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습작<글> 965

*화명의 여름!

화명의 여름! 사계절 중에 여름은, 겨울의 추울 때보다 모든 것이 풍족하여 살아가기가 조금은 수월하다고 생각하지만, 세계적인 유류상승과 물가상승, 코로나로 더욱 어렵기만한 실정이다. 씨를 뿌린 채소들과 과수원의 나무들이 몇 배의 가치를 제공하는데도 포도청과 같은 목구멍은 더 좋은 것만 요구할 뿐이다. 서민들은 위기 앞에 허리끈을 졸라매며 하루하루 생활전선에서 고달프게 일하여 가족들의 미래를 걱정하는 가운데 피눈물을 감추고 살아간다. 하지만... 뺀질이들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불법적인 일을 행하고도 호의호식하며 양심의 소리는 뒤꽁무니로 흘러버린다. 또한 시원한 곳을 찾아 배 두드리며 즐기기도 하니 불공평한 세상사가 아닌가 싶어 서글프지기도 하다. "행복하다고 하는 사람은 불행한 사람이 아무 말없이 ..

*습작<글> 2022.08.02

*텃밭에서 기적을 보다!

텃밭에서 기적을 보다! 좁다란 골목길은 오월이 되면 붓꽃들이 빼곡하게 피어 청렴한 선비의 정신을 말해주기도 했었다. 꽃들이 지고 난 후는 칼날같은 잎들이 여름의 뜨거운 태양을 받아 뿌리가 더욱 힘차게 뻗어 싱싱한 모습이 되었다. 담벼락에는 포도송이라고 그린 밀감의 색깔을 띤 벽화가 풍파 많은 세월 속에 흐릿해져 가고 있는 중이기도 하다. 씨를 뿌리지 않아도 저절로 자생한 나리꽃들이 담벼락에 기대어 그림의 떡인 포도송이를 보며 침을 삼키기도 하는듯 보였다. "오매! 포도송인 것 같은디... 밀감인지 분간이 가지 않구려..." "우째든... 탐스럽게 달렸으니 눈요기는 할만하다우~꿀꺽!" "사랑의 힘은 모든 것을 창조했다. 예술을, 또한 종교를, 이것은 세계의 축(軸)이다" - 로댕(Rodin, 1840. 1..

*습작<글> 2022.07.29

*매미들의 소원은 무엇일까?

매미들의 소원은 무엇일까? 여름 한철동안 매미들은 쉴사이 없이 목청을 돋우어 노래하기도 한다. 어쩌면 7년동안 어둔 땅속에서 인내하며 애벌레에서 유충으로 환골탈태의 과정을 겪은 후, 반짝이는 날개를 달아 짧게는 7일간 세상 구경을 하다가 생을 마감하기에 그 소리는 애달프기만 했다. 나리꽃들이 핀 원의 골목길 옆집 벚나무 사이에서도 매미 한 마리가 사랑을 찾는지 애타게 울부짖고 있었다. 아마도 어디선가 자신의 마음을 알아줄 신기루를 향해 를 열창하는지도 알 수 없었다. 사랑은 여름날과 같이 뜨거운 열정으로 진실된 마음을 전해주어야 이루질 것이리라~ 렌즈가 나무에 매달린 매미의 서러운 눈과 마주치는 순간, 마음과 마음이 하나가 되었다! "사랑이란 서로 마주 보는 것이 아니라 함께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것이다..

*습작<글> 2022.07.26

*오리 가족들의 만남! (2)

오리 가족들의 만남! (2) 거센 풍랑이 일렁데는 강물따라 엄마오리와 네 마리의 아기들은 행군을 하다가 수초가 있는 곳에서 잃어 버린 줄만 알았던 막내(?)를 만날 수 있어 너무 반가워 보였다. 엄마는 그동안 찾지 못해 애태우던 새끼를 만나 눈물을 글성이며 힘들어도 어디로 가든지 다함께 떨어지지 말자고 다독여 주기도 했다. 아기새끼들도 잃었던 동생을 만나 서로 사랑으로 뭉쳐 힘차게 풍랑을 이기며 앞으로 전진해 나갔다. "우리는 앞으로 계속해서 나가며, 새로운 문을 열고, 새로운 일을 벌인다. 우리에겐 호기심이 있기 때문이다. 호기심은 계속해서 새로운 길로 우리를 인도한다" - 디즈니(Disney, 미국. 1901. 12. 5~1966. 12. 15) 만화 영화 제작자, 등의 동물 기록 영화 제작, 전 세..

*습작<글> 2022.07.22

*오리 가족들의 만남!(1)

오리 가족들의 만남!(1) 며칠 전, 장맛비가 거세게 퍼붓더니 힘이 다 빠졌는지 소강상태가 되었다. 하지만 바람은 여전히 잠잠치 않고 강의 물결을 무섭도록 출렁이었다. 그런데 어리기만 하던 네 마리 아기오리들이 벌써 엄마 덩치만큼 자라서 담대하게 강물을 가르며 건너편으로 횡단하고 있는 게 아닌가! 뒤에서 그들을 바라보던 엄마도 뿌듯한 마음으로 보호하며 따라 갔다. 오리 가족들이 수초가 있는 안전지대를 찾아가는 것을 보며 엄마의 사랑이 세상에서 가장 지극함을 느꼈다. "반가워! 그동안 많이 컸구나!" "주야로 우리를 돌봐 주시는 부모의 사랑을 먹고 자라요!" "이담에 배은망덕한 일은 절대 해서는 안 되겠징!" "암요! 변함없는 사랑이 최고죵!" "낙동강 늙은 오리 신세될까... 노심초사하는 일은 없어야 될..

