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힘있는 자들의 횡포
강물 위의 콘크리터로 만든
쉼터가 보이는 곳에
원앙이들이 서로 자리다툼으로
쟁탈전을 벌이고 있었다.
깃털을 세워 목에 힘을 준 숫컷 한 마리가
힘자랑이도 하는 듯 함께 있는 동료들을
막무가내로 쫓아내어 물에 빠뜨렸다.
그들의 힘겨루는 것을 길목에서
렌즈의 줌으로 당겨 바라보니
한참동안 웃음이 저절로 났다.
왠냐면 모든 암컷들에게는 헤코치 않고
넓은 아량을 베푸는 동정심(?)을
발휘하는 것 같아서였다.
"어머니는 20년 만에 소년을
한 사람의 사나이로 만든다.
그리고 나면 다른 여자가 나타나
20분 만에 그 사나이을
바보로 만들어 버린다"
- 프로스트(Frost, 1874-1963)
미국의 시인, 작품 <증인의 나무>
<보스턴의 북쪽> -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본질적인 타고난 인간성이 있다.
폭력적인 마음 속에는 그 광기를
삭히지 못하고 조금만 일에도 그대로
돌출되어 남을 괴롭히기도 한다.
그러나 의리는 제대로 챙기는 바람에
저들편은 떨어지지 않고 기대어 함께
힘을 과시하며 서슴치 않고 공직사회를
난장판을 이루고 혼란에 빠지게 한다.
그뿐만 아니라 속이는 것도 교묘하게 하여
범죄자보다 더한 시치미로 일관하는 것을
하나같이 내로남불 수법인지도 모른다.
권력의 남용은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며
미래의 희망을 죽이는 것이다.
비록 말단이라도 힘있는 권력앞에
당당하게 잘못된 정책과 비리를
충언할 수 있는 올곧은 자들이 되길
간절히 바랄 뿐이다.
"언관의 자리에 있을 때에는
모름지기 날마다 격언과
당론(곧고 바른 의논)을 올려야 한다.
위로는 임금의 잘못을 공격하고
아래로는 알려지지 않은 백성들의
고통이 드러나게 해야 한다"
- 정약용(1762-1836),
조선의 문신이자 실학자, 호는 다산.
<목민심서><경세유표> 등 600여권 -
헛된 세상 속에서 살아가면서
보고 듣는 것이 멸망의 길로 향해
가는 것 같기만 해서 통탄스럽기만 하다.
죽음의 고비를 넘나드는 코로나로19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당하여 괴로움에 처해 있다.
이때일수록 권력자들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기편만 끼고 돌 것이 아니라
정의와 공정함을 이룰 수 있어야 하리라 본다.
구정을 맞이하는 모든 가족들에게
주의 말씀이 큰 힘이 되시길....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고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핍박을 받아도
버린바 되지 아니하며
꺼꾸러뜨림을 당하여도망하지 아니하고
우리가 항상 예수 죽인 것을
몸에 짊어짐은 예수의 생명도
우리 몸에 나타나려 함이라"
(고린도후서 4:8-10)
- 역경중에도 우리의 생명과 힘이되신
예수님과 함께 동행하시길 원하며....
덕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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