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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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힘!

사랑의 힘! 한달전, 아랫 강변을 산책하는 중에 아주 재밌는 광경을 목격하기도 했다. 다름이 아니라 물위로 들어난 바위에서 잉꼬부부인 원앙이가 오수를 즐기는지 주둥이를 깃털에 파묻고 평화롭게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어디서 나타났는지 다른 숫컷이 물결을 일으키며 다가와 좁은 그곳에 함께 머물기를 원했으나 어림도 없었다. 얌전하게만 보이던 원앙이부부 암컷이 깃털을 세우고 날카로운 주둥이로 겁을 주며 행복한 보금자리의 방해꾼이 되지 말라고 몇번씩이나 서둘러 쫓아내었다. "훠이! 함부로 남의 행복한 보금자리를 넘나보는 방해꾼이 되지말고 정신차리셔!" "이러지 마셔! 우짜면 그렇게 정다운지 옆에서 한 수 배워볼려 했건만...." "서로 사랑하는데는 뭐니뭐니해도 값없는 희생이 따른다오!" "희생은 하기 싫고 사랑은..

*습작<글> 2021.02.25

*꿈을 실현하는 삶이 되소서!

꿈을 실현하는 삶이 되소서! 2021년 신정이 소 발굽을 달고 이리저리 삐거덕거리며 지나가더니 어느새 음력인 구정을 맞이하였다. 새해에 새롭게 결심한 마음도 며칠 실행하지 않고 작심삼일도 못 가서 끝날 때가 얼마나 많은지 알 수 없다. 또다시 기회가 주어졌으니 일거수일투족의 나쁜 습관들을 바로 체크하고 완전히 탈피하는 결단의 시간을 잡아 보아야 하리라 생각한다. "지난날의 행위가 앞으로의 삶에 많은 부담을 줄 것이다. 그러나 계속해서 영혼을 살찌우는데 정진하면 삶의 방향을 바꿀 수 있다" - 톨스토이(Tolstoy, 1828-1910) 러시아 소설가, - 또한 매사에 우유부단한 마음을 다잡아 올곧고 깨끗하게 환골탈태하는 고통을 감수하여 새롭게 변한 자아를 발전시켜야 되겠다. 그리하여 꿈을 꾸던 일들이 실..

*습작<글> 2021.02.12

*2021년 새해! 새롭게 되자!

2021년 새해! 새롭게 되자! 괴롭고 힘들었던 묵은해를 보내고 2021년 새해 아침을 맞이 했어요. 먼 산 꼭대기로 어둠을 뚫고 올라오는 찬란한 햇살은, 황소 같은 강인한 투지로 누구에게나 밝은 희망을 전달하고 있었어요. 신비로운 자연계의 모습들은 언제나 창조주의 오묘한 솜씨가 온누리에 가득하여 영광이 넘쳐나고 있었답니다.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궁창이 그 손으로 하신 일을 나타내는도다 날은 날에게 말하고 밤은 밤에게 지식을 전하니 언어가 없고 들리는 소리도 없으나 그 소리가 온 땅에 통하고 그 말씀이 세계 끝까지 이르도다 하나님이 해를 위하여 하늘에 장막을 베푸셨도다 해는 그 방에서 나오는 신랑과 같고 그 길을 달리기 기뻐하는 장사 같아서 하늘 이 끝에서 나와서 하늘 저 끝까지 운행함이여 ..

*습작<글> 2021.01.01

*산길을 걸으며...

산길을 걸으며... 앞산과 뒤산에도 울긋불긋 한껏 멋을 내어 산길을 걷는 나그네의 마음을 빼들고야 말았다. 가까이 가서 보니 나무마다 자신의 개성적인 색깔의 옷을 입었다가 자연의 법칙에 따라 내년을 기약하며 말없이 강한 나목이 되어 가고 있었다. 폭포로 향하는 길목에도 노랗게 물들었던 은행나무들이 조용히 잎들을 내려 놓으며 괴테의 사랑의 시를 쓰고 있었고, 밤나무잎과 벚꽃나무잎, 단풍잎, 아카시아잎들도 서로 손을 잡고 한해 동안 고생했다고 꾸벅~꾸벅~ 인사를 나누었다. 낙엽길을 걷는 고독한 나그네도 이맘때면 어김없이 들어보는 양주동 작시에 박태준 작곡의 과 이은상 작시 홍난파 작곡의 를 들으며 사색에 잠기기도 했다. "예술은 영혼에 붙어 있는 일상생활 속 먼지들을 깨끗이 씻어 내는 작업이다" - 피카소(..

*습작<글> 2020.11.26

*가을의 속삭임~~<My Way>

가을의 속삭임~~ 가로수길이 알록달록 단풍으로 물들어 서늘해 가는 가을의 정취를 속삭여 주었다. 눈처럼 수북하게 쌓여 있는 낙엽을 밟으며 프랑스 시인 구르몽의 시가 떠올라 한 귀절 읊조리기도 했다. "가까이 오라, 우리도 언젠가는 낙엽이 되리니 가까이 오라, 밤이 오고 바람이 분다. 시몬! 너는 좋은냐? 낙엽 밟는 소리가!" 바람에 흩날리는 낙엽들의 울부짖은 소리에 왠지 서글프고도 안타까운 비탄에 잠기기도 했다. 가련한 낙엽처럼 곱게 물들어 열정적인 아름다운 빛깔의 채색을 간직할 수 있을지 사그러드는 나이테에 부끄럽기만 할 뿐이다. 실패와 좌절이 많은 얼룩진 인생길에서 다만 무엇을 하든지 성실하게 최선을 다한 인생의 여정이 후회함이 없도록 목적을 향한 과정이 어리뚱땅하게 만들지 않아야 할 것이다. 주어진..

