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바이런 눈물 /바이런 1 『우정』이든『사랑』이든 좋다 그것이 우리들의 공감을 불러 일으킬 때 『진실』이 파뜩 바라보는 눈 속에 나타나 있을 때 아무리 사람의 눈을 속이려 해도 그러나 애정이 있고 없는 증거는『눈물 』에 나타나 있다 2 미소라는 것은 미움이나 공포에다 가면을 씌워 다만 .. **시의 나라 2019.05.18
눈부시게 아름다운 오월에/하인리히 하이네 눈부시게 아름다운 오월에 /하인리히 하이네 눈부신 아름다운 오월에 모든 꽃봉오리 벌어질 때 나의 마음 속에서 사랑의 꽃이 피었어라. 눈부시게 아름다운 오월에 모든 새들이 노래할 때 나의 불타는 마음을 사랑하는 이에게 고백했어라. **시의 나라 2019.05.17
내일, 또 내일이/셰익스피어 내일 , 또 내일이 /셰익스피어 내일, 내일, 또 내일이 이렇게 살금살금 매일같이 기어와 기록된 마지막 마디까지 다가간다. 그리고 우리의 모든 어제들은 얼치기들에게 먼지 같은 죽음에의 길을 밝혀 주었다. 꺼져라, 꺼져, 작은 촛불아! 인생은 다만 걸어다니는 그림자. 무대 위에서 맡은 .. **시의 나라 2019.05.09
걸어 다니는 종/괴테 걸어 다니는 종 /요한 볼프강 폰 괴테(1749-1832) Johann Wolfgang von Goethe 옛날에 절대 교회에 가려하지 않는 아이가 있었다. 일요일이면 늘 들판에 나갈 궁리만 했다. 어머니가 말했다."종이 울린다 널더러 오라는 거야, 너 이렇게 가지 않는 버릇 들면 종이 와서 널 데러간다." 아이는 생각한다. .. **시의 나라 2019.05.03
독창적인 사람들에게/괴테 <독창적인 사람들에게> /괴테 아무개는 말한다 "나는 어느 학파도 아니오!" 살아 있는 사람 중에는 흠모할 대가가 없으며 또한 고인들로부터 무언가를 배우는 것과도 나는 아주 거리가 먼 사람이지." 그 말 뜻은, 내가 바로 이해했다면, 나는 자수성가한 바보올시다. "나는 항시 대가들.. **시의 나라 2019.04.30
산 너머 저쪽/칼 부세 산 너머 저쪽 /칼 부세 산 너머 저쪽 하늘 멀리 모두들 행복이 있다고 말하기에 남을 따라 나 또한 찾아갔건만 눈물지으며 되돌아 왔네 산 너머 저쪽 하늘 멀리 모두들 행복이 있다고 말하건만. **시의 나라 2019.04.12
나무/엘프레드 J. 킬머 나무 /엘프레드 J. 킬머 나무처럼 아름다운 시를 정녕 볼 수 없으리. 대지의 감미로운 젖이 흐르는 가슴에 주린 입술을 대고 서 있는 나무. 온종일 하나님을 우러러보며 잎이 우거진 팔을 들어 기도하는 나무. 여름이면 머리칼 속에 울새의 보금자리를 지니는 나무. 그 가슴 위로는 눈이 내.. **시의 나라 2019.04.10
나무중 가장 사랑스런 벚나무/알프레드 E. 하우스먼 나무 중 가장 사랑스런 벚나무 /알프레드 E. 하우스먼 나무 중 가장 사랑스런 벚나무는 지금 가지 따라 만발한 꽃을 드리우고, 부활절 맞아 흰 옷 입고 숲 속 승마길가에 화창하다. 이제, 내 칠십 평생 중 스물은 다시 돌아올 길 없으니, 일흔 봄에서 스물을 빼면 내게 남는 것은 쉰뿐. 그리.. **시의 나라 2019.04.05
봄은 하얗게 치장을 하고/브리지스 봄은 하얗게 치장을 하고 /브리지스 봄은 하얗게 치장을 하고 우윳빛 새하얀 관을 쓰고 있다. 흰구름은 부드럽고 환하게 빛나는 양떼처럼 하늘을 떠돌고 있다. 하늘에는 흰나비가 춤추고 하얀 데이지 꽃이 대지를 수놓는다. 벚꽃과 서리같이 하얀 배꽃은 눈처럼 꽃잎을 뿌리고 있다. **시의 나라 2019.04.01
이른 봄/톨스토이 이른 봄 /톨스토이 이른 봄 풀은 겨우 고개를 내밀고 시냇물과 햇빛은 약하게 흐르고 숲의 초록색은 투명하다. 아직 목동의 피리 소리는 아침마다 울려 퍼지지 않고 숲의 작은 고사리도 아직은 잎을 돌돌 말고 있다. 이른 봄 자작나무 아래서 미소를 머금은 채 눈을 내리깔고 내 앞에 너는.. **시의 나라 2019.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