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가족 60

*꿈을 향해 전진합시다!(부산시민공원에서)

꿈을 향해 전진합시다! (부산시민공원에서) 꽃샘추위 속에 작은 꽃들이 울상을 지으며 바들바들 떨고 있었다. 참새들은 반갑다고 짹짹! 까꿍! 비둘기들도 힘차게 이겨내라고 구구! 팔팔! 우리들도 답답하고 힘들었던 코로나19의 기세가 차츰씩 꺾여 마스크에서 해방이 된 듯싶지만.... 여전히 습관처럼 얼굴의 눈만 내어 놓고 자기 방어(?)를 하며 다니기도 한다. 2년 전부터 우리에게 닥쳐졌던 코로나로 인해 수많은 생명을 잃었고, 사업장들이 도산하는 위기를 맞이하였다. 그러나 이제, 병마의 고난을 극복하였으니 어느 곳이나 다시금 일어나 활기차게 주어진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낙심치 말고 전진해야 할 것이다. "그동안 생명에 대한 사명을 잃지 않고 헌신하신 의료진들께 감사를 드려요! 불철주야로 생명을 살리시느라 고군..

*습작<글> 2023.03.15

*Adieu! 2021~

Adieu! 2021~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고... 또 만남이 있으면 언젠가는 이별이 기다리고 있는 게 인생의 길일 것이다. 2021년 한 해도 전쟁과 같은 코로나19와의 싸움은 끝이 보이지 않고 생과 사를 위태롭게 저울질하며 저물어가고 있다. 지금껏 환난과 험악한 굴레 속에서도 소중한 생명이 살아 숨을 쉰다는 것은 아직도 세상에서 할 일이 남아 있다는 하나님의 섭리이며 은혜라고 생각된다. "주께서 내 곁에 서서 나를 강건케 하심은 나로 말미암아 전도의 말씀이 온전히 전파되어 이방인으로 듣게 하려 하심이니 내가 사자의 입에서 건지웠느니라 주께서 나를 모든 악한 일에서 건져 내시고 또 그의 천국에 들어가도록 구원하시리니 그에게 영광이 세세 무궁토록 있을지어다 아멘" (디모데후서 4:17-18) 인생의 험..

*습작<글> 2021.12.30

*사랑은 영원하여라!(2)

사랑은 영원하여라!(2) 가을비가 오락가락하던 날이 지나자 푸른 하늘엔 뭉게구름이 자유롭게 이쪽저쪽 여행을 하며 떠돌아 다녔다. 햇살이 눈물에 젖은 장미꽃들의 얼굴을 닦아주고 있던 여유로운 오전시간, 화명 장미원의 작은 연못에 핀 수련꽃들이 모나리자의 미소를 띠며 반겨주었다. 한때는 노란 창포꽃들도 한창이더니 꽃이 진 줄기엔 씨앗들이 맺혀있었고, 가파른 바위에는 날마다 홀로 처량하고 외로워 보이던 거북이가 어디서 만났는지 또 다른 한 마리와 함께 있었다. 아마도 부부가 되어 사랑의 인사를 하며 긴 목을 빼들고 희로애락을 함께 나눌 짝꿍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것 같았다. "그동안 넘~ 외로웠다우! 이렇게 함께 있으니 행복 만땅! 하나님! 감사해요! 야호!" "사랑의 약속이 영원 불변해야징! 공수표와 ..

*습작<글> 2021.09.22

*사랑은 영원하여라!(1)

사랑은 영원하여라!(1) 화명의 철로옆의 숲길은 도심 속에 위치해 있지만 언제나 자연의 향기가 가득하여 걸을 때마다 마음이 편안하다. 메타세쿼이어가 울창하게 우거진 곳에는 가을비가 내려선지 나무잎새마다 빗방울이 맺혀 눈물을 머금고 있기도 했다. 우산을 쓰고 두 갈래 길옆으로 걷는데 이전에 없던 다섯잎 클로버를 만나서 너무 좋아했지만, 그 옆으로 병충들에게 공격당해 잎이 찢어진 네잎클로버들이 발견되어 안타까웠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우리의 인생 과업 중 가장 어려운 마지막 시험이다. 다른 모든 것은 그 준비 작업에 불과하다" - 릴케(Rilke, 1875~1926) 독일의 시인, - 이 세상에 태어난 우리의 생명도 창조주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몇 억만분의 일의 행운을 안고 태어났다. 그러나 사랑을 ..

