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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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성에서 ~(1)

읍성에서~ (1) 앞뜰에 작약꽃(함박)이 필 때 즈음이면 옛터전인 이서국의 읍성을 찾아간다. 그곳에 가면 수많은 진한 붉은빛의 함박꽃들이 반기며 서러운 마음을 다독여 주는 것만 같아 해마다 짬을 내어 둘러 보기도 한다. 올해는 아직 꽃들이 만개되지 않고 봉오리들이 서로 바람결에 흔들리고 있었다. "꽃들아! 안녕! 반가워~"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왔군요!" "너희들을 만나면 위로가 되어 서러운 마음도 사라진다네~" "아이구...누가...서름 주나요? 당장 가서 혼내줄꺼여~" "아니...그냥... 가는 세월을 잡을 수 없는 까닭일뿐...." 성벽의 담쟁이들은 몰래 침범하는 적군처럼 매달려 기어 오르고... 성루의 힘찬 깃발들은 호령을 하며 무찌르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기도 했다. 용기백백한 선조들의 기강으로..

*습작<글> 2023.05.16

*새봄이 오는 길목에서

새봄이 오는 길목에서 화명역 옆의 숲 속 산책로에는 올해도 어김없이 노란 산수유꽃들이 피어 꽃말처럼 '불멸의 사랑'을 전해 주고 있었다. 그곳의 다른 나무들은 아직 겨울잠을 잤지만 제일 먼저 수많은 꽃몽오리들이 한 송이씩 환희의 폭죽을 터뜨리며 봄햇살에 반짝거렸다. "와우! 넘~~~ 장해요! 동절기의 고달픈 역경을 이겨내고 예쁜 꽃을 피워 사랑을 주니 고마워요!" "사랑은 희생이 따르는 법...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제 역할을 감당할 뿐이에요!" "봄에는 노랑꽃으로 기쁨을 주고... 가을엔 붉은 열매로 채워줄 걸 생각하니 언제나 든든해요!" "창조주께서 살아 있은 생명들을 주야로 보호하시며 모진 고비마다 용기를 주시고 소망을 주실 것을 믿어요!" "어려운 일을 통해 우리는 우리의 기쁨, 우리의 행..

*습작<글> 2023.03.09

*주를 찬양하는 마음!

주를 찬양하는 마음! 사계절을 느끼며 살아가는 우리나라의 자연의 풍광은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주는 각기 색다른 아름다움에 감탄사를 올린다. 해마다 겨울 날씨가 조금 풀릴 때면 연례행사를 치르듯이 낙대폭포로 가기도 한다. 산책 코스로는 조금 가파르고 멀어도 큰맘 먹고 한 걸음씩 오르고 오르다 보면, 기암괴석에 둘러싸여 꽁꽁 얼어붙은 동장군과 같은 웅장한 폭포의 모습을 마주할 수가 있다. "오! 주여! 올해도 건강을 주셔서 주께서 창조하신 이곳의 아름다운 얼음 폭포를 감상하며 주의 솜씨를 찬양하게 하심을 감사해요!" "여호와께서 샘으로 골짜기에서 솟아나게 하시고 산 사이에 흐르게 하사 들의 각 짐승에게 마시우시니 들나귀들도 해갈하며 공중의 새들이 그 가에서 깃들이며 나무가지 사이에서 소리를 발하는도다"..

*습작<글> 2023.02.15

*사랑이 나를 부른다!

사랑이 나를 부른다! 민족의 명절인 설날이 되어 사람들마다 선물꾸러미를 안고 그리웠던 고향을 찾아간다. 부모님과 친지들이 함께 즐겁게 모여 세배도 하며 그동안 나누지 못한 덕담으로 서로 회포를 풀기도 한다. 그리하여 마음에 기쁨이 충만하여 서로 간의 맺혔던 감정들도 말끔하게 사라져 믿음 안에서 하나가 될 것이다.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머리에 있는 보배로운 기름이 수염 곧 아론의 수염에 흘러서 그 옷깃까지 내림 같고 헐몬의 이슬이 시온의 산들에 내림 같도다 거기서 여호와께서 복을 명하셨나니 곧 영생이로다" (시편 133:1-3) 타국에서 고향을 찾아오지 못한 자녀들에도 카톡과 영상으로 서로 사랑을 나누며 고향소식을 전해 주어 지구촌의 연락선은 그리운 사랑의 음성으로 무르익..

*습작<글> 2023.01.20

*만감(萬感)이 교차하는 만추(晩秋)!

만감(萬感)이 교차하는 만추(晩秋)! 해마다 가을이 우리 곁으로 찾아왔다. 올해만큼 유난히 떨어지는 낙엽들을 보면서 마음이 쓸쓸함과 고독이 밀려오지는 않았었다. 아마도 나이탓도 있지만 주위의 환경이 어느 때보다 우울하고 만감이 교차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결실의 계절에 거두 들일 것 없는 허허벌판과 같은 삶 속에서 오늘도 소망을 안고 지탱하고 있을 뿐이다. "소망의 하나님이 모든 기쁨과 평강을 믿음 안에서 너희에게 충만케 하사 성령의 능력으로 소망이 넘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로마서 15:13) 오랜만에 주구산 생태공원에 올라갔다. 가을 햇살이 파랑새다리 아래 물 위에 반사되어 반짝이는 은하수같이 아름다웠다. 눈알이 둥그런 잠자리 한 마리가 태그 난간에 연신 앉았다가 날았다 하면서 얇은 갑사 같은 날개를..

*습작<글> 2022.11.10

*믿음으로 고난을 극복하자!

