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속의 시련 ~(2) 장맛비가 계속적으로 오락가락하더니 강물의 물도 불어나 오리가족들은 멀리 날아가지도 못하고 고통과 시련을 겪고 있었다. 엄마를 꼭 닮은 아기오리도 수초에 쉬고 있다가 건너편으로 엄마 따라가며 있는 힘을 다하여 짧은 두 다리로 자맥질을 하였다. 무섭게 밀려오는 물결을 두려워하지 않고 엄마만 믿고 가는 모습이 장하기만 했다. "아기 오리야! 힘들지? 한눈팔지 않고 엄마만 따르는 모습이 정말 보기가 좋구나!" "험한 풍파에 정신 안 차리고 엄마를 잃으면 고아가 되어 더 힘들어지겠지요..." 엄마 오리와 아기오리는 사랑의 끈으로 묶어진 거와 같이 서로 떨어지지 않고 목적지까지 "내 주를 가까이하게 함은"의 찬송곡에 맞춰 무사히 이동하였다. "내 주를 가까이 하게 함은 십자가 짐같은 고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