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화는 피었는데.... 오래된 목련나무는 올해도 어김없이 하늘에서 보내준 선녀와 같은 하얀 목련화가 활짝 피었다. 아무도 살지 않는 빈집에서 호올로... 그 옛날의 긴 사연을 꽃잎마다 전해주는 듯 쓸쓸하고도 애잔해 보여 눈물만 삼켰다. 한번 떠나간 인생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고 남은 자들의 슬픔은 가슴마다 스며들어 갈 뿐이다. 해마다 봄바람이 불어 꽃들은 피고... 지고.... 빈손 들고 오고 가는 생명들의 시간 속에 여전히 삶은 지탱되어 소망을 바라보며 내일을 향해 끊임없이 달려가고 있다. 창조주께서 부르신 그날까지... "인간은 또한 유일무이한 존재이다. 오직 단 한 번뿐인, 그리고 결코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세계의 운명이, 대자연이 만들어 낸 매우 특별하며 소중하고 비범한 재능을 지닌 유일무이한 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