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보이면 걷는 것을 생각한다/칼릴 지브란 길이 보이면 걷는 것을 생각한다 /칼릴 지브란 길 끝에는 무엇이든 있고 무엇과도 만나기 때문이다. 우리는 모두 자신의 꿈 꾼 최선의 길로 들어설 수 없다. 그래도 가야 한다. 들어선 길이면 길이기 때문에 바르게 걸어야 한다. 잘못 들어선 길 그 길에도 기쁨과 슬픔이 있기 때문이다. 나.. **시의 나라 2015.12.08
사랑은 조용히 오는 것/G. 밴드빌트 사랑은 조용히 오는 것 /G. 밴드빌트 사랑은 조용히 오는 것 외로운 여름과 거짓 꽃이 시들고도 기나긴 세월이 흐를 때 사랑은 천천히 오는 것 얼어붙은 물속으로 파고드는 밤하늘의 총총한 별처럼 지그시 송이송이 내려앉는 눈과도 같이 조용히 천천히 땅 속에 뿌리박은 밀, 사랑의 열은 .. **시의 나라 2015.12.05
내 마음 속엔 오직 그대밖에 없어요/레인 파슨즈 내 마음 속엔 오직 그대밖에 없어요 /레인 파슨즈 이미 "당신을 사랑해요"라는 말을 하였고 또 그대가 내게 얼마나 큰 의미를 가지는지 말하려 하고 있지만 정말 그대는 나의 사랑이 얼마나 강렬하며, 얼마나 진실한지 또 내가 그대의 사랑에 얼마나 깊은 감명을 받았는지를 알고 있을까 .. **시의 나라 2015.12.04
백설/기욤 아폴리네르 백설 /기욤 아폴리네르 하늘엔 천사와 또 천사가 있다. 어떤 천사는 장교복을 입고 어떤 천사는 요리사 차림을 하고 또 다른 천사는 노래를 한다. 하늘빛 제복 입은 장교님, 성탄절 지나 따스한 봄이 오면 당신은 빛나는 태양의 훈장을 달게 되겠지요. 아, 눈이 내린다. 내려라, 눈아. 사랑.. **시의 나라 2015.12.03
사랑의 기도/J. 갈로 사랑의 기도 /J. 갈로 말없이 사랑하여라. 내가 한 것처럼 아무 말 말고 자주 겉으로 드러나지 않게 조용히 사랑하여라. 사랑이 깊고 참된 것이 되도록 말없이 사랑하여라. 아무도 모르게 숨어서 봉사하고 눈에 드러나지 않게 좋은 일을 하여라. 그리고 침묵하는 법을 배워라. 말없이 사랑.. **시의 나라 2015.12.02
사랑은 능동적인 에너지원/셀드레이크 사랑은 능동적인 에너지원 /셀드레이크 생명은 보이지 않는 에너지의 작용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주위 사람이나 주위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이건 아주 중요한 일입니다. 본다는 것은 영향을 끼친다는 말입니다. 우리는 이런 사실을 잘 알고 .. **시의 나라 2015.12.01
부드럽게 받쳐주는 그분/릴케 부드럽게 받쳐주는 그분 /릴케 나뭇잎이 떨어진다. 멀리서 떨어져 온다. 마치 먼 하늘의 정원이 시들고 있는 것처럼 거부의 몸짓으로 떨어지고 있다. 밤이 되면 이 무거운 지구는 모든 별로부터 떨어져 고독 속에 잠든다. 우리 모두가 떨어진다. 여기 이 손도 떨어진다. 다른 모든 것들도 .. **시의 나라 2015.11.27
인생 찬가/H. W. 롱펠로우 인생 찬가 /H. W. 롱펠로우 슬픈 사연으로 내게 말하지 마라 인생은 한낱 허황된 꿈에 지나지 않는다고 - 잠자는 영혼은 죽음이고 만물의 본체는 외양대로만은 아니란다 인생은 실재! 인생은 진지한 것! 무덤이 그 목표는 아니다 너는 본래 흙이라, 흙으로 돌아가리라 이것은 영혼을 두고 .. **시의 나라 2015.11.26
떠올려 보세요/알프레드 드 뮈세 떠올려 보세요 (나를 잊지 말아요) 모차르트의 곡에 붙여서 만든 가사 /알프레드 드 뮈세 떠올려 보세요. 걱정스러운 새벽이 태양을 향해서 그 마법의 궁전을 여는 순간을. 떠올려 보세요. 깊은 생각에 잠긴 듯한 밤이, 은빛 베일을 쓰고 꿈꾸며 지나가는 순간을. 당신 가슴이 두근거릴 때,.. **시의 나라 2015.11.24
하늘은 지붕 위에/폴 베를렌 하늘은 지붕 위에 /폴 베를렌 하늘은 지붕 위에. 무척이나 푸르고, 무척이나 평온하여라! 한 그루의 나무가 지붕 위에서 가지 끝에 달린 잎사귀를 흔든다. 종소리가, 눈에 보이는 하늘에서 평안하게 울려 퍼진다. 눈에 보이는 나무 위에서 새 한 마리가 한탄의 노래를 부른다. 아, 인생은 .. **시의 나라 2015.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