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습작<글>

*추억들은 아름다워라!

샬롬이 2020. 6. 9. 16:06

 

추억들은 아름다워라!

 

5월 어느 날,  차를 타고 강변길을 향해 가는데

백 미터가량의 과수원 담장에 붉은 장미꽃이 너무

아름답게 피어 차를 멈추고 그 향기로움에 반했다.

자물쇠로 잠긴  철대문을 보니 주인이 출타 중인지

장미꽃들만 그곳을 지나치는 사람들에게

반갑게 인사를 하고 있었다.

 한참 동안이나 요리조리 구도를 맞춰가며

어릴 때부터애창곡인 미국 민요  "메기의 추억"으로

동영상을 남기며 노래를 흥얼거렸다.

본래 이 곡의 작시자는 죠지 존슨

(Goorge w. Johnson,1839-1917)이

아내를 잃은 슬픔을 회상하며 시를 만든 것에

친구인 제임스 버터 휠드

(James Q.Butter Foeld 1837-1891)가

작곡했다고 알려지고 있다.

 

"옛날에 금잔디 동산에

메기같이 앉아서 놀던 곳

물레방아 소리 들린다

메기야 희미한 옛 생각

동산 수풀은 우거지고

장미화는 피어 만발하였다

물레방아 소리 그쳤다

메기 내 사랑하는 메기야"(1절)

 

누구나 지나간 아름다운 추억들은 그리워져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가고픈 마음이 될 것이다.

때 묻지 않던 동심의 세계를 동경함은

언제나 가슴이 벅차오르기도 한다.

백설공주가 되어 백마 탄 왕자님을 꿈꾸던

그 시절엔 가난했어도 행복한 삶이기도 했다.

사춘기 시절, 스승님이 선물하신 <바이런> 시집

"소녀의 기도"를 읽으며 감성에 젖어

괜스레 눈물을 흘리기도 하였다.

"시란 강력한 감정이

자연스럽게 흐르는 것이다.

그것은 고요한 가운데 회상되는

감정에서부터 솟아난다"

- 윌리엄 워즈워스(William Wordsworth,

1770-1850). 영국의 낭만파 시인.

작품,<무지개>-

 

그때가 이렇게 장미꽃이 만발하게 피어

가냘픈 장미꽃잎을 책갈피에 끼웠다가

겨울에 꺼내어 마른 꽃잎을 들여다 보기도 했다.

지금도 잊히지 않는 추억 속의 시간애 머물며

장미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기도 한다.

그뿐만 아니라 10여년 전, 음악카페에 가입하여

견문을 넓히려 여러가지 닉네임을 달아보았으나

등록이 되지 않아 그냥 무심결에  '바이런'의

남자 이름을 대용하여 지금까지 사용중이다.

시공을 초월한 곳이지만 언제나 하와와 같은

여자인 정체성은 변함없는 유일무이한 존재다!

어릴 때는 좋은 책 한 권이 사람의 감성을 바꾸기도 하니

성경책이야말로 우리들의 메마른 영혼을

소생시켜 주며 구원으로 이끌어 주는 

생명책임을 알 수 있다.

"여호와의 교훈은 정직하여

마음을 기쁘게 하고

여호와의 계명은 순결하여

눈을 밝게 하도다"

(시편 19:8)

 

<메기의 추억>을 부르면 누구는 가사에

"사랑하는 메기야!"에 얼큰한 매운탕에 들어간

메기를 두고 우스갯소리로 얘기들을 하지만..

평생 함께 살다가 먼저 떠나보낸

사랑하는 아내의 이름(메기)을 불러보는 남편의

애절한 목소리가 표현되어 있어 이 노래를 부르면

하늘나라에 있는 사랑하는 사람들이 그리워진다.

고생만 하셨던 부모님의 모습...

막내동생을 알뜰하게 챙겨주시던 언니들..

소꼽장난하던 친구들도 편안한 그 곳에서

세상 근심 걱정 잊고 형용할 수 없이 아름다운

천국의 즐거움에 취하고 있으리라~~~~

 

<추억>

 

/바이런(Byron,1788-1824)

영국의  낭만파 시인.

작품 <돈 후안><맨프레드> -

 

모든 것은 끝났다---

꿈이 알린 그대로

미래는 희망에 빛나기를 멈추고

행복의 나날은 다하였다

불행의 찬바람이 몸에 스민다

두꺼운 구름이 내 인생의 새벽을 가린다

사랑이여 희망이여 기쁨이여 모두 안녕!

추억이여 너에게도 안녕이란

인사를 하고 싶다!

 

- 바이런 시집 <소녀의 기도>에서-

 

 

 

- 아름다웠던 추억의 낭만을 그리며... 덕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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