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함께 225

*함께 손을 잡아보자!

함께 손을 잡아보자! 감사의 달인 11월이 시작되었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일상생활을 자유롭게 할 수 없을 정도로 막혀 있어 모두가 고통스럽고 힘들기도 했다. 이제 With Corona가 실시되어 학교와 공연장, 식당 ,시설, 행사 등에 원활한 모임을 가질 수 있어 다행스럽다. 그러나 아직까지 마음놓고 방역수칙을 무시하며 행동하다가는 더 많은 확진자들이 발생하여 이전보다 더 어려울 수도 있을 것이다. 공동체마다 생명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 무슨일에나 절제하는 가운데 질서를 준행하는 것이야말로 위기를 극복하리라 본다. "자기 스스로를 다스릴 수 없는 사람은 자유를 누릴 수 없다" - 피타고라스(Pythagoras, 기원전 580?~500?) 고대 그리스 수학자, 철학자, 종교가, '피타로라스 정리'발견..

*습작<글> 2021.11.01

*환경을 보호하는 까치!

환경을 보호하는 까치! 소나무가 울창한 화명 기찻길 옆 숲길은 아침에는 더욱 솔향기가 진하게 느껴졌다. 도심 속에 조성된 숲은 환경을 정화시키는 매개체가 되어 코로나 시대에 운동과 쉼을 겸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었다. 까치소리가 들리는 곳을 따라 걷다 보니 전날에 만난 새끼 까치가 어디서 날아왔는지 반갑게 인사하듯이 옆으로 다가왔다. 그런데 조금 있다가 땅에 떨어진 빈 과자봉지를 두고가는 것이 아닌가.... 아마도 사람들이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는 것이 안타까워 치워 달라는 환경지킴이 노릇을 했다. 그리고 함부로 버린 담배꽁초와 종이컵 옆에서 계속 걱정스럽게 들어다 보는 것이 먹을 것을 구하는 것 같기도 했지만 환경보호를 하지 않는 슬쩍이들을 나무라는가 싶기도 했다. 그래서 도로 쪽에 날아가 오가며 승용차..

*습작<글> 2021.08.17

*미래를 향한 跳躍!(2)

미래를 향한 跳躍!(2) 폭염 속에 나무 가지에 매달린 매미들은 목이 쉬도록 울다 지쳐가고... 늦잠에서 깨어난 수련꽃들 중에는 시원한 물 위에서도 고운 얼굴에 주름살이 생길까 잎으로 전신을 살짝 가리는 꽃도 있었다. 어디에 가서 돌아오지 않나 염려했던 거북이도 나타나 피서지가 따로 없이 바위에 엎드려 등짝을 소독하지만 찜질방 같은 모래사장을 무척 그리워하는 듯 보였다. 오랫만에 만난 거북이를 보니 너무 반가워 '뚜꺼집' 전례동요가 생각나 잠시 대화를 나누었다. "거북아! 거북아! 헌집 줄게 새집 다오!" "뭐카능교...그냥 헌집도 개조 잘하면 대박이여..." "비 새고.. 허물어 가니 새집이 필요한데...우째볼꼬..." "인생의 장막이 무너질 것에 대비하는 게 더 급선무요!" "알아슈! 보이는 편안한 ..

*습작<글> 2021.08.04

*행군 나팔 소리로(Bugle Calls are Ringing Out)/R. Waters

행군 나팔 소리로 (Bugle Calls are Ringing Out) (딤전 6:12) /R. Waters /A. E. Lind 1 행군 나팔 소리로 주의 호령 났으니 십자가의 군기를 높이 들고 나가세 (후 렴) 선한 싸움 다 싸우고 의의 면류관 의의 면류관 받아 쓰리라 선한 싸움 다 싸우고 의의 면류관 예루살렘 성에서 면류관 받으리 저 요단강 건너 우리 싸움 마치는 날 의의 면류관 예루살렘 성에서 2 악한 마귀 권세를 모두 깨쳐 버리고 승리하신 주님과 승전가를 부르세 3 달려갈 길 다가고 싸움 모두 마친 후 주와 함께 기쁨을 용사들아 누리세 할렐루야!!! 계속되는 폭염과 코로나19의 변이 바이러스 델타로 인해 사방으로 숨이 막힐정도로 답답합니다. 그러나 성일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들의 괴롭고 갈..

*힘을 내자!(2)

힘을 내자!(2) 7월의 어느 날, 폭우가 내리고 난 오후에 하늘이 검은 구름으로 가렸지만 한쪽으로는 환하게 개이져 있어서 남편과 아내는 화명 생태공원 숲길로 산책을 나갔다. 마주 보며 심겨진 가로수로 곧게 성장하는 메타세쿼이아의 울창함은 보기만 해도 답답했던 가슴을 시원하게 뻥! 뚫어 주었다! 그 옆으로 하얗게 핀 수국 꽃들이 수줍은 듯 방실거리며 반갑게 인사하고 쭉~뻗어 있는 산책로는 비 온 뒤에 땅이 굳어져 더욱 단단해지도록 물기를 증발시키고 있었다. "사랑하고 사랑받는다는 것은 태양을 양쪽에서 쪼이는 것과 같다. 서로의 따스한 볕을 나누어 주는 것이다. 그리고 그 정성을 잊지 않는 것이다. 우리는 서로에게 태양이 되자. 그리하여 영원히 마주 보며 비추어 주자" -라파엘로(Raffaello,1483..

