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12:1-6 <감사찬송> 이사야 12:1-6 <감사찬송> 1 그날에 네가 말하기를 여호와여 주(主)께서 내게 노(怒)하셨사오나 이제는 그 노(怒)가 쉬었고 또 나를 안위(安慰)하시오니 내가 주께 감사(感謝)하겠나이다 할 것이니라 2 보라 하나님은 나의 구원이시라 내가 의뢰하고 두려움이 없으리니 주 여호와는 나의 .. **시의 나라 2015.10.08
너의 그 말 한 마디에/하인리히 하이네 너의 그 말 한 마디에 /하인리히 하이네 너의 해맑은 눈을 들여다보면 나의 온갖 고뇌가 사라져 버린다. 너의 고운 입술에 입 맞추면 나의 정신이 말끔히 되살아난다. 따스한 너의 가슴에 몸을 기대면 마치 천국에 온 것 같은 기분 "당신을 사랑해요" 너의 그 말 한 마디에 한없이 한없이 .. **시의 나라 2015.10.06
처음으로 사랑하는 사람은/하인리히 하이네 처음으로 사랑하는 사람은 /하인리히 하이네 처음으로 사랑하는 사람은 비록 불행하다 해도 신이라네. 하지만 불행한 사랑을 두 번씩 하는 사람은 바보라네. 나는 그러한 바보, 사랑받지도 못한 채, 또 다시 사랑에 빠졌네. 해와 달과 별들이 깔깔대고 웃네. 나도 따라 웃으며 죽어간다네... **시의 나라 2015.10.05
흘러가는 강물을 바라보며/용혜원 흘러가는 강물을 바라보며 /용혜원 오 주님! 흘러가는 강물을 바라봅니다 한순간도 멈추지 않고 흘러가는 강물은 우리의 삶과 같습니다 푸른 하늘에 할 일 없이 몰려다니는 듯한 구름들이 쏟아놓은 비가 산과 들판을 적십니다 강물은 대지와 오래 사귄 친구처럼 그 위를 친근한 모습으로.. **시의 나라 2015.10.03
꿈속의 여인/럼티미자 꿈속의 여인 /럼티미자 하롱베이에 비가 내리네. 한 차례 폭풍이 진한 커피를 저어내고 하롱베이는 아직 만나지 못한 연인들처럼 기다림에 지친 마음을 흔들어놓네. 이제는 다시 만날 수가 없네. 괴롭게도 내가 돌아서야 한다면 오, 아름다웠던 꿈이여! 계속 멀어져만 가는 그대 뒷모습 .. **시의 나라 2015.10.01
서두르게 될 때/용혜원 서두르게 될 때 /용혜원 빠른 속도를 요구하며 쉴 틈 없이 분주하게 오가며 서두르고 급해지기만 할 때가 있습니다 남보다 앞서고 싶은 생각에 때로는 남보다 뒤쳐져 있다는 조급함이 마음을 분주하게 만들어놓습니다 서두름은 욕구불만과 욕심에서 분출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눈앞에 .. **시의 나라 2015.09.25
귀향/헤르만 헤세 귀향 /헤르만 헤세 나는 이미 오랫동안 타향에 머물렀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지난날의 무거운 짐 속에서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나는 가는 곳마다 넋을 가라안혀 주는 것을 찾았습니다. 이제 훨씬 진정됐습니다. 그러나 새로이 또 고통을 원하고 있습니다. 오십시오, 낯익은 고통들이여 나.. **시의 나라 2015.09.19
돌/디킨슨 돌 /디킨슨 길에서 혼자 뒹구는 저 작은 돌 얼마나 행복할까. 세상 출셀랑 아랑곳없고 급한 일 일어날까 두려움 없네. 천연의 갈색 옷은 지나던 어느 우주가 입혀줬나. 혼자 살며 홀로 빛나는 태양처럼 다른 데 의지함 없이. 꾸미지 않고 소박하게 살며 하늘의 뜻을 온전히 따르네. **시의 나라 2015.09.18
비오는 날/롱펠로 비오는 날 /롱펠로 날은 춥고 어둡고 쓸쓸도 하다. 비 내리고 바람은 쉬지도 않고 넝쿨은 아직 무너져 가는 벽에 떨어지지 않으려고 붙어 있건만 모진 바람 불 때마다 죽은 잎새 떨어지며 날은 어둡고 쓸쓸도 하다. 내 인생 춥고 어둡고 쓸쓸도 하다. 비 내리고 바람은 쉬지도 않는구나. 나.. **시의 나라 2015.09.17
그대 나의 동반자여/에릭 칼펠트 그대 나의 동반자여 /에릭 칼펠트 그대의 눈동자는 불꽃, 나의 영혼은 기름 그대 나에게서 떠나가오, 내 심장의 지뢰가 불붙기 전에, 나의 바이올린, 애절한 노래의 샘. 그대 손길에 따라 노래는 분수가 되네. 나에게서 떠나가오, 나로부터 멀어져가오. 나의 욕망이며 그리움이며 나는 가.. **시의 나라 2015.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