믿음으로 고난을 극복하자! 지구 온난화와 기후변화의 심각성이 우리의 힘겨운 삶을 더욱 절망에 이르게 하고 있다. 이번 서울에 시간당 300mm 쏟아진 폭우로 강남지역이 물바다가 되고 지하에 까지 침범하여 소중한 생명을 잃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고 해서 마음이 아프다. 순식간에 들어닥친 물폭탄의 위력은 지금까지 겪어 보지 못한 큰 위기상황이었다. 110년만에 일어난 무서운 자연 재해앞에서 속수무책할 수 밖에 없다지만, 무엇이든지 사전에 안전하도록 곳곳마다 꼼꼼하게 살펴 어려움을 당치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책이다. 누구든지 항상 안일한 생각으로는 무엇 하나 제대로 해결할 수가 없어 재난을 극복하지 못한다. 언제 어느 때나 경각심을 가지고 생명을 구하는 일에 적극적이여야 하리라 생각된다. "우리가 어느..

*습작<글> 2022.08.10

*매미들의 소원은 무엇일까?

매미들의 소원은 무엇일까? 여름 한철동안 매미들은 쉴사이 없이 목청을 돋우어 노래하기도 한다. 어쩌면 7년동안 어둔 땅속에서 인내하며 애벌레에서 유충으로 환골탈태의 과정을 겪은 후, 반짝이는 날개를 달아 짧게는 7일간 세상 구경을 하다가 생을 마감하기에 그 소리는 애달프기만 했다. 나리꽃들이 핀 원의 골목길 옆집 벚나무 사이에서도 매미 한 마리가 사랑을 찾는지 애타게 울부짖고 있었다. 아마도 어디선가 자신의 마음을 알아줄 신기루를 향해 를 열창하는지도 알 수 없었다. 사랑은 여름날과 같이 뜨거운 열정으로 진실된 마음을 전해주어야 이루질 것이리라~ 렌즈가 나무에 매달린 매미의 서러운 눈과 마주치는 순간, 마음과 마음이 하나가 되었다! "사랑이란 서로 마주 보는 것이 아니라 함께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것이다..

*습작<글> 2022.07.26

*오리 가족들의 만남! (2)

오리 가족들의 만남! (2) 거센 풍랑이 일렁데는 강물따라 엄마오리와 네 마리의 아기들은 행군을 하다가 수초가 있는 곳에서 잃어 버린 줄만 알았던 막내(?)를 만날 수 있어 너무 반가워 보였다. 엄마는 그동안 찾지 못해 애태우던 새끼를 만나 눈물을 글성이며 힘들어도 어디로 가든지 다함께 떨어지지 말자고 다독여 주기도 했다. 아기새끼들도 잃었던 동생을 만나 서로 사랑으로 뭉쳐 힘차게 풍랑을 이기며 앞으로 전진해 나갔다. "우리는 앞으로 계속해서 나가며, 새로운 문을 열고, 새로운 일을 벌인다. 우리에겐 호기심이 있기 때문이다. 호기심은 계속해서 새로운 길로 우리를 인도한다" - 디즈니(Disney, 미국. 1901. 12. 5~1966. 12. 15) 만화 영화 제작자, 등의 동물 기록 영화 제작, 전 세..

*습작<글> 2022.07.22

*주와 함께 하는 삶!

주와 함께 하는 삶! 어제는 하늘에서 천둥소리가 무섭게 우르르 쾅! 쾅! 번개도 이쪽저쪽으로 번쩍! 번쩍! 갑자기 장대비는 인정사정없이 쫙! 쫙! 주인이 집을 지으려다가 비워 둔 남새밭에 호미로 풀을 뽑다가 혼비백산 했다. 그곳에 호박 , 토마토, 가지를 세 포기씩 심었고, 고추 네 포기, 오이 두 포기, 상추와 옥수수도 열 포기씩 심어 물비료도 주며 혼자서 열심이 짜투리 농장주(?)가 되어가는 중이다. 고구마도 순을 싸다 북을 돋워 심었는데 신기하게도 벌써 싸름하여 잎이 싱싱해 보였다. 잘 가꾸어 주인이 오시면 나눠 먹는 생각에 기쁨도 컸지만 짧은 시간의 노동에 온몸이 쑤시기도 했다. 아직 작물들이 식탁에 오르기까지는 하나님께서 때를 따라 주시는 햇빛과 비와 적당한 바람이 공급되어야 할 것이며, 부지런..

*습작<글> 2022.06.28

*행복한 삶!

행복한 삶! 인간은 누구나 행복한 삶을 추구한다. 보잘것 없는 일이라도 그것에 대해 자신이 즐거움을 느끼며 만족하면 바로 행복한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그러나 세상 사람들의 마음은 더 높고 많은 것을 가져야 행복한 줄 생각하지만, 끝없는 욕심에 이끌리다 보면 이기적인 모습으로 변해질 뿐이다. "최상의 행복은 일년을 마무리할 때에 연초 때의 자신보다 더 나아졌다고 느끼는 것이다" - 톨스토이(Tolstoy, 러시아. 1828. 9. 9 ~1910. 11. 20). 소설가, 등 - 남보다 지위가 높을수록 경쟁은 치열하여 마음에 상처를 더 많이 받게 된다. 또한 물질이 풍요롭다 하더라도 엉뚱한 뻥튀기로 부도 위기를 맞기도 한다. 평수가 넓고 좋은 집에서 날마다 호화호식을 한다고 행복해지는 것도 아닐 것이다. ..

*습작<글> 2022.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