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습작<글> 995

*추억들은 아름다워라!

추억들은 아름다워라! 5월 어느 날, 차를 타고 강변길을 향해 가는데 백 미터가량의 과수원 담장에 붉은 장미꽃이 너무 아름답게 피어 차를 멈추고 그 향기로움에 반했다. 자물쇠로 잠긴 철대문을 보니 주인이 출타 중인지 장미꽃들만 그곳을 지나치는 사람들에게 반갑게 인사를 하고 있었다. 한참 동안이나 요리조리 구도를 맞춰가며 어릴 때부터애창곡인 미국 민요 "메기의 추억"으로 동영상을 남기며 노래를 흥얼거렸다. 본래 이 곡의 작시자는 죠지 존슨 (Goorge w. Johnson,1839-1917)이 아내를 잃은 슬픔을 회상하며 시를 만든 것에 친구인 제임스 버터 휠드 (James Q.Butter Foeld 1837-1891)가 작곡했다고 알려지고 있다. "옛날에 금잔디 동산에 메기같이 앉아서 놀던 곳 물레방아 ..

*습작<글> 2020.06.09

*균형 있는 삶을 살자!

균형 있는 삶을 살자! 어릴 때 설날이면 널뛰기를 한 적이 있다. 흔들리는 널빤지에 올라가 균형이 잡히지 않으면 계속 흔들거리다가 두려워 그만 넘어질 때가 많았다. 그래서 옆에 있던 친구가 손을 잡아주면 그제사 안심하고 하늘을 나는 기분을 느끼며 엄청 좋아했다. 몸이 약해서 그런지 함께 널뛰기를 하는 친구의 몸무게가 조금이라도 많이 나가면 기울어져 발을 떼지 못해 무서웠다. 서로 균형이 맞아야 재미있게 쿵덕~ 쿵덕~ 깔깔거리며 재밌게 번갈아 오르락내리락 신나는 공중부양에 환호성을 질렀다. "아우! 하늘을 날아 보는 것이 넘~~ 재밌네!" "아이구! 넘어질라~똑바로 균형 잡아야지!" - 널뛰기를 생각하며...- 2020년 봄은 코로나 19의 감염으로 가족들이 소중한 생명을 잃어 슬픔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

*습작<글> 2020.06.08

*엄마 오리와 아기오리들!

엄마 오리와 아기오리들! 시골의 논에는 벌써 보리를 베어내고 모내기를 하여 부지런하신 농부들의 손길은 쉴 사이가 없어 보였다. 작은 벼들이 가을까지 잘 자라나 충실한 이삭이 맺히길 바라며 논에 물이 마르지 않게 돌보느라 노심초사했다. 백로와 왜가리, 오리들도 논두렁에 앉아 미꾸라지와 우렁을 잡아 먹을런지 연신 물속을 들여다보고 있었다. 고개를 갸웃거리기도 하는 모습이 얕은 물이어서 먹잇감들이 눈에 잘 띄는 모양이었다. 이걸 잡을까? 저걸 잡을까? 망설이다가 긴부리로 무엇인가 낚아채기도 했다. "미래에 관한 한 그대의 할 일은 예견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가능케 하는 것이다" -생 택쥐페리(Saint Exupery, 1900-1944) 프랑스의 소설가 - 징검다리를 건너려다 클로버길에서 네 잎 클로버를 발..

*습작<글> 2020.06.06

*제65주년 현충일을 맞아~

오늘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순국선열들을 추모하는 날이다. 무엇보다도 자신의 소중한 생명을 아낌없이 바칠 수 있다는 것은 고향에 계신 부모님과 가족들을 생각하며 그들을 안전하게 보호해 주기 위함이었을 것이다. 아직도 자유를 잃고 북한의 삼대세습 속에 인권유린을 당하는 동포들을 생각하면 너무나 안타까울 뿐이다. 핵을 포기하고 굶주린 생명들에게 자유로운 삶과 빵을 공급하는 것이 최선책이 되길 소원한다~ 대한민국을 위해 우방국가들이 죽음의 사선에서도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처절한 순간들을 우리 모두가 잊지 않고 기억하여 나라사랑하는 마음이 변치 않아야 하리라~ 사랑하는 님들이여! 코로나19의 침범으로 경제가 추락하고 우리들의 삶이 절망 가운데 처할지라도 한마음으로 이 고난을 지혜롭게 극복하여 정상적..

*습작<글> 2020.06.06

*엄마와 함께 등굣길!

아침에 창밖을 내다보니 높은 하늘에 새털구름이 몽실~몽실~ 너무나 예쁘게 구름꽃을 피우고 있었어요. 일찌감치 서둘러 화명의 장미공원으로 산책을 하러 나가는 중, 메타세쿼이아(Meyasequoia) 나무들이 곧게 뻗어 울창한 좁은 길에 가방을 멘 어린아이와 엄마가 나란히 손을 잡고 걸어갔어요. 2020년의 봄은 심각한 코로나19로 모든 곳이 마비되어 아이들도 생명이 우선이기에 석달가량 학교 개학이 멈춰졌으나 이제 순차적으로 등교를 할 수 있어 염려가 되지만 학교를 가고 있는 중이였어요. 걱정이 된 엄마는 딸내미를 학교 정문 앞에 까지라도 데려다주고 싶은 애타는 심정으로 함께 걸어갔어요. 그 모습이 넘~~~ 감동적인 장면에 그만 찰칵! "코로나 19로 닫혔던 학굣길 엄마 손을 잡고 함께 가네요. 어려운 일이..

