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봄이 오는 길목에서
화명역 옆의 숲 속 산책로에는
올해도 어김없이 노란 산수유꽃들이 피어
꽃말처럼 '불멸의 사랑'을 전해 주고 있었다.
그곳의 다른 나무들은 아직 겨울잠을 잤지만
제일 먼저 수많은 꽃몽오리들이 한 송이씩
환희의 폭죽을 터뜨리며 봄햇살에 반짝거렸다.
"와우! 넘~~~ 장해요!
동절기의 고달픈 역경을 이겨내고
예쁜 꽃을 피워 사랑을 주니 고마워요!"
"사랑은 희생이 따르는 법...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제 역할을 감당할 뿐이에요!"
"봄에는 노랑꽃으로 기쁨을 주고...
가을엔 붉은 열매로 채워줄 걸
생각하니 언제나 든든해요!"
"창조주께서 살아 있은 생명들을
주야로 보호하시며 모진 고비마다
용기를 주시고 소망을 주실 것을 믿어요!"
"어려운 일을 통해
우리는 우리의 기쁨, 우리의 행복,
우리의 꿈을 발견해야 한다.
이 깊고도 깊은 심연을 통하여
그들은 모습을 드러낸다.
그리고 우리는 비로소 그들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알게 된다"
- 라이너 마리아 릴케(Rainer Maria Rilke,
1875. 12. 4 ~1926. 12. 29).독일의 시인.
인상주의와 신비주의를 혼합한
근대 언어 예술의 거장으로,
인간 존재를 추구하고 종교성이 강한
독자적 경지를 개척했다.
작품에 시집 <형상 시집>
소설 <말테의 수기> 기타 <로댕론> 등 -
사람들마다 험난한 인생의 길이
막막하고 괴로워 헤쳐나갈 힘이 없어서
자포자기하려는 때가 있을 것이다.
사탄의 유혹에 이끌러 자신의 생명조차
소중함을 깨닫지 못하고 생을 허무하게
마감한다는 안타까운 사건들이 빈번하다.
그뿐만 아니라 물질의 욕심으로
타인을 죽음의 비참함에 내몰아 가는
패역한 시대에 살아 가고 있다.
이러한 잘못된 사람들의 생각을
변화시켜 살아가기 위해서는
주의 진리의 말씀만이 죽어가는 생명을
소생시킬 수가 있음을 명심해야겠다.
누구든지 자신의 죄를 회개하지 않고는
하나님앞에서나 사람들앞에서
화평을 누릴 수가 없으리라 생각된다.
"만일 네가 마음을 바로 정하고
주를 향하여 손을 들 때에
네 손에 죄악이 있거든 멀리 버리라
불의로 네 장막에 가하지 못하게 하라
그리하면 네가 정녕
흠 없는 얼굴을 들게 되고
굳게 서서 두려움이 없으리니
곧 네 환난을 잊을 것이라
네가 추억할지라도
물이 흘러감 같을 것이요
네 생명의 날이 대낮보다 밝으리니
어둠이 있다 할지라도 아침과 같이 될 것이요
네가 소망이 있으므로 든든할지며
두루 살펴보고 안전히 쉬리니
네가 누워도 두렵게 할 자가 없겠고
많은 사람이 네게 첨(諂)을 드리리라
그러나 악한 자는 눈이 어두워서
도망할 곳을 찾지 못하리니
그의 소망은 기운이 끊침이리라"
(욥기 11:13-20)
우리 모두가 새봄이 찾아오는 길목에서
몸도 마음도 정결하게 단장해야겠다.
시궁창과 같은 오염된 자아를 돌아 보며
나쁜 습관들을 하나씩 고쳐나갈 수 있어야만
깨끗한 새로운 모습으로 살아갈 길이 보일 것이다.
나무도 식물도 아름다운 꽃을 피우기 위해
끈기 있는 인내와 온 정성을 다한
계속적인 지극한 사랑이 필요하다.
가시밭과 같은 마음들이
새롭게 변하여 옥토와 같이 되어
자기 중심적이 삶이 아니라,
하나님을 경외하며 죽어가는 이웃의
모든 생명들을 살리며 사랑해야 하리라.
"그러므로
생명을 사랑하고
좋은 날 보기를 원하는 자는
혀를 금하여 악한 말을 그치며
그 입술로 궤휼을 말하지 말고
악에서 떠나 선을 행하고
화평을 구하여 이를 좇으라"
(베드로전서 3:10-11)
- 마음의 불의와 욕심을 물리치고
소중한 생명들을 사랑하는
삶이 되기를 원하며... 德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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