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시의 나라

내일, 또 내일이/셰익스피어

샬롬이 2019. 5. 9. 17:56






내일 , 또 내일이




/셰익스피어





내일, 내일, 또 내일이

이렇게 살금살금 매일같이 기어와

기록된 마지막 마디까지 다가간다.

그리고 우리의 모든 어제들은 얼치기들에게

먼지 같은 죽음에의 길을 밝혀 주었다.

꺼져라, 꺼져, 작은 촛불아!

인생은 다만 걸어다니는 그림자.

무대 위에서 맡은 시간 동안 껍적대고 안달하다가

그리고는 종적도 없는 가련한 광대.

그것은 얼간이가 하는 이야기. 소란스럽고 야단스럽지만

아무 뜻도 없는 것.




解 * 용감하고 충성스런 장군이었던

맥베드(Macbeth)는 시역을 감행하여

왕위에 올랐지만 스스로는 놀랄 만큼

잔인 무도하게 되어 많은 사람들을 해하는

압제자가 된다. 자기를 부추기던 왕비마저

정신병으로 고생하다가 자살하고, 맥베드 혼자

몇 안 되는 부하를 데리고 반대파의 막강한 군대와

일전을 각오하면서 이 독백을 뇌까린다.

5막 5장에 나오는 대목이다.




- <소네트>/셰익스피어/이상섭 역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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