고 배 한 척이 지나간다. 물 먹은 모래땅이 유리처럼 서 있는 갈매기를 되비친다. 육지는 보다 변화가 많으리라. 하지만 진실이 어디 있.. **시의 나라 2016.08.19
화살과 노래/롱펠로우 화살과 노래 /롱펠로우 하늘 우러러 나는 활을 당겼다. 화살은 땅에 떨어졌었지. 그 어딘지는 몰라도 그렇게도 빨리 날아가는 그 화살을 그 누가 볼 수 있으랴. 하늘 우러러 나는 노래를 불렀다. 노래는 땅에 떨어졌었지. 그 어딘지는 몰라도 눈길이 제아무리 예리하고 강하다한들 날아가.. **시의 나라 2016.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