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괴테 희망 /괴테 마칠 수 있도록 일하시오! 내 손으로 하는 하루의 일, 흐뭇한 행복! 나를 싫증나게 하지 말아 주오! 아닙니다. 그것은 텅 빈 꿈이 아닙니다. 지금은 그저 줄기들, 이 꽃들은 언젠가 열매와 그림자를 줄 것입니다. **시의 나라 2017.03.03
소네트 24/셰익스피어/피천득 옮김 소네트 24 /셰익스피어 나의 눈은 화가가 되어 그대의 미모를, 나의 가슴의 화판에 옮겨 놓았노라. 나의 몸은 그 그림의 틀 최상의 화가의 기술이 원근법을 썼노라. 진정한 모습이 그려졌는지, 그 기교는 화가 자신을 거쳐서만 알 것이, 그림은 고요히 나의 가슴의 화실에 걸리고, 그대의 .. **시의 나라 2017.02.24
죽는냐 사느냐/셰익스피어 죽는냐 사느냐 /셰익스피어 죽는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다. 잔혹한 운명의 돌팔매와 화살을 속마음으로 참아내는 것이 더 고귀한가? 또는 난관의 바다에 대항하여 무기를 들고 맞싸워 없애 버리는 것이 고귀한가? 죽는 것은 자는 것. 그것 뿐이다. 육체이기 때문에 피할 수 없는 속아픔과 .. **시의 나라 2017.02.21
로마의 비가 1 /괴테 로마의 비가 1 /괴테(Goethe 1749~1832) 내게 말해 주오, 돌들이여, 오 말하라, 그대들 높은 궁전들이여! 거리들이여, 한 마디라도 이야기해 다오, 천재여, 그대 마음은 움직이지 않는가? 그렇다, 그대 성스러운 담 안에서 모든 것이 활기가 있구나, 영원한 로마; 내게만 모든 것이 조용히 말이 없.. **시의 나라 2017.02.18
사랑은 조용히 오는 것/G. 벤더빌트 사랑은 조용히 오는 것 /G. 벤드빌트 사랑은 조용히오는 것. 외로운 여름과 거짓 꽃이 시들고도 기나긴 세월이 흐를 때. 사랑은 천천히 오는 것. 얼어붙은 물속으로 파고드는 밤하늘의 총총한 별처럼 조용히 내려앉는 눈과도 같이 조용히 천천히 땅 속에 뿌리박는 밀. 사랑은 더디고 조용.. **시의 나라 2017.02.15
내 눈을 감겨 주오/릴케 내 눈을 감겨 주오 /릴케 내 눈을 감겨 주십시오. 그래도 나는 그대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내 귀를 막아 주십시오. 그래도 나는 그대 목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발이 없어도 그대에게 갈 수 있고 입이 없어도 그대에게 애원할 수 있습니다. 내 팔을 꺾어 주십시오. 그래도 나는 그대를 .. **시의 나라 2017.02.14
사랑은 능동적인 에너지원/셀드레이크 사랑은 능동적인 에너지원 /셀드레이크 생명은 보이지 않는 에너지의 작용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주위 사람이나 주위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이건 아주 중요한 일입니다. 본다는 것은 영향을 끼친다는 말입니다. 우리는 이런 사실을 잘 알고 .. **시의 나라 2017.02.09
소네트 15/셰익스피어 소네트 15 /셰익스피어 세상에서 생장하는 모든 조물은 잠시 동안 제 모습 갖출 뿐이고 이 큰 무대는 신비한 별들의 기운으로 벌어지는 광대놀음을 연출할 뿐이며, 사람도 초목처럼 자라고 같은 하늘의 도움을 받고 미움도 받으면서 넘치는 젊음의 수액을 뽐내다 전성기에 이르자 쇠하여 .. **시의 나라 2017.02.08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때로 믿을 수 없고, 앞뒤가 맞지 않고, 자기중심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용서하라. 당신이 친절을 베풀면 사람들은 당신에게 숨은 의도가 있다고 비난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절을 베풀라. 당신이 어떤 일에 성공하면 몇 명의 가짜 친구와 .. **시의 나라 2017.02.07
휴식 없는 사랑/괴테 휴식 없는 사랑 /괴테 눈, 비, 바람에 맞서, 협곡에 자욱한 김 속에서, 안개를 헤치고, 꾸준히 앞으로! 꾸준히 앞으로! 휴식도 안정도 없이! 삶의 그 숱한 즐거움보다는 차라리 고통을 통하여 나는 나를 때리고 견뎌내고 싶노라 그같은 머리숙임은 모두 가슴에서 가슴으로 가는 것, 아 아픔.. **시의 나라 2017.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