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우리는 무엇을 위해 싸우는가?
입춘이 지나 봄이 가까이온 듯 싶어도
아직은 멀리서 찬바람과 시름하며
시간과의 다툼을 벌이고 있는지도 몰랐다.
무엇이든지 때에 맞춰 찾아오는 것이 아니던가!
파랑새다리 아래로 펼쳐진 원앙이들의
군무하는 모습도 아무때나 볼 수 없는 광경이다.
1월 중순과 2월초 즈음
강물이 얼어다, 녹았다를 반복하면
먹잇감인 고기들의 동작이 느릴 때의 기회를
잘 포착하여 찾아오는 것 같았다.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
- 카이사르(Caesar, B.C. 100~B.C.44)
로마의 군인. 정치가.
<갈리아 전기> <내란기> -
천연기념물 제327호인 원앙이들이 얼음 위에서
서로 자리다툼으로 쟁탈전을 벌일 때도 있지만
윙~윙~ 거세게 몰아치는 강바람을 가르며
함께 줄을 지어 빠른 자맥질로 훈련을 하였다.
그러다가 앞장서든 원앙이가 지치면
바로 뒤따르던 자가 치고 나와서 지휘하는
모습도 보여 무리들은 게으름을 피우지 못했다.
그리고 싸우면서도 협동심을 발휘해 보여
방향설정을 바로잡아 나가고 있었다.
주의 복음을 전하는 자들도 이와같이
먼저 믿는 자가 교만하여 나중될까
두려워함으로 열심을 품어
주를 섬겨야 하리라고 생각된다.
"그러므로 내가
달음질하기를
향방없는 것같이 아니하고
싸우기를 허공을 치는 것같이 아니하여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기가 도리어
버림이 될까 두려워함이로다"
(고린도전서9:26~27)
유난히 숫컷은 암컷보다 화려하여
돛과 같은 홍색을 꽁무니에 붙여 있고
하얀얼굴은 귀족처럼 품위가 있어 보였다.
암컷은 그 반대로 수수한 갈빛을 띄고 있었지만
눈자위는 흰빛으로 둘러 금방이라도
서러운 눈물을 흘릴 것만 같았다.
부부인 듯한 한 쌍은 물위에 행군할 때마다
서로 떨어지지 않고 같은 방향을 따라가며
고난의 행군길에도 사랑하고 보호하는
열정적인 마음이 가득해 보였다.
싸움판과 같은 세상을 이기는 전략을 세워
결코 욕심으로 불의에 현혹되지 않고
올곧은 마음 자세를 가져 주어진 삶을
행복하게 살기를 원할 것이다.
"욕심이 잃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는니라"
(야고보서 1:15)
오늘날 매일 우리를 괴롭히는 코로나19도와의
싸움도 반드시 이기어 가게마다 억압이 없는
자유로운 일상을 되찾아 와야하는 것이 급하다.
무너져가는 국가의 편파적이고
정의롭지 못한 비정상적인 모든 것이
올바로 세워 공정함으로 채우진다면
서민들도 희망을 품고 안전하게 살리라 본다.
그러나 속임수와 도덕성을 잃은
썩은 마음으로 나라의 책임자가 될 수 없음을
명심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판단이다.
권력으로 법위에 군림하는 탐관오리들은
자리에 물러나 자신을 돌아보는 것이 마땅하며
정쟁으로 진흙탕인 나라를 깨끗하게 살리는 길이다.
" 마귀의 궤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게 대함이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
(에베소서 6:11~13)
오늘이나 내일이나 어느 때이든지
헛된 세상의 것에 집착지 않고,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뜻대로
죽어가는 생명과 영혼을 구원해야 하리라.
진리의 말씀을 사수하는 자들이
고난을 극복하여 곳곳마다 왕성해지길 바라며
무엇보다도 세상과의 영적인 싸움에서
승리하는 사명자들이 될 것을 믿는다.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하시니라"
(요한복음 16:33)
- 세상과의 영적인 싸움에서
승리하시길 바라며.... 덕 올림 -
'*습작<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2)힘있는 자들의 횡포 (0) | 2021.02.09 |
---|---|
*(1)힘있는 자들의 횡포 (0) | 2021.02.09 |
*(1)우리는 무엇을 위해 싸우는가? (0) | 2021.02.05 |
*봄을 부르는 소리! (0) | 2021.02.04 |
*국가 운명의 불법 아이디어(idea) (0) | 2021.02.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