*습작<글> 2021.07.20

*너와의 만남!(3)

너와의 만남!(3) 보고파도 만나지 못해 애를 태우는 사람들은 일년 중 칠월칠석(음력)을 아주 특별한 날이라 행여나 잊혀진 사람이라도 만날지 궁금해 한다. 왠냐면 그리움에 사무친 견우와 직녀가 일년에 꼭 한 번 까치들과 까마귀들이 은하수 사이에 오작교를 만들어 주어 그들의 애틋한 사랑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란다. 양력으로 7월7일도 왠지 조류와의 좋은 만남이 주어질 것 같은 예감에 들뜬 기분으로 천둥과 번개가 멈춘 후에 빗속을 뚫고 새마을 공원 쪽으로 향했다. "정해진 해결법 같은 것은 없다. 인생에 있는 것은 진행 중인 힘뿐이다. 그 힘을 만들어 내야 하는 것이다. 그것만 있으면 해결법 따위는 저절로 알게 된다" - 생텍쥐페리 (Saint Exuoery,1900~1944) 프랑스 소설가, 비행사, - 개울..

*습작<글> 2021.07.08

*함께 손잡고 갑시다!

함께 손잡고 갑시다! 먼 산위에는 춘설이 하얗게 내려 있었지만 매화나무는 가지마다 꽃망울을 터트려 상큼한 꽃향기가 진동하기도 했다. 주구산 생태공원에서 바라본 전경은 높은 산에는 흰눈이 쌓여 겨울이 가는 것이 자꾸만 아쉬워 붙들어 놓지 않았고... 낮은 지역에는 화사한 매화꽃들이 봉긋봉긋거리며 한창 개화하여 생명이 살아 있음을 환호하는 모습들이 서로 손을 잡고 감사함이 넘쳐났다.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며 그 모든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 저가 네 모든 죄악을 사하시며 네 모든 병을 고치시며 네 생명을 파멸에서 구속하시고 인자와 긍휼로 관을 씌우시며 좋은 것으로 네 소원을 만족케 하사 네 청춘으로 독수리같이 새롭게 하시는도다" (시편 103:2-5) 삼일절을 상기하며 보낸 박새도 무릉도원과 같은 꽃무리 ..

*습작<글> 2021.03.19

*함께하는 사랑의 시간!

함께하는 사랑의 시간! 절기로 우수(雨水)라지만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 강바람이 몹시 차갑게 불어왔다. 동장군이 물러가려면 아직 더 불소시개가 필요한지 얼었다 녹았다하는 기후변화의 변덕스러움이 죽 끓듯이 갈피를 잡지 못하기도 했다. 구정에도 코로나19의 여파와 사회적 거리두기로 5인 가족이상 한자리에 모일 수 없다는 정부의 방침에 따라 할배와 할매는 아들과 며느리, 손자의 영상 세배를 받으며 서로 덕담을 나누는 신세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생명이 소중하니깐 마음이 서글프지만 위기상황 때는 함부로 행동을 하지 않는 것이 상책임을 방역대장 할배는 거듭 강조하신다. "지금 이 순간에 그대의 행동을 다스려라. 순간의 일이 그대의 먼 장래를 결정한다. 오늘 당장 한 가지 행동을 여물게 하라!" - 릴케(..

*습작<글> 2021.02.19

*2021년 새해! 새롭게 되자!

2021년 새해! 새롭게 되자! 괴롭고 힘들었던 묵은해를 보내고 2021년 새해 아침을 맞이 했어요. 먼 산 꼭대기로 어둠을 뚫고 올라오는 찬란한 햇살은, 황소 같은 강인한 투지로 누구에게나 밝은 희망을 전달하고 있었어요. 신비로운 자연계의 모습들은 언제나 창조주의 오묘한 솜씨가 온누리에 가득하여 영광이 넘쳐나고 있었답니다.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궁창이 그 손으로 하신 일을 나타내는도다 날은 날에게 말하고 밤은 밤에게 지식을 전하니 언어가 없고 들리는 소리도 없으나 그 소리가 온 땅에 통하고 그 말씀이 세계 끝까지 이르도다 하나님이 해를 위하여 하늘에 장막을 베푸셨도다 해는 그 방에서 나오는 신랑과 같고 그 길을 달리기 기뻐하는 장사 같아서 하늘 이 끝에서 나와서 하늘 저 끝까지 운행함이여 ..

*습작<글> 2021.01.01

*그대를 사랑해!

- Beethoven (1770-12.17-1827.3.26) 독일, 사랑이여 우리들은 아침에도 저녁에도 서로서로 근심 걱정 나누며 살아왔네 근심 걱정 나눌진대 그 무엇이 두려워 나의 걱정을 그대가 그대가 근심하면 내 사랑 그대여 하나님의 크신 은총 그대에게 내리시라 그대는 나의 생명 나의 온갖 즐거움 그대는 나의 생명 나의 온갖 즐거움 그대는 나의 생명 영원한 내 사랑 그대를 사랑해! 화명에 위치한 장미공원의 연못이 투명하게 얼기 전, 찍은 영상을 보니 마음에서 저절로 사랑이 솟아난다. 어디서 날아 왔는지 전에 보지 못했던 쇠오리 두 마리가 물구나무서기를 반복하며 부지런히 먹잇감을 찾고 있었다. 물이 차가웠지만 그들은 서로 떨어지지 않고 함께 하루를 시작하고 있는 중이었다. 어디를 가나 따라가며 보조를..

*습작<글> 2020.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