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시의 나라

하늘은 지붕 위에/폴 베를렌

샬롬이 2015. 11. 20. 13:32

 

 

 

 

 

하늘은 지붕 위에

 

 

 

/폴 베를렌

 

 

 

 

하늘은 지붕 위에.

무척이나 푸르고, 무척이나 평온하여라!

한 그루의 나무가 지붕 위에서

가지 끝에 달린 잎사귀를 흔든다.

 

 

종소리가, 눈에 보이는 하늘에서

평안하게 울려 퍼진다.

눈에 보이는 나무 위에서 새 한 마리가

한탄의 노래를 부른다.

 

 

아, 인생은 그곳에 있습니다

소박하면서도 고요하게.

저 온화한 웅성거림은

도시에서 들려옵니다.

 

 

- 무슨 일을 한 것인가, 거기

끝도 없이 울고 있는 너는,

말해 보라, 무슨 일을 한 것인가, 거기 있는 너는

네 젊은 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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