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정의는/엘뤼아르 우리들의 정의는 /엘뤼아르 사람들의 뜨거운 법칙, 포도로 술을 빚고, 석탄으로 불을 지피고, 포옹으로 인간을 태어나게 한다. 사람들의 엄숙한 법칙, 전쟁의 비참함에도 불구하고, 죽음의 위험에도 불구하고 순결한 목숨을 지키는 일이다. 사람들의 부드러운 법칙, 물을 빛으로, 꿈으 현.. **시의 나라 2019.03.20
내가 가장 바라는 소망은/대니얼 하그한 내가 가장 바라는 소망은 /대니얼 하그한 그대가 원하는 한 내 사랑을 차지할 수 있답니다. 그대의 행복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기꺼이 그것을 하겠습니다. 그대를 행복하게 하는 것은 내 인생이 그렇게 하고자 원하는 것이기에. 내가 가장 바라는 소망은 우리 함께하는 시간.. **시의 나라 2019.03.14
삼월의 노래/워즈워드 삼월의 노래 /워즈워드 닭이 운다. 시냇물을 흐르고 새떼 재잘대며 호수는 반짝이는데 푸른 초원은 햇볕 속에 잠들었다. 늙은이도 어린이도 젊은이와 함께 일할 풀 뜯는 가축들은 모두 고개도 들지 않구나. 마흔 마리가 마치 한 마리인 양. 패배한 군사처럼 저기 저 헐벗은 산마루에 병들.. **시의 나라 2019.03.13
불과 얼음 /프로스트 불과 얼음 /프로스트 어떤 사람은 이 세상이 불로 끝날 거라고 말하고, 또 어떤 사람은 얼음으로 끝난다고 말한다. 내가 맛 본 욕망에 비춰 보면 나는 불로 끝난다는 사람들 편을 들고 싶다. 그러나 세상이 두 번 멸망한다면 파괴하는 데는 얼음도 대단한 힘을 갖고 있다고 말할 만큼 나는 .. **시의 나라 2019.03.07
*운명/괴테 운명 /괴테(Gedichte.1749- 1832) 여기서 무엇이 내 마음에 들어 이 작고 협소한 세계에 가벼운 마법의 띠로 나를 붙들고 있는지 모르지만! 나의 카알과 나는 여기서 잊어버렸다. 얼마나 기이하게 깊은 운명이 우리를 이끄는지. 그리고, 아, 나는 느낀다. 남모르게 우리가 새로운 장면을 준비하.. **시의 나라 2019.03.04
*<믿음 승리>시 11:1-7 (다윗의 시, 영장으로 한 노래) <믿음 승리> 시 11:1-7 (다윗의 시, 영장으로 한 노래) 1 내가 여호와께 피하였거늘 너희가 내 영혼더러 새같이 네 산으로 도망하라 함은 어찜인고 2 악인이 활을 당기고 살을 시위에 먹임이여 마음이 바른 자를 어두운 데서 쏘려 하는도다 3 터가 무너지면 의인이 무엇을 할꼬 4 여호와께.. **시의 나라 2019.02.28
*새끼손가락/밀란 쿤데라 새끼손가락 /밀란 쿤데라 새끼손가락은 조그맣지. 학교에선 맨 앞줄에 앉으며 아무것도 못하는 아이처럼 보잘 것 없지. 그런데 이상도 하지. 세상과 화해하기 위해서는 그 새끼손가락을 특사로 보내야 하니 말이야. **시의 나라 2019.02.26
해운대의 찻집에서/童溪. 심성보 해운대의 찻집에서 /童溪. 심성보 해운대가 한눈에 보이는 달맞이 고개 "언덕의 정자"에서 차 한잔을 마셔본다 작열하는 태양아래 활처럼 휘인 백사장을 지고 있는 송림에서 솔향기가 풍겨오고 그 끝에는 동백섬이 납죽이 앉아있다 이따금 코발트색 바다에서 파도는 하얀 물보라를 내면.. **시의 나라 2019.02.20
*노래의 날개/H. 하이네 노래의 날개 /H. 하이네 노래의 날개 위에 사뿐히 올라서 함께 가요. 사랑하는 사람이여 갠지즈강 그 기슭 푸른 풀밭에 우리 둘이 갈 만한 곳이 있어요. 환한 달 동산에 고요히 떠오를 적에 빨갛게 활짝 피는 아름다운 꽃동산 잔잔한 호수에 미소 짓는 연꽃들은 아름다운 그대를 기다리고 .. **시의 나라 2019.02.14
*아들에게 주는 시/랭스턴 휴즈 2019 아시안컵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을 응원합니다! 우승컵을 향해 함께 가즈아!^O^ 아들에게 주는 시 /랭스턴 휴즈 아들아, 나는 너에게 말하고 싶다. 인생은 내게 수정으로 된 계단이 아니었다는 것을. 계단에는 못도 떨어져 있었고 가시도 있었다. 바닥에는 양탄자도 깔려 있지 않았지. .. **시의 나라 2019.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