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있을 때, 주를 찬양하여 감사한 삶이 되시길(샬롬이)

권력 23

*合心하여 不義를 물리치자!

合心하여 不義를 물리치자!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지는 시간들이 짹깍거리며 벌써 삼월 중순에 이르렀다. 붙잡을 수 없는 시간 속에 계절은 어김없이 봄날이 찾아와 꽃을 피워 희망을 노래하여 고달픈 마음들을 기뻐게 하고 있었다. 이처럼 자연은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때에 맞춰 꽃을 피우고 열매가 맺힐 수 있도록 온갖 시련을 참고 견디는 것을 알 수 있다. 나무의 가지가 뻗어가는 것을 보더라도 서로 상처입지 않게 올곧게 뻗어나가는 것만 같아 오묘한 자연세계의 조화로움이 느껴지기도 했다. 진실된 마음의 통함을 그들은 누구보다도 먼저 실행에 옮기고 있었다. "진실은 반드시 따르는 자가 있고, 정의는 반드시 이루는 날이 있다" - 안창호(1878-1938) 독립운동가. 호는 도산, 신민화, 청년 학우회, 홍사단을 조..

*습작<글> 2021.03.16

*(2)힘있는 자들의 횡포

(2)힘있는 자들의 횡포 강물 위의 콘크리터로 만든 쉼터가 보이는 곳에 원앙이들이 서로 자리다툼으로 쟁탈전을 벌이고 있었다. 깃털을 세워 목에 힘을 준 숫컷 한 마리가 힘자랑이도 하는 듯 함께 있는 동료들을 막무가내로 쫓아내어 물에 빠뜨렸다. 그들의 힘겨루는 것을 길목에서 렌즈의 줌으로 당겨 바라보니 한참동안 웃음이 저절로 났다. 왠냐면 모든 암컷들에게는 헤코치 않고 넓은 아량을 베푸는 동정심(?)을 발휘하는 것 같아서였다. "어머니는 20년 만에 소년을 한 사람의 사나이로 만든다. 그리고 나면 다른 여자가 나타나 20분 만에 그 사나이을 바보로 만들어 버린다" - 프로스트(Frost, 1874-1963) 미국의 시인, 작품 -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본질적인 타고난 인간성이 있다. 폭력적..

*습작<글> 2021.02.09

*(1)힘있는 자들의 횡포

(1)힘있는 자들의 횡포 2월이 시작되던 날, 겨울비가 내려 강변의 앙상한 나무 가지마다 빗방울이 맺혀 있었다. 영롱한 방울마다 토양에 떨어져 겨울잠을 자던 생명들에게 생기를 주었다. 얼었든 강물도 빗방울의 속삭임에 눈녹듯이 녹아 기운이 넘쳐나 보였다. 강물 한가운데 쉼터에 모인 원앙이들은 서로 자리 다툼으로 깃털을 세우며 밀어내기 작전을 하고 있었다. 그 중에 힘센 수컷 한 마리가 다른 수컷을 주둥이로 밀어서 강물에 빠뜨리기도 했다. 그런데 그들 중에 또 다른 더 힘센 수컷이 암컷만 남겨 두고 모두 밀어내고야 말았다. 힘있는 자들의 횡포는 인간들과 별반 차이가 나지 않아 보였다. "남에게 무리한 짓을 하지 말고, 남에게 무리한 짓을 당하지 마라" - 처칠(Churchill, 1849-1965) 영국의 ..

*습작<글> 2021.02.09

*속히 돌아 오오!

