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습작<글>

*받은 복을 세어보아라!(화명생태공원에서)

샬롬이 2020. 7. 6. 07:53

받은 복을 세어보아라!

(화명생태공원에서)

 

후텁지근한 주말의 오후시간,

남편과 아내는 코로나19로 인해 멀리

나들이는 가지 못하고 생태공원의 숲길을 걸으며

짧은 시간이지만 나름대로 사색을 할 수 있었다.

작년 같으면 한 번쯤 아름다운 나폴리와 같은

통영에 가서 1박을 하며 그곳의 풍광과

먹거리를 즐기며 노래했을텐데....

하지만 낙동강이 흘러가는 숲길따라 걷는 것도

마음을 탁트이게 하는 매력에 금상첨화와 같았다.

메타세쿼이아 푸른나무의 길이 길게 뻗어 있어서

자전거 하이킹 코스로는 아주 좋아 보였다.

어른들과 아이들이  페달을 밟으며

신나게 질주하는 것을 보니 휘파람이 절로 나왔다.

넓은 잔디밭에는 게이트볼 장이 있어서 마스크를 낀

어르신들의 체력단련에 한몫을 하고 있었다.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달려가노라"

(빌립보서 3:12).

 

남편은 비가 오지 않아도 검은 우산을 준비하고서

영국 신사처럼 지팡이로 이용하면서 걷는다.

소낙비라도 올라치면 금방 사용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가 될 수 있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한다.

오른쪽 다리가 땡겨서 조금 불편해도 생태공원에서

집까지는 2Km쯤 되지만 쉬면서 충분히 걸어

올 수 있는 지구력이 있으니 복을 받았다고 생각된다.

오래된 카메라를 손에 놓지 않고 찰칵이는 아내는

 남편보다 느린 걸음으로 이것저것 세밀하게 살피며

렌즈를 돌리다 보니 날마다 느림보 거북이와 같다.

"아우! 멀리 가지 않아도 여기가 좋사와요!"

"하모...옛날엔 구포 나룻터가 아닌가베..."

산책을 마치고 길거리에 오천하는 싱싱한 참외와

아스크림을 싸들고 와서 나눠 먹는 즐거움은 어디다

비교할 수 없이 감사와 편안함으로 행복했다.

하나님의 오병이어의 축복은

농부가 씨를 뿌리고 가꾸었기 때문에

그들의 수고로 인해 우리들의 삶의

먹거리가 풍족해졌다.

날마다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려야겠다.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의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잠언 3:5-6).

 

금도 구포시장에는 시골의 할머니들께서

새벽기차를 타로 나물 보따리를 들고와서

난전에 놓고 팔아 손지들에게 용돈도 주고

생활에 보태어 쓰기도 하신다고 했다.

고생을 하면서도 보람을 느낀다고 하시면서

그 일을 그만 두지 않는 부지런함과 억척같은

투지력으로 살아오신 삶이 존경스럽기만 하다. 

항상 건강하시길 바랄 뿐이다.

"오늘 할 수 있는 일에 전념을 다하라

그러면 내일에는 한 걸음 더 진보한다"

- 뉴턴(Newton, 1642-1727). 

영국의 물리학자. 천문학자. <프린키피아> -

 

모든 일을 극복하는 힘이 어디서 나올까?

신앙의 힘은 어떤 상황에서도 승리할 수 있는

지혜와 명철을 더하여 주어 새 힘을 얻게 된다.

불평보다는 받은 복을 세어 보아야겠다.

그리고 물질의 복보다 영혼이 편안함을 누릴 수 있는

축복이 주어진다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이다.

세상의 것에 탐욕을 부릴수록 영혼은 메말라가

조급함과 갈급함만 더할 뿐이다.

답답하고 괴로움이 우리들의  마음을 짓늘려

무거운 짐을 진것과 될지라도 지난 날에

주님께서 기쁨을 주신 시간들을 생각하며

이 고난의 시간을 인내하며 믿음으로

담대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로마서 1:17)

 

 

- 주의 축복에 감사드리며...덕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