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무엇을 찾는가?
장맛비가 내린 후의 강변에는 수초들이
범람하는 물결에 휩쓸러 가기도 하고
어디서 떠내려온 쓰레기들로 아수라장이었다.
오솔길을 지나 징검다리를 건너 가려도
물에 잠긴 돌들이 미끄러울 것 같아
안전을 위해서 그만 돌아서고야 말았다.
클로버 길을 무심코 지날칠 수 없는 토끼가 되어
두 눈을 동그랗게 뜨서 살피는데 아니나 다를까
네 잎 클로버와 시선이 마주쳤다!
"야호! 폭우에도 떠내려
가지 않고 살아 있었군요!"
"뿌리가 깊으면 아무리 흔들려도
굳건하게 견딜 수 있다오!"
건너편에는 흙탕물이 묻힌 흔적이 있는
얼룩진 네 잎 클로버도 보였다.
"오물을 덮어 있어도 죽음보다
세상에 살아 있음이 행운이라오!"
"맞아요! 주어진 생명을
제 맘대로 하는 것은 큰 죄악이며
더럽힌 것은 깨끗하게 씻어야겠죠?"
날이 갈수록 험악한 세상의 일들은 창조주의 엄중한
뜻에 위배된 무서운 일들이 벌어지고 있을 뿐이다.
생명에 대한 소중함보다 공동체의 이기적인 발상으로
숨통을 틀어 막는 처절한 상황으로 몰아가기도 한다.
인생에 있어서 추구하는 것이 무엇인가?
행운과 행복보다 더 중요한 것은
생명을 사랑할 줄 아는 것이다.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재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을 바꾸겠는냐"
(마태복음 16:26)
인생의 목적을 향해 가는 길에서
명예와 권력을 잡아 성공을 했다고 할지라도
빗나간 행동으로 인해 망칠 수가 있음을 알아야겠다.
자신의 불미스런 일들을 바로 잡아 타인에게
평생동안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상처를
주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 도리이다.
높이 올라갈수록 자중하며 철저하게 자신을 돌아 보아
"황금을 보기를 돌같이 하라"는 것과 겉잡을 수 없는
"욕망을 자제하는 능력"을 갖추어야만
모든 사람들에게 추앙받을 수가 있을 것이다.
삶이 성공했다고 다 행복해진다면
얼마나 신통방통할 것인가!
오늘도 고통 속에 방황하며 고뇌하는 인생들에게
사랑의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의 생명이 되시며
인도자가 되셔서 어둡고 거친 세상의 길을
주의 말씀의 빛으로 환하게 비취어 주실 것이다.
"유수와 같이 빠른 세월 속에서
세상의 것에만 현혹되지 말고
모두가 속히 돌아오라!
회개하는 마음으로 ...."
언제 어느 때인지 알 수 없지만...
죽음의 장송곡을 울릴 우리들에게
사는 날까지 생명을 사랑하며
악을 떠나 주를 경외하기를 원하신다.
"너희 소자(小子)들아
와서 내게 들으라
내가 여호와를 경외함을
너희에게 가르치리로다
생명을 사모하고 장수하여
복받기를 원하는 사람이 누구뇨
네 혀를 악에서 금하며
네 입술을 궤사한 말에서 금할지어다
악을 버리고 선을 행하며
화평을 찾아 따를지어다
여호와의 눈은 의인을 향하시고
그 귀는 저희 부르짖음에 기울이시는도다"
(시편 34:11-15)
- 생명을 사랑하기를 원하며...
2020.7.11 오후 글을 씀 德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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