*습작<글> 2020.06.05

*씨앗의 의미

원의 골목길의 붓꽃사이로 민들레꽃 씨앗이 어디론가 날아 가려고 준비하고 있었어요. 어느 곳에서든지 희망을 전해주길 바라며 너를 위해 노래 부른다! 희망이 있는 곳에 너가 보이길 바라며... "씨앗을 안고 떠나는 마음 어디로 가든지 모범이 되자 꽃을 피우려는 마음 인내와 겸손함으로 기다려보자 먼훗날.... 다시 만날 수 있을지 알 수 없지만 그리움은 가슴을 설레이게 하리" -덕이가- 강변에 엄마백로와 훌쩍 자라난 아기백로가 함께 있었어요. 엄마는 날개를 펼쳐 부리로 곳곳을 끍어주며 나쁜 병균이 없나 세밀하게 정비하여 비상할 준비로 바쁘게 보였어요. 아기는 아직 어려서 그런지 멀뚱멀뚱 거리며 고기떼들이 노니는 것을 살피기도 했답니다. "얘야! 너도 하늘을 나르고 싶으면 꼼꼼하게 날개가 이상이 없는지 살펴봐야..

*습작<글> 2020.06.05

*보훈의 달에~

보훈의 달에~ 유월이 오면 누구나 나라를 위해 전사하신 장병을 생각하며 마음이 숙연해지기도 한다. 그들은 나라를 수호하느라 적의 총칼앞에도 굴하지 않고 젊음의 소중한 목숨을 받쳐 용감하게 싸웠다는 것이다. 이처럼 자유와 평화는 그저 주어진 것이 아님을 역사와 비참했던 전쟁의 현장을 통해 알 수가 있다. 그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아직까지도 무서운 전쟁의 쓰라린 고통과 상처로 시간이 갈수록 생생한 기억의 삶속에 자리잡아 괴로움을 토로하기도 하는 현실이다. 다시는 이 땅에 전쟁으로 인해 소중한 생명을 앗아가는 참혹한 일들과 평생토록 만날길 없는 이산의 아픔과 안타까운 슬픔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인간은 또한 유일무이한 존재이다. 오직 단 한 번뿐인, 그리고 결코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세계의 운명..

*습작<글> 2020.06.01

*후투새와의 만남!

후투새와의 만남! 이른 아침 시간 , 운무가 산을 반쯤 덮어 사물마다 희미하게 하늘거리고 있었다. 성벽을 쌓은 읍성의 풍광도 옅은 안개 속의 우뚝 솟은 남산을 배경으로 아직 잠이 들 깼는지 인기척이 들리지 않고 펄럭이는 깃발과 작은 새소리들만이 적막을 깨웠다. 그런데 딱다구리 새도 아닌 이상한 새소리가 들려서 방향을 집중하고 보니 꽃자리 찻집안의 정자 꼭대기에 부리가 길다란 후투새가 앉아 사방을 살피고 있었다. 기왓장으로 만든 담밖에서 이 광경을 보며 카메라를 든 손이 기쁨에 주체할 수 없어 자꾸만 휘청거리기도 했다. "와우! 화관이 멋진 새야! 반갑구나! 어디 있다가 이제사 만남이 주어졌네!" "기승 부리는 코로나로 속세를 떠났지만.. 영~체질이 맞지 않아 돌아왔다우~" "잘 했슈...임자 만나 새끼놓..

*습작<글> 2020.05.30

*읍성의 수련꽃들을 보며~

읍성의 수련꽃들을 보며~ 하늘이 유난히 맑은 날, 서둘러 읍성의 성곽아래에 인공적으로 만든 작은 연못의 수련꽃이 많이 피었는지 가 보았다. 입구의 정원에는 작약꽃들이 붉게 물들어 있었고 수련꽃들이 반짝이는 잎사이로 고개를 내밀고 있었다. 진흙탕과 같은 곳에서도 어쩌면 저렇게도 생생한 이쁜 꽃들이 피어날 수 있는지 신기하기만 했다. "와우! 넘~~곱고 이쁘구나!" "뭘요...본래부터 이렇게 생겼는데..." "물위에 동동~떠다니는 꽃등이구나!" "심청이가 눈이 뜬 연꽃하고는 사촌이라우!" "해마다 이곳에 오면 너를 만날 수 있어 넘~좋아!" "모두가 저를 보면 퐁당! 반해버린다오.." "열악한 환경을 이겨낸 모습에 박수를 보내오!" "이쁜것도 다 소용이 없는 날이 오겠지요..." 우주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

*습작<글> 2020.05.30

*역경을 이겨내자!

역경을 이겨내자! 하늘은 우중충해 보였으나 비는 오지 않고 기온이 올라가 고온다습하여 대중들이 모이는 곳은 마스크로 입을 가리고 있기가 여간 불편하지가 않다. 코로나19의 봄은 일상생활의 자유를 잃어 버려 그동안 자유를 만끽한 날들이 그리워지기도 한다. 그러나 자연과의 만남은 언제나 숲속의 맑은 공기로 마음껏 숨을 쉬며 심신의 고달픔과 피로가 사라진다. 강변으로 차를 몰아 가보니 강물은 메말라져 진흙과 자갈돌이 깔린 밑바닥을 들어내 보이고 있었다. 조금 남은 물에서 점심 먹거리를 찾느라 허리를 굽힌 부지런한 백로의 모습이 삶의 터전에서 일자리를 찾는 우리들의 답답한 눈물나는 현실과 같아 보였다. "고난과 눈물이 나를 높은 예지(叡智)로 이끌어 올렸다. 보석과 즐거움은 이것을 이루어 주지 못했을 것이다. ..

*습작<글> 2020.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