속히 돌아 오오! 인간의 마음은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와 같아서 중심을 잡지 못하고 죄악인줄 알면서도 행동할 때가 많다. 법과 질서를 최우선적으로 지켜야할 관료들의 폭력과 비인격적인 언어와 도덕성은 땅에 떨어져 시궁창처럼 썩는 냄새가 나고 있다. 무엇이 그들의 욕망을 부추겨 가며 양심의 가책도 없이 나라의 직책을 맡아 터무니 없는 궤계로 사리사욕을 취하는지 한심하기 짝이 없다. 더 늦기 전, 인생의 여정이 끝나기 전에 우리 모두가 창조주 하나님께로 돌아와 새롭게 변화받아 인간의 본분을 다해야겠다.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가는 구습을 쫓는 옛사람을 벗어 버리고 오직 성령으로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사람을 입으라" (에배소서 4:22-24) 코로나19의 처..

*습작<글> 2021.01.23

*빗소리를 들으며...(화명 장미공원에서)

빗소리를 들으며... (화명 장미공원에서 ) 여름의 날씨는 먹구름들이 이리저리 몰려다니다가 갑자기 소나기가 내릴 때가 있어서 우산을 준비하지 않고 다니다간 낭패를 볼 때가 많다. 또한 해마다 장마로 인해 산사태가 날 때도 있고 원활하지 못한 배수로가 막혀 흙탕물이 범람하여 재산과 소중한 인명 피해를 입기도 한다. 미리 미리 일어날 상황을 꼼꼼하게 살펴보지 않으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어려운 난관에 봉착되어 재앙앞에 속수무책일 때가 부지기수다. 무슨 일에든지 지혜롭게 미래를 바라볼 수 있는 통찰력을 가질 수 있어야만 피해를 입지 않고 안정된 삶을 유지할 수가 있을 것이다. "해야 할 일을 하고 있는가. 이것은 가장 중요한 과제이다. 왠냐하면 당신의 인생에 있어서 오직 하나의 의미는 신이 원하시는 이 짧고..

*습작<글> 2020.07.23

*균형 있는 삶을 살자!

균형 있는 삶을 살자! 어릴 때 설날이면 널뛰기를 한 적이 있다. 흔들리는 널빤지에 올라가 균형이 잡히지 않으면 계속 흔들거리다가 두려워 그만 넘어질 때가 많았다. 그래서 옆에 있던 친구가 손을 잡아주면 그제사 안심하고 하늘을 나는 기분을 느끼며 엄청 좋아했다. 몸이 약해서 그런지 함께 널뛰기를 하는 친구의 몸무게가 조금이라도 많이 나가면 기울어져 발을 떼지 못해 무서웠다. 서로 균형이 맞아야 재미있게 쿵덕~ 쿵덕~ 깔깔거리며 재밌게 번갈아 오르락내리락 신나는 공중부양에 환호성을 질렀다. "아우! 하늘을 날아 보는 것이 넘~~ 재밌네!" "아이구! 넘어질라~똑바로 균형 잡아야지!" - 널뛰기를 생각하며...- 2020년 봄은 코로나 19의 감염으로 가족들이 소중한 생명을 잃어 슬픔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

*습작<글> 2020.06.08

*역경을 이겨내자!

역경을 이겨내자! 하늘은 우중충해 보였으나 비는 오지 않고 기온이 올라가 고온다습하여 대중들이 모이는 곳은 마스크로 입을 가리고 있기가 여간 불편하지가 않다. 코로나19의 봄은 일상생활의 자유를 잃어 버려 그동안 자유를 만끽한 날들이 그리워지기도 한다. 그러나 자연과의 만남은 언제나 숲속의 맑은 공기로 마음껏 숨을 쉬며 심신의 고달픔과 피로가 사라진다. 강변으로 차를 몰아 가보니 강물은 메말라져 진흙과 자갈돌이 깔린 밑바닥을 들어내 보이고 있었다. 조금 남은 물에서 점심 먹거리를 찾느라 허리를 굽힌 부지런한 백로의 모습이 삶의 터전에서 일자리를 찾는 우리들의 답답한 눈물나는 현실과 같아 보였다. "고난과 눈물이 나를 높은 예지(叡智)로 이끌어 올렸다. 보석과 즐거움은 이것을 이루어 주지 못했을 것이다. ..

*습작<글> 2020.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