*습작<글> 2022.07.19

*비오는 날의 回想~

비오는 날의 回想~ 장맛비가 오락가락 하다가 멈추고 작열하는 태양빛은 자연의 모든 생물들을 성장시켜 나가는 중이기도 했다. 눈물을 먹음은 강아지풀잎들도 반짝! 반짝! 잎마다 은구슬 굴리듯 빛을 발하고 있었다. 강한 빗줄기로 매를 맞을 때는 괴로웠어도 뿌리 깊이 갈급했던 것들이 시원함으로 가득찼다. 비가 오나, 햇볕이 날 때나, 바람이 불어와도 순리대로 받아들여 인고의 시간들을 굳건하게 이겨나가는 자연의 생태가 고귀하고 아름답게 느껴졌다. "슬픔은 버릴 것이 아니다. 우리가 살아 있는 한 이것은 빛나는 기쁨과 같을 정도로 강력한 생활의 입부이다. 슬픔이 없다면 우리들의 품성은 지극히 미숙한 단계에 머물고 말 것이다." - 로댕(Rodin, 프랑스, 1840. 11. 12~1917. 11. 17) 조각가 화..

*습작<글> 2022.07.12

*변하지 않는 사랑!

변하지 않는 사랑! 올해도 작은 공원의 길옆엔 어김없이 비단실을 뽑아내 듯이 아리따운 자귀꽃들이 한들~ 한들~ 핑크빛으로 곱게 피어났다. 밤이면 잎들이 부끄러워하며 살며시 오므리는 현상이 있어 사랑의 합환화라는 또 다른 이름으로도 부른다. 금실이 좋은 부부를 상징을 하기도 하는데 이 나무를 한 그루씩 정원에 심어 둔다면 사랑의 배신자들이 없을지가 미지수다. 누구든지 사랑을 시작할 때는 호기심과 뜨거운 열정으로 대하지만 어느 기간이 지나면 식어가기도 한다. 그러다가 여러 가지 조건이 맞지 않으면 헌신짝 버리듯이 버리는 것이 사랑이다. 그러나 변함없는 사랑은 서로를 믿고 신뢰하며 어떠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이해하며 용기를 주어 다독여 주기도 한다. "사랑이란 당사자 두 사람의 독립과 통일성에 기초를 둔 인..

*습작<글> 2022.07.05

*무더위를 이기는 방법!

무더위를 이기는 방법! 연일 폭염이 계속되니 양산을 쓰고 조금만 걸어도 찜질방의 효과를 보기도 한다. 여름은 이처럼 땀흘리는 게 당연한데도 견디기가 힘들어 시원한 곳만 찾아 다닌다. 더우면 덥다고.... 추우면 춥다고.... 입에서는 언제나 불평불만으로 가득하여 인내력은 고사하고 불쾌지수만 높일 뿐이다. 하지만 우리들은 기후변화와 물가지수에 따라 급하게 반응하며 생명들이 위협을 받지 않고 안전하게 대처하도록 노심초사할 뿐이다. 무엇보다도 고통스러운 현실을 이기기 위해서는 어떤상황에서도 성실함과 인내심이 필요하다. "고통을 겪어야 강하게 된다는 것이 얼마나 숭고한 일인가를 알라. 인내할 수 있는 사람은 그가 바라는 것은 무엇이든지 손에 넣을 수가 있다." - B. 프랭클린(Benjamin Franklin,..

*습작<글> 2022.07.02

*어느 곳에 있든지 평안하소서!

어느 곳에 있는지 평안하소서! 가뭄 끝에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다. 낙동강물도 흙탕물로 변해져 일렁이었고, 비바람에 숲 속 길의 마른 나뭇가지와 푸른 잎들도 떨어져 여기저기 절박했던 순간을 말해 주는 것만 같았다. 햇빛이 비치어도 가랑비가 오락가락하여 우산을 쓰기도 했다가 접기도 하며 호젓이 숲길을 걸어갔다. 후텁지근한 날씨 탓에 평소보다 산책하는 사람들도 많이 보이질 않았다. 건강을 위해 자연을 보며 걷는 것을 습관화하면, 뼈와 근육도 튼튼해지고 정신적으로도 안정감을 느낄 수가 있다. "새벽에 걷는 것은 심리적으로 불안한 사람에게 유익하며, 아침 저녁에 걷는 것은 지나치게 감성적이 사람에게 좋다. 그리고 기운차게 걷는 것은 잘못된 환상이나 그릇된 생각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고 체중을 줄이고 몸을 균형 ..

*습작<글> 2022.06.30

*주와 함께 하는 삶!

주와 함께 하는 삶! 어제는 하늘에서 천둥소리가 무섭게 우르르 쾅! 쾅! 번개도 이쪽저쪽으로 번쩍! 번쩍! 갑자기 장대비는 인정사정없이 쫙! 쫙! 주인이 집을 지으려다가 비워 둔 남새밭에 호미로 풀을 뽑다가 혼비백산 했다. 그곳에 호박 , 토마토, 가지를 세 포기씩 심었고, 고추 네 포기, 오이 두 포기, 상추와 옥수수도 열 포기씩 심어 물비료도 주며 혼자서 열심이 짜투리 농장주(?)가 되어가는 중이다. 고구마도 순을 싸다 북을 돋워 심었는데 신기하게도 벌써 싸름하여 잎이 싱싱해 보였다. 잘 가꾸어 주인이 오시면 나눠 먹는 생각에 기쁨도 컸지만 짧은 시간의 노동에 온몸이 쑤시기도 했다. 아직 작물들이 식탁에 오르기까지는 하나님께서 때를 따라 주시는 햇빛과 비와 적당한 바람이 공급되어야 할 것이며, 부지런..

*습작<글> 2022.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