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란/칼릴 지브란 사랑이란 /칼릴 지브란 사랑은 늙은 노인처럼 단순하고 순진한 것. 어느 봄 오래된 참나무 그늘 안에 함께 앉아 있는 것입니다. 사랑은 일곱 개의 강 너머 시인을 찾아 아무 바라는 것 없이 그 앞에 서는 것입니다. 사랑은 그 사랑이 당신을 절벽 끝으로 이끌어도 따라가는 것입니다. 사랑.. **시의 나라 2015.09.11
우리 서로 자주 만나지 못해도/수잔 폴리스 슈츠 우리 서로 자주 만나지 못해도 /수잔 폴리스 슈츠 우리 서로 자주 만나지 못해도 편지는 자주 못해도 나는 알고 있어요. 어느 때라도 당신에게 전화하거나 편지 쓰거나 당신을 보러 갈 수 있다는 것을. 그리고 우리는 전과 변함없으리란 것을. 나의 모든 말과 나의 모든 생각은 당신을 이.. **시의 나라 2015.09.09
노동자의 삶/용혜원 노동자의 삶 /용혜원 오 주님! 세상 살기가 너무나 힘들어 휘청거리며 열심히 일해도 남는 것은 늘 허탈뿐입니다 하루 종일 고된 일에 시달리고 나면 온몸이 아프고 힘든데 손에 쥐어지는 돈은 너무나 작습니다 세월의 난간은 위태로워 걷기조차 힘든데 원수 같은 가난은 썰렁한 바람만 .. **시의 나라 2015.09.08
위기가 닥칠 때/용혜원 위기가 닥칠 때 /용혜원 오 주님! 사는 동안 가장 중요한 시기에 위기가 닥칠 때가 있습니다 풍선에 바람이 너무 많이 들어가 터지려 하는 순간처럼 가슴이 조마조마하고 높은 벼랑 끝에 서 있는 듯 아찔한 불안감이 엄습해 올 때, 잘 대처해 이겨낼 수 있는 믿음과 용기를 원합니다 유혹.. **시의 나라 2015.09.07
늘 따뜻한 사랑의 손길을 주소서/용혜원 늘 따뜻한 사랑의 손길을 주소서 /용혜원 작은 나눔들이 모여 큰 사랑이 되고 있습니다 사랑의 손길이 모여 아픈 이들을 감싸주고 따뜻하게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사랑의 발길이 소외된 곳들을 찾아다니며 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주님을 믿는 사람들 주님을 사랑하.. **시의 나라 2015.09.06
두 채의 붉은 전각/백거이 두 채의 붉은 전각 /백거이(白居易, 772-846): 중국 중당기의 시인으로 자는 낙천樂天이고 호는 취음선생醉吟先生이다. 같은 시대의 한유韓愈와 더불어 이두한백李杜韓白으로 병칭된다. 두 채의 붉은 전각 남북으로 마주보고 솟아 있다. 누구의 집인가 물어보니 정원 연간의 황제의 두 자식.. **시의 나라 2015.09.03
태행산 오르는 길太行路/백거이(白居易) 태행산 오르는 길太行路 /백거이(白居易, 772-846) 태행산 험한 길이 수레를 부수어도 사람의 마음보다 평탄하여라. 무협의 험한 물길이 배를 뒤집어도 사람의 마음보다 잔잔하여라. 사람 마음의 좋아함과 싫어함이 걷잡을 수 없으니 좋으면 깃털처럼 감싸주고 싫으면 부스럼 낸다. 그대와 .. **시의 나라 2015.09.03
언제나 서로에게 소중한 의미이기를/세리 도어티 언제나 서로에게 소중한 의미이기를 /세리 도어티 그대가 나를 얼마나 생각하는지 그대의 두 눈을 보면 알 수 있죠. 그대가 나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나는 너무나 잘 알고 있죠. 내 가슴속에서 그대에게 느끼는 다정다감한 감정을 모두 표현하기란 쉽지 않다는 것을 알아주세요. 낮이나.. **시의 나라 2015.09.02
옥수수밭 옆에 당신을 묻고/도종환 옥수밭 옆에 당신을 묻고 /도종환 견우직녀도 이 날만은 만나게 하는 칠석날 나는 당신을 묻고 돌아오네 안개꽃 몇 송이 함께 묻고 돌아오네 살아 평생 당신께 옷 한 벌 못 해주고 당신 죽어 처음으로 베옷 한 벌 해 입혔네 당신 손수 베틀로 짠 옷가지 몇 벌 이웃께 나눠주고 옥수수밭 옆.. **시의 나라 2015.08.28
처음부터 내가 원했던 것은 바로 그대였답니다/마이클 J.멀베나 처음부터 내가 원했던 것은 바로 그대였답니다 /마이클 J.멀베나 그대를 처음 알게 되었을 때 내가 원했던 것은 그대의 미소였어요. 그 후에는 그대의 격려와 그대의 부드러운 손길과 그대의 적극적인 자세와 그대의 사랑을 원했지요. 또한 그대의 승낙과 그대의 자존심과 그대의 웃음을 .. **시의 나라 2015.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