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습작<글>

*사랑의 힘!

샬롬이 2021. 2. 25. 10:02

사랑 힘!

 

한달전, 아랫 강변을 산책하는 중에

아주 재밌는 광경을 목격하기도 했다.

다름이 아니라 물위로 들어난 바위에서

잉꼬부부인 원앙이가 오수를 즐기는지

주둥이를 깃털에 파묻고 평화롭게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어디서 나타났는지 다른 숫컷이

물결을 일으키며 다가와 좁은 그곳에 함께

머물기를 원했으나 어림도 없었다.

얌전하게만 보이던 원앙이부부 암컷이

깃털을 세우고 날카로운 주둥이로 겁을 주며

행복한 보금자리의 방해꾼이 되지 말라고

몇번씩이나 서둘러 쫓아내었다.

 

"훠이! 함부로 남의 행복한 보금자리를 

넘나보는 방해꾼이 되지말고 정신차리셔!"

"이러지 마셔! 우짜면 그렇게 정다운지

옆에서 한 수 배워볼려 했건만...."

"서로 사랑하는데는 뭐니뭐니해도

값없는 희생이 따른다오!"

"희생은 하기 싫고 사랑은 하고프고..."

"세상만사 이리치고 저리치여도

진실된 사랑이 있어야 견딜 수가 있다오!"

"아이구야 어디를 가나 거짓투성이들만

알랑방귀 뀌며 눈앞에 보이니 누굴 믿지..."

 

방해꾼은 계속 접근하기 위해 날개를 퍼득이다가

결국 원앙부부의 합세하는 사랑의 힘에 항복하고

멀리 물러가 청둥오리가 있는 근처의

바위에 서서 이기적인 외로운 자신을 돌아봤다.

 

"삶은 단지 사랑을 통해서

그 의미를 가진다.

다시 말해서 우리가 사랑하고

헌신할 능력이 있으면 있을수록

그 만큼 더 우리의 삶은 의미를 가진다."

- 헤르만 헤세(Hemann Hesse, 1877-1962)

독일의 소설가. 시인. 노벨문학상.

<데미안><황야의 늑대><크눌프> -

 

원앙이부부는 방해꾼을 무사히 무찌르고

한숨을 돌리며 서로 부리를 마주치는 모습이

변함없는 사랑을 확인하는 듯 싶었다.

그 옆을 지나가며 먹잇감을 찾던 청둥오리 부부는

대낮에도 일은 하지 않고 사랑을 과시하는

그들을 보며 그 옆을 지나가기가

무척 민망스럽게 생각했다.

 

청두오리부부는 자신들의 생활이 고달파도

하루라도 일거리가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야말로

날마다 행복을 만들어가는 것임을 알고 있었다.

우리들도 험난한 인생 길에

 창조주가 되신 하나님을 섬기며

無爲徒食 하지않고 작은일이라도

성실함과 부지런함으로 사랑의 힘을 다해

하나님 말씀으로 세상의 환난과 유혹을 물리치며

가정의 행복을 꾸러나가야만 하리라.

 

"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무릇 사람을 믿으며 

혈육으로 그 권력을 삼고 

마음이 여호와에게서 떠난 

그 사람은 저주를 받을 것이라

그는 사막의 떨기나무 같아서

좋은 일의 오는 것을 보지 못하고

광야 건조한 곳, 건건한 땅,

사람이 거하지 않는 땅에 거하리라

 

그러나 무릇 여호와를 의지하며

여호와를 의뢰하는 그 사람은

복을 받을 것이라

그는 물가에 심기운 나무가 그 뿌리가

강변에 뻗치고 더위가 올지라도

두려워 아니하며 그 잎이 청청하며

가무는 해에도 걱정이 없고

결실이 그치지 아니함 같으리라"

(예레미야 17:5-8)

 

 

- 험난한 삶을 사랑과 은혜를 주시는

전능하신 하나님께 맡기시길 원하며... 德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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