*습작<글> 2020.11.04

*삶이 끝나는 날까지~

삶이 끝나는 날까지~~ 어느새 싱싱하고 푸르던 나뭇잎들이 붉게 물들었다가 순식간에 낙엽이 되어 처절하게 땅에 떨어져 안식하고 있었다. 자연의 법칙에 따라 행해지는 성스러운 절차를 아무도 되돌릴 수 없는 엄숙한 순간이기도 하다. 해마다 나무들은 자신의 분신과 같은 잎들을 아낌없이 내어주며 성장해 가는 과정의 고통과 슬픔을 격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인간을 향하신 창조주의 섭리는 마지막날에 우리의 영혼을 건저주심을 믿어야만 영원한 복락을 누릴 것이리라~ "이는 내 영혼을 음부(陰府)에 버리지 아니하시며 주의 거룩한 자로 썩지 않게 하실 것임이니이다 주께서 생명의 길로 내게 보이시리니 주의 앞에는 기쁨이 충만하고 주의 우편에는 영원한 즐거움이 있나이다" (시편 16:10-11) 우리들의 모습도 싹을 틔우..

*습작<글> 2020.10.28

*고니는 살아있었다!

고니는 살아있었다! 이른 아침, 부옇게 안개가 내려와 먼 산은 물론 사방으로 덮어져 오늘도 35도를 육박하는 날씨가 예고되는 듯 싶었다. 한낮의 뙤약볕을 피하여 산책 코스를 아랫강변으로 정한 후, 가볍게 발걸음을 옮겼다. 왠냐면 윗강에서 만나지 못한 외로운 고니를 오늘은 꼭! 만날 수 있기를 바랬다. 날마다 강물이 터전이 되어 살아가는 고니도 장마에 어떻게 되었는지 몹시 궁금하였다. "인생의 광풍은 아무리 심해도 일시적인 것에 불과하다 구름 뒤엔 언제나 태양이 빛나고 있다." - 롱펠로(Lpngfellow, 1807-1882) 미국의 시인, - 이번 여름은 무서운 홍수로 사람들도 생명을 잃고 집이 소실되어 막대한 이재민이 발생되기도 했다. 하루 아침에 슬픔을 당한 모든 분들이 복구하기도 힘드실텐데 끈질긴..

*습작<글> 2020.08.21

*장마 속의 시련(1)~

장마 속의 시련~ 여름이면 불청객처럼 찾아오는 장마로 인해 부실하게 쌓은 둑과 건축물이 무너져 인명 피해를 당하기도 한다. 순간적으로 들이닥치는 환난과 시련을 이겨내기란 인간의 한계를 느낄 때가 많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쨍쨍하게 뙤약볕이 무덥다고 불평을 했지만.... 계속 내리는 장맛비에도 마음은 편하질 않는다. 흙탕물로 변한 강물이 불어나 징검다리는 보이지 않고 떡버들나무들도 급하게 내려오는 물결에 잠겨 혼비백산하며 비바람에 흔들리고 있었다. "떡버들 나무들아! 폭우가 쏟아져도 굳건하게 넘어지지 말고 이겨다오!" "성난 물결이 덮쳐도 든든한 뿌리의 힘으로 잘 견뎌낼거예요!" "일생은 짧다. 무슨 일이든지 이성과 양심이 명하는 길에 따라 하도록 힘쓰고, 여러 사람의 행복을 위해서 마음을 써라! 그것이 ..

*습작<글> 2020.07.15

*각성(覺醒)하라!

각성(覺醒)하라! 상반기를 제대로 활동도 못하고 벌써 하반기가 시작되었다. 올해의 봄은 코로나 19의 감염으로 온세계가 소중한 생명을 잃는 슬픔과 고통 속에 하루도 편할날이 없을 정도로 절망적이었다. 여름이 시작되어 뜨거운 열기로 전염병들이 사라질 줄 알았지만 그리 쉽사리 소멸되지 않고 감염되어 확진자가 줄어들지 않는 실정이다. 폭염과 장마가 겹친 힘든 시간에 병실에서 의료진들이 온종일 방호복을 입고 한 생명이라도 살리기 위해 사투를 벌이시며 고생하시는 것을 볼 때 너무나 감동적이었다. 감사와 응원의 박수를 보내 드린다. "무더위에 고생이 많습니다! 빛난 선생님들의 희생 덕분에 어두운 세상이 밝아진답니다! 아무쪼록 건강을 잘 챙겨시길 바래요!" 우리 모두가 어려울 때일수록 경각심을 갖고 위생을 철저히 준..

*습작<글> 2020.07.01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서~~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서~~ 인생은... 아름답게 피었다가 시들어지는 꽃과 같으며 잠깐 보이다가 사라지는 아침 안개와 같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누구나 짧은 나그네와 같은 인생의 길을 가다 보면 기쁜 일, 슬픈 일, 괴로운 일들이 번갈아 가며 오르락내리락 산고개를 넘듯이 펼쳐지기도 한다. 그중에서도 모든 사람들이 가장 절박할 때가 삶과 죽음의 끔찍한 기로에 처했을 때라고 생각된다. 호흡이 끊어질 순간을 경험한 사람들은 인생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몸소 느끼며 자신의 주어진 제2의 생을 이전보다 더욱 올바르고 보람차게 살려고 무슨 일에든지 전심전력을 다하여 봉사한다고 했다. "이 세상에 죽음만큼 확실한 것은 없다. 그런데 사람들은 월동(越冬) 준비는 하면서 죽음은 준비하지 않는다" - 톨스토이( Tolstoy..

*습작<글> 2020.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