*습작<글> 2021.09.22

*사랑의 인사(2)

사랑의 인사(2) 이틀 동안 장맛비처럼 비가 많이 내려 처마 밑에 흙으로 지은 제비집이 혹시나 무너질까 걱정이 되기도 했다. 다행스럽게도 아기제비들은 엄마, 아빠가 물어다 주는 영양식을 받아 먹으며 무사하게 잘 있었다. 새끼들은 열악한 환경에 지배를 받지 않고 며칠 못 본 사이에 머리도 매끈해지고 눈도 말똥말똥거리는 게 날 샌 제비의 멋진 면모로 변신되어 가고 있어 생명체의 신비로움에 놀랍기만 하였다. "진정한 창조는 신만이 할 수 있다. 인간이 어떤 새로운 것을 만들어냈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어디까지나 신의 계시에 의한 모방일 뿐이다" - 토머스 칼라일 (Thomas Carlyle, 1795~1881) 영국 비평가 겸 역사가, - 좁은 둥지안에서 서로가 부대끼면서도 서열이 정리되었는지 양쪽에 있는 새끼들..

*습작<글> 2021.06.14

*화명의 오월!(1)

화명의 오월!(1) (장미공원에서) 화명의 장미공원은 계절 중, 오월이 가장 생기가 넘치고 아름답다! 여러 종류의 장미꽃들이 피어나 그윽한 향기가 사방으로 전달되어 삶에 지친 마음까지 금새 상쾌해진다. 푸른 하늘에 햇살이 빛나고 새들이 노래하는 아침! 코로나19의 방역으로 마스크를 쓴 선생님과 함께 장미꽃밭을 폴짝이며 걷는 아이들의 발걸음은 토끼처럼 귀여웠다. 하얀 도화지같은 깨끗한 그들의 마음 속에 어른이 되어도 항상 생명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향기롭고 빛나게 세상을 살아가길 바랬다. "교육의 목표는 머리와 손과 가슴, 즉 지식과 기술과 도덕의 세 가지가 두루 조화된 전인 형성에 있다" - 페스탈로치(Pestalozzi 1746~1827) 스위스의 교육가. 루소의 영향을 받아 고아 . 아동 교육에 ..

*습작<글> 2021.05.27

*生命이 다하도록....

生命이 다하도록.... 인생은 내일을 알지 못하고 아침 안개와 같이 잠깐 보이다가 세상의 모든 것을 하루 아침에 놓아 두고 말없이 사라지는 것이라고 할까. 빈부귀천을 막론하고 죽음 앞에서는 아무것도 가져 가지 않고 빈손 들고 하늘나라로 가는 것이 인생이기도 하다.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냐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 (야고보서4:14) 누구든지 억울하게 생을 마감하였다면 남은 가족들의 슬픔과 고통은 평생동안 지워지질 않는 괴로움으로 마음의 상처가 되어 남을 수 밖에 없다. 그저께 아침에 제자로 부터 부친(80대)이 백신을 맞은 후 열흘만에 소천하셨다는 비보를 듣고 너무 슬펐다. 코로나19를 물리치려고 맞은 것이 되레 생명을 단축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고야 말았으니..

*습작<글> 2021.05.17

*우리들의 꿈은 무엇인가?

우리들의 꿈은 무엇인가? 한 치 앞을 모르는 인생들이지만 매일 자신이 성취하고자 하는 꿈을 향해 전진한다. 현재의 고달픔을 이기고자 하는 굳건한 마음은 꿈꾸는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온갖 장애물들을 극복해 가며 성실하게 피나는 노력을 하게 된다. 어떤 분야든지 자신의 적성에 맞게 진취력을 가진다면 성공에 대한 꿈은 조금이나마 이루어질 것이다. "얻어먹는 빵이 얼마나 딱딱하고, 남의 집살이가 얼마나 고된 것인가를 스스로 경험해 보라. 추위에 떨어 본 사람이 태양의 소중함을 알듯이, 인생의 힘겨움을 통과한 사람만이 삶의 존귀함을 안다. 인간은 경험을 통해서 조금씩 성장해 간다" - 단테(Dante 1265-1321) 이탈리아의 시인, 르네상스의 선구자 - 오늘날 사방으로 가로막는 코로나19와 국가의 오락..

*습작<글> 2020.10.20

*딱새 사랑의 기적!(2)

딱새 사랑의 기적!(2) 며칠 전에 기적같이 찾아온 딱새가족들을 보면서 너무 신기하고 특별한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이웃사람들이 오르락내리락하는 공동 현관 앞의 반송 우편함에 둥지를 튼 딱새 부부가 알에서 깨어난 다섯 마리의 새 생명을 돌보느라 무더운 날씨에도 쉴 시간이 없어 보였다. 아기 딱새들은 엄마와 아빠가 물어다 주는 맛난 것을 서로 받아먹으려 입을 크게 벌려 벌써부터 생존경쟁이 시작되었다. "얘들아! 조용하게 차례대로 기다려다오!" "찬물도 순서가 있는디... 행님 먼저야!" "아니.. 덩치 큰 행님.. 자꾸 밀치지 말아요~" "아이구야... 막내는 넘~ 배가 고파서 죽겠네..." "뭐라카노! 모두 욕심부리지 말고 나눠 먹자구나!"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한 귀여운 아기 딱새들이 가만히 있다가도 ..

*습작<